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지식] 저자 박상길 / 출판사 반니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지난 2020년 7월 저자 박상길이 출간한 ‘파이썬 알로리즘 인터뷰’는 국내 최고의 IT그룹에 취업하기 위한 필독서로 여길 만큼 알고리즘 문제풀이 완벽 마스터로 통한다. 현재 현대자동차 인공지능 연구조직 AIRS 기술리더를 맡고 있는 저자의 신간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지식’은 인공지능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AI를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부담 없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서 저자는 구글 검색부터 유튜브 추천이나 파파고 번역에서 내비게이션까지 일상을 움직이는 AI 이해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의 흥미로운 역사와 숨어있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인공지능 프로그램 아트 브리더와 딥 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모나리자의 실제 얼굴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고, 아침에 일어나 스마트 스피커로 오늘의 뉴스와 날씨를 묻는 시대가 왔다.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입력하면 최적의 경로로 안내해 도착지까지 안정하게 운전할 수 있는 시대고 알파고가 최고의 게임 고수들과 겨누는 대회를 볼 수 있는 시대다. 

단어를 벡터로 바꾸는 ‘워드투벡’ 핵심기술로 특징이 유사한 단어를 모아주기도 하고, 단어 유사도를 판단해 문장을 벡터로 표현한 챗봇 기술이 인간이 궁금해하는 끝없는 질문에 답해준다.

행렬 인수분해를 이용해 하나의 행렬을 2개의 행렬로 분해해서 계산하고 예측하는 정보로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기하급수적 성장으로 변해가는 환경에 알맞게 고안된 인터넷 환경의 진화는 야후 디렉터리 서비스 방식에서 검색엔진이 위주가 된 구글 방식으로 굳혀졌다. 쓸모 있는 스마트 비서로 통하는 애플 시리 또한 인공지능이 이룩한 쾌거다. 인공지능이 자연어를 이해하고 음성인식을 통해 인간과 공감하며 인간보다 더 자연스러운 일처리로 음성 인식 비서의 시대를 열었다. 

책의 구성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미래 인공지능 산물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체계적 구성으로 추천사를 제외한 모든 장을 순서대로 읽어나가지 않는 방식을 취해도 상관없다. 

1장에서는 인공지능의 전체적인 맥락과 핵심기술을 구현하는 기반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2장부터 9장까지는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밀착형 생활 속 가이드 속에 알파고와 자율주행, 검색엔진과 스마트 스피커, 기계번역, 쳇봇, 내비게이션과 추천 알고리즘에 관련된 내용을 파헤친다. 각장에서는 현존하는 대형 기업의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다루면서 스스로 규칙을 찾아내는 인공지능의 현주소가 어디까지 도달했는지를 가늠하게 한다. 자율주행에서는 테슬라를, 랭킹과 수십조 가치의 줄 세우는 기술 방식인 검색엔진에서는 구글을, 음성인식 시대를 새롭게 열어 쓸모 있는 비서가 된 인공지능에서는 애플 시리를, 번역의 규칙을 넘어선 인공지능 번역에서는 네이버 파파고를 등장시킨다. 여기에 카카오 챗봇과 티맵, 유튜브 알고리즘의 혁신적인 시스템을 찾아내는 방식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저자는 “인공지능은 전문가의 영역으로 개인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하는 선입견이 있다. 우리 일상 생활 속속히 인공지능으로 편리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추상적 개념의 인공지능을 가장 쓸모 있는 지식으로 이해하길 바란다. 책에서는 어려운 수식 대신에 수백컷의 일러스트로 이해를 도왔다. 지금도 우리 일상 생활속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인공지능이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활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인공지능이 자신과 먼 이야기가 아닌 유용함으로 내 일상의 영역을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 원리를 깨닫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책과 함께 읽을만한 책으로는 저자 리처즈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저자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저자 에릭 버거의 ‘리프트오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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