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8시, ‘국민의힘-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주요 법안 및 정부 예산안 처리 등이 본격화될 국회일정에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26일 오전 8시 국회의원 회관(제3식당)에서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과 내년도 국비확보 및 주요 정책현안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의원, 김상훈 의원, 임병헌 의원, 이인선 의원, 강대식 의원, 양금희 의원, 김승수 의원, 홍석준 의원과 대구 출신 비례대표 의원인 서정숙 의원, 조명희 의원, 한무경 의원이 참석했다.

홍준표 시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어젯밤 일어난 매천시장 화재는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다. 아침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와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이제 곧 각 상임위에서 예산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지역의원님들이 나서서 힘을 실어 달라”고 지역 의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김용판 시당위원장은 “대구 시민들이 시장님의 파워풀하고 기발한 현안 해결 방식과 정책 추진에 크게 지지하고 기대하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구가 웅비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금은 신공항 조기완성, 7개 군부대 이전 후적지 등 대구의 운명이 바뀌는 기로에 있다”며 “군위군 편입 법률안은 무난한 통과가 전망된다. 통합신공항 특별법도 차질없이 진행되어 3대 도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이번 정기 국회에서 가시적 성과를 가져오겠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홍준표 시장은 “대구 미래 50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군위군 편입 법률안 통과가 최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남은 국토위 통과에 한마음이 되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총력

대구시는 25일 저녁 대구 북구 매천동 소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대구도매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출하자와 유통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복구 및 지원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6일 오전 8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구시 관련부서, 소방본부, 북구청, 강북경찰서, 공공시설관리공단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이어 11시에는 화재피해 유통종사자와의 대책회의를 연이어 개최하였다.

우선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사고 대책반(총괄반․응급복구반․상인지원반)’을 즉시 구성해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신속한 시설복구와 지원책 마련을 위한 기관별 주요대책을 마련해 가기로 했다.

유통종사자와의 대책회의에서는 임시경매장과 점포를 최대한 빨리 마련해 신속하게 영업을 재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논의를 이어갔다.

‣ 이를 통해 대구시는 김장철 농산물 출하기에 도매시장 화재로 인한 농산물 경매와 물량분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온라인 거래를 확대하고 유통종사자와 협의하여 우선적으로 도매시장 내 주차장 등을 활용해 임시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화재원인 조사를 신속하게 완료해 화재피해를 보지않은 공간을 최대한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 또한 피해상인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필요시 긴급생계지원도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으며, 도매시장 내 상인들의 애로와 의견청취, 자금지원 신청을 위한 창구를 마련해 도매시장 종사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지방재정공제회 손해보상보험 청구 등을 활용하여 피해를 지원하는 데에도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한편, 북구청은 긴급 시설물 복구를 위한 폐기물 신속처리와 시장 주차공간 부족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주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인근 도로 사용 및 안전대책 수립에 적극 나서기로 하였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 날 회의에서 “신속한 피해회복과 도매시장 정상화를 위해 관련기관들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달라”면서,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 대구 미래산업 재배치 신호탄 쏘다, 2022 DIFA 개막

대구의 미래산업을 모빌리티산업으로 재배치하는 청사진이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2022 DIFA)’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이날 개막식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해외 정부 관계자와 SKT 유영상 사장, 한화시스템 어성철 사장, 현대자동차 양진모 부사장 등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민선8기 홍준표 시장 취임 이후 대구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DIFA가 미래자동차산업에 국한됐다면 올 행사는 민선8기 들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 등 모빌리티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UAM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는 기존의 교통·도시계획에서 벗어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K2 종전부지 개발 등 미래 도시계획을 준비 중인 대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유리한 이유다. 최근, 자동차가 ‘달리는 전자제품’으로 불릴 만큼 융합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를 제2의 판교로 조성하겠다는 과기부의 약속은 ‘모빌리티 중심 도시, 대구’에 대한 기대를 더욱 키운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는 모빌리티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인 동시에, 대구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핵심사업과 연계해 지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재배치를 준비하는 공식 출정식이라는데 의미를 더한다.

올해 처음 신설한 UAM 포럼 세션에는 한화시스템, SKT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영국 스카이포츠, 미국의 벨 텍스트론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몰려왔다.

지역에서 자라난 토종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에이투지는 내년도 테스트카 출시를 앞두고 있는 ‘Made in Daegu’ 전기자율차의 축소모델을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한다. 이제 내년이면 테크노폴리스, 수성알파시티 등 자율주행시범운행 지구에서 대구가 만든 무인 모빌리티를 시승할 수 있다.

대구시가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모터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업간담회도 열린다. 모터는 전기차, 자율주행, 로봇 등 모든 움직이는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으로 중소형 모터와 아울러 국산화율이 낮은 대형모터 기술 개발에 집중하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미 지역 및 역외기업 20여 개 사가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로 주춤했던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대폭 강화해 중국, 미국, 일본, 독일 등 15개국 50개 사가 참여한다.

시민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27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및 현장신청을 통해 제로백 3.5초를 자랑하는 기아의 EV6 GT-Line을 비롯해 GM 볼트 EUV, 폴스타2 차량을 시승할 수 있다.

29일 10시, 동관 전시장에는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구 모형 전기자율주행차 경진대회’도 열려 미래 모빌리티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현대자동차 전시부스에서는 미래 교통으로 각광받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을 VR로 체험할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사)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에서는 전기 이륜차 구매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고, 타 지역 방문객들의 이동편의를 위하여 동대구역에서 엑스코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K2 후적지 개발 등 미래50년 도시발전 계획과 연계해 앞으로 지역의 미래모빌리티 산업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면서, “이번 DIFA를 계기로 대구가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대구시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전면 개편 시행

대구시는 11월 1일부터 결식우려 아동들이 편리하게 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급식카드시스템을 전면 개편 시행한다.

결식우려 아동들이 학교 밖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존 아동급식카드는 한정된 등록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어 메뉴 선택의 제한은 물론 가맹점 등록 여부를 아동들이 확인하기 어려워 편의점 사용으로 편중되는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또한 기존 급식카드가 마그네틱(Magnetic Stripe)형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작돼 사용이 불편할 뿐 아니라 이용 아동들에게 낙인감을 주고, 결제방식의 불편함으로 급식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해 왔다.

이에 대구시는 7월부터 급식사업 수행업체를 공모해 신한카드사를 선정했고, 카드사 전 가맹점(일반음식점)에서 급식카드가 사용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하고, IC형 카드로 교체작업을 진행해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1,000여 곳에 불과했던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은 3만여 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카드 디자인과 결제방식의 개선, 인근 급식가맹점 위치 확인 서비스와 카드잔액 확인 서비스 지원으로 결식 우려 아동들이 편의점에서 벗어나 마음 편히 다양한 곳에서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시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편으로 성장기의 아동들이 마음 편히 다양한 곳에서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개선돼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최근 외식물가를 고려할 때 1식당 7,000원의 급식단가로는 양질의 식사를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어 2023년도에는 1식 8,000원으로 1,0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저소득 가정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신혼부부, 고금리 전세자금대출 걱정 이제 그만

대구시는 전세가 상승 및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을 줄여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더 나은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받는다.

이 사업은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연소득 6천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로서 ‘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을 2020년 이후 신규 또는 추가 대출한 대구 지역 신혼부부가 지원 대상이며, 인터넷 ‘우리둥지대구'에 사전 신청해 대상자로 선정돼야 한다. 대상자 사전 신청은 이자 청구기간을 제외하고 연중 수시 가능하다.

대구시의 지원금액은 은행에 납입한 총이자 범위 내에서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지원(무자녀 0.5%, 1자녀 1%, 2자녀 이상 1.6%)되며, 기본 지원은 2년이지만 최장 6년까지 지원한다.

사전 승인된 대상자는 인터넷 우리둥지대구에서 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구비서류(주민등록등본, 금융거래내역서 등)를 첨부해 청구하면, 12월 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이번 청구기간을 놓치면 다음 청구기간인 내년 상반기(5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에 소급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2020년 사업 시행 후 지금까지 1,600여 명의 신혼부부에게 이자를 지원했으며, 올해부터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이자 지원율을 대폭 상향했다.

이번 청구기간에는 약 1,000여 명의 신혼부부가 사전 승인을 받아 하반기 이자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저출생 원인의 하나로 꼽히는 주거비 부담과 전셋값 상승에 따라 10월부터는 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 주택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또한 올 7월부터 대구시로 전입하는 연소득 8천만원 이하 신혼부부에게는 ‘귀환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대구은행 및 농협은행과 협약을 체결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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