해외에 비해 예방 접종률 높아…면역 수준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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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신은주 기자]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26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이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2020년 10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지금까지 50인 이상 집합 실외 스포츠 경기장, 야외 공연 및 집회 등에서 반드시 착용해야 했던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것이다. 이에 중앙방역대책 본부 관계자는 실외마스크 착용의무를 규제보다 권고로 전환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또 실외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함이 아닌 의무 조치만 해제된 것이므로 개인의 자율적 실천은 여전히 상황에 맞춰 필요하다고 전했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가을철 유행 질병인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감염성 등을 고려해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미접종자, 의심 증상이 있는 자,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및 고위험군 밀접 접촉자,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함성이나 합창 등을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의 경우 더욱이 실외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26일 국내 통계에 따르면 4차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자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4일 기준 한국의 2차 예방접종률이 해외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볼 때 87.0%로 미국 67.5%, 이스라엘 66.2%, 일본 82.5% 사이에서 가장 높았다. 

최승호 질병관리청 위기소통팀 사무관은 일요서울에 “예방접종률이 해외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높고 치료제도 충분히 확보가 됐다. 병상도 수용력이 높아졌으며 전반적인 면역수준도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공연 관객의 대부분이 젊은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60세 이상의 고령자는 고위험군에 참여도가 적은 부분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수준으로 결정했다” 라고 전했다. 

이어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에 대한 질문에 “아직은 (코로나19가)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가능성을 보고 검토해야할 부분이다” 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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