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선수, 포루투갈전 앞둔 국대 후배 기 살리기에 나서

곽태휘 선수는 지난달 30일 행운을 상징하는 럭키칠곡 포즈 자세로 기념 촬영을 하며 포르투갈과 경기를 앞둔 대표팀 후배를 응원하고 나섰다. [사진=칠곡군]
곽태휘 선수는 지난달 30일 행운을 상징하는 럭키칠곡 포즈 자세로 기념 촬영을 하며 포르투갈과 경기를 앞둔 대표팀 후배를 응원하고 나섰다. [사진=칠곡군]

[일요서울 l 칠곡 김을규 기자] 왼눈 실명과 평발을 극복하고‘골 넣은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던 곽태휘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포르투갈과 경기를 앞둔 후배들의 기 살리기에 나섰다.

곽태휘 선수는 지난달 30일 행운을 상징하는 럭키칠곡 포즈로 기념 촬영을 하며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중인 국가 대표팀의 행운과 승리를 기원했다.

곽 선수는 럭키칠곡 포즈가 탄생한 경북 칠곡군이 고향이다.

그는“내 고향 칠곡군은 6.25 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선물한 행운의 도시”라며“칠곡군의 행운을 후배들에게 전한다. 그동안 흘린 땀에다 행운이 더해져 다음 경기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곽 선수는 국가대표팀 부동의 수비수로 활약하며 울산 현대·FC 서울·경남 FC 소속으로 여덟 번 ACL 본선을 경험했다.

또 알 힐랄에서 뛰었던 2014년에는 ACL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0년에는 남아공 월드컵 앞두고 전지훈련 도중 치른 평가전에서 왼쪽 무릎인대가 파열돼 월드컵의 꿈을 접기도 했다.

곽 선수는 열악한 여건에도 월드컵 4강 등의 기적과도 같은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상징하는 선수로 통한다.

고교 시절 부상으로 망막이 찢어져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허리디스크와 평발까지 있는 상황에서 선수 생활을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기적과도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곽 선수는“내 축구 인생은 역경을 극복하며 성장해 왔다”라며“극복하지 못할 시련은 없다. 행운이 우리와 함께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첫 승과 16강 진출을 반드시 이루어 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월드컵은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의 꿈이자 염원”이라며“내 몫까지 투혼과 열정을 불살라 꿈의 무대에서 후회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럭키칠곡 포즈는 김재욱 칠곡군수가 고안한 것으로 왼손 엄지와 검지를 펴 검지가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자세다.

6·25 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의 첫 글자‘칠’과 발음이 같은 숫자‘7’을 그려 칠곡군을 상징하며‘평화를 가져다준 행운의 칠곡’을 의미한다.

칠곡군 치매안심센터, 치매극복관리사업 성과대회 ‘최우수상’ 수상

칠곡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달 30일 ‘경상북도 치매극복 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칠곡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서포터즈 양성, 치매인식개선, 지역자원 연계, 산림치유 힐링 프로그램 운영, 치매가족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칠곡군 치매안심센터는 2018년 개소해 치매 조기검진, 치매예방 인지강화교실, 치매환자쉼터, 예쁜치매쉼터, 치매보듬마을 특화프로그램, 숲체험 힐링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군 시책개발 성과 공유, 최우수상 ‘가GO싶조’팀 '확장성 높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제안

칠곡군은 지난달 29일 제8기 군정시책개발기획단 최종보고회를 통해 직원들이 발굴한 시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책개발기획단은 2015년부터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시책을 개발하기 위해 144명의 직원들이 171건의 시책을 발굴했으며 올해도 20명이 5개 팀을 구성하여 참여했다.

최종보고회는 실현가능성, 창의성, 활동실적 등의 평가항목에 따라 각 팀의 최종과제를 평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GO싶조’팀은 '생각의 틀을 깨다'라는 주제로 칠곡군의 변화와 혁신의 일환으로 확장성이 높은 새로운 도시브랜드(BI)를 제안했다.

‘럭키7080’팀과 ‘2’팀은 '노년층 디지털 역량강화'와 'AI를 활용한 사랑의 콜센터'시책을 발굴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책 평가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등 내부위원 5명과 칠곡군의회 이창훈 의원과 대구경북연구원 나중규 경북연구본부장 등 외부위원 3명이 참여했다.

발굴된 시책은 관련 부서검토를 거쳐 실행가능한 사업은 군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재욱 군수는 “앞으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적인 자세로 군정과 군민을 위한 시책을 발굴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앞서 주길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군, ‘경상북도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 우수상 수상

칠곡군이 지난달 30일 의성문화회관에서 열린‘2022년 경상북도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에서 군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시군 자원봉사 활성화 우수시책 및 자원봉사 참여율 등 7개 지표로 평가했다.

칠곡군은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 역량을 개발하고 자원봉사 선진화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증진에 기여했다.

또‘찾아라! 칠곡 행복마을 만들기’사업은 생활환경 개선 및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맞춤형 자원봉사를 통한 ONE-STOP 서비스로 주민들의 자생력을 증진시키는 등 주민 복지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칠곡군, ‘새해농업인 실용기술교육’ 접수

칠곡군은 농업인 및 농업에 관심 있는 군민을 대상으로 12월 20일부터 2023년 2월 9일까지 새해농업인 실용기술교육을 진행한다.

공통교육은 ▶공익직불 의무교육 과정 ▶농업정책 방향 및 최근이슈(탄소중립, 미세먼지 대책, 기후변화 대응 등) ▶새롭게 달라지는 법령·제도·시책 ▶농작업 안전교육 과정으로 구성했다.

전문교육은 ▶품목기술(벼, 복숭아, GAP인증, 친환경인증, 과수화상병, 시설채소, 샤인머스켓, 한우, 미생물) ▶농촌자원(농촌체험관광) ▶농업경영·마케팅(농산물 직거래 마케팅) 3개 분야 11개 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북삼읍에서 진행되는 영호진미 벼 재배 기술교육은 농민들의 수요에 맞추어진 신설된 강좌로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기간은 12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 받으며, QR코드나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교육경영담당에 문의하거나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제주도 상륙한 ‘럭키칠곡 포즈’

손으로 숫자 7을 그려 경북 칠곡군을 상징하는‘럭키칠곡 포즈’열풍이 제주에서도 불고 있다.

이지웅(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 위원장) 한국노총 공공노련 국토위분과 의장은 지난 27일 제주시 오션 스위츠 호텔에서 소속 공공기관 노동조합 위원장과 럭키칠곡 포즈로 기념 촬영을 했다.

또 선행의 아이콘 듀오 가수 수와진의 안상수 씨도 지난 27일 서귀포 관광극장에서 럭키칠곡 포즈를 통해 심장병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럭키 칠곡 포즈는 김재욱 칠곡군수가 고안했다. 왼손 엄지와 검지를 펴 검지가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자세다.

6·25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의 첫 글자‘칠’과 발음이 같은 숫자‘7’을 그려 칠곡군을 상징하며‘평화를 가져다준 행운의 칠곡’을 의미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가수, 개그맨, 배우, 미스코리아, 참전용사, 정치인 등이 럭키칠곡 자세로 사진을 촬영한 것이 알려지면서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이지웅 의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노사 화합을 기원하며 럭키칠곡 포즈를 취했다”며“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의 노사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칠곡서 로또 1등 당첨 한꺼번에 7장…‘럭키 칠곡 포즈’ 연관?

‘회식 때 나눠준 수동 당첨’ 이어 ‘칠곡 상징 포즈’ 행운 등 설왕설래

칠곡군 “상징 포즈와 당첨 연관성 없어”

경북 칠곡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한꺼번에 7장이 1등에 당첨되자 이야기꽃이 연일 만발하고 있다.

화제의 로또 판매점은 북삼읍에 있으며 이 판매점에서 판 복권 가운데 지난 19일 실시한 로또복권 추첨에서 7장이 1등에 당첨됐다.

특이하게도 7장 모두 수동으로 번호를 적어 1등의 행운을 잡았다.

판매점 주인은 “동일 인물이 수동으로 구매한 것으로 보이며, 1등 당첨자를 둘러싸고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야기의 진위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주변 상인들에게 피해를 줄까 1등 당첨자 배출을 크게 반기지는 않았다.

온라인에 등장하는 소문은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네티즌이 올린 글로 “경북 칠곡 한 곳에서 로또 1등이 7장 나왔는데, 알고 보니 회식 때 부장이 같은 번호를 수동으로 찍어서 직원들에게 선물했다”는 것이다.

인구 12만 명의 중소도시인 칠곡군에서 무려 7장이 한꺼번에 1등에 당첨되자 주민들은 군의 시그니처 포즈인‘럭키 칠곡 포즈’와 연관성을 찾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럭키 칠곡 포즈가  미하는 숫자 ‘7’과 같은 숫자만큼 1등이 배출됐기 때문이다.

이 포즈는 김재욱 칠곡군수가 고안한 것으로 왼손 엄지와 검지를 펴 검지가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자세다.

6·25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의 첫 글자 ‘칠’과 발음이 같은 숫자 ‘7’을 그려 칠곡군을 상징하며‘평화를 가져다준 행운의 칠곡’을 의미한다.

칠곡군은 군민에게는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고 관광객에게는 방문 인증사진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 7월 이 포즈를 SNS를 통해 공개했다.

석적읍의 한 로또 판매점 대표는 “럭키 칠곡 포즈가 등장한 올 하반기부터 칠곡군 기운이 더욱 좋아졌다”며 “인구 대비 고액 당첨자는 전국 1등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럭키 칠곡 포즈와 1등 당첨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며“다만 럭키 칠곡 포즈를 통해 긍정의 힘이 넘치고 도시 이미지가 밝고 역동적으로 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칠곡군 1000일 맞이 새로운 각오

지난 11월 20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칠곡군에서 20.2.23. 처음 발생한 날로부터 1000일째 되는 날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11월21일 기준 4만8576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15일 하루 확진자 787명이라는 최고 발생 위기 상황을 겪어 왔지만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힘쓰고 있는 보건소는 1000일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선별진료소 문을 열어 코로나로부터 군민들을 지키기 위해 검체채취와 역학조사 및 방역관리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 보건소 내 신속항원검사소 설치,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및 확진 관련자 전수검사 등으로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내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호흡기환자의 검사와 처방 진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 26곳을 지정해 지역의사회와 힘을 모아 확진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을 대비해 철저한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와 위중증 사망 위험률이 높은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이용자 또는 코로나19 확진일로부터 120일이 경과한 경우 동절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접종률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 대응에 심신이 지쳐도 직원들이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은 보건소 덕분에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어린아이들의 손편지와 마스크 제작 나눔 봉사에 동참해 주시는 등의 지역주민과 전 공직자 여러분들의 응원이었으며, 증상 악화로 병상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한 매순간 먼길 마다하지 않고 이송에 응해 주시는 칠곡소방서 구급대원들의 노고가 있기 때문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군민들이 안심하고 완전히 일상으로 복귀하는 그날까지 방역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평도 포격 참전용사, “아직도 귓가에는 폭탄 터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연평도 포격 12주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 호국 도시 칠곡군 찾아 

“강산도 변한다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밤이면 귓가에는 폭탄 터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연평도 포격 12주년을 맞아 당시 전투에 참전했던 권준환(50) 예비역 소령이 6·25 최대 격전지인 칠곡군을 찾아 당시 긴박했던 전투상황을 설명하며 호국정신을 강조했다.

권준환 소령은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 당시 피탄 위험을 무릅쓰고 북한군 공격으로 두절 된 통신망을 신속히 복구하고 우회 통신망을 개설해 아군의 대응 사격을 가능하게 했다.

현재 육군 50사단 예비군 중대장으로 해외 참전용사를 위해 마스크와 핫팩을 기부하고 칠곡군 참전용사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등 보훈의 가치를 높여왔다.

권 소령은 22일 경북과학대 군사학과 학생을 대상으로‘연평도 포격전 전투경험담 및 초급 간부의 자세’라는 강연을 통해 연평도 포격전 당시 긴박했던 전투상황과 군 간부로서 가져야 할 군인정신을 강조했다.

경북과학대 군사학과 재학생은 2년간 기초군사학, 체력단련, 리더십, 전술학 등 군 관련 지식을 단계적으로 심화 학습해 졸업 후에는 부사관, 장교, 군무원으로 임관 및 임용된다.

권 소령은 특강에 이어 6·25 당시 북한군 남하를 막기 위해 폭파했던 호국의다리와 한미우정의 공원을 찾아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렸다.

정일동 경북과학대 군사학과장은“실제 전투상황을 경험한 예비역 군인의 경험담은 앞으로 군 생활을 시작할 학생에게 동기부여와 군인정신 함양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권 소령은“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 도시에서 연평도 포격전의 의미를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그날의 포성은 멎었지만, 여전히 고통받는 참전용사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칠곡군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탁월한 정주 여건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 도시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구시가 이전을 계획 중인 군부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칠곡군, 내년 예산 역대 최대 6735억 편성...올해보다 10.1% 늘려

칠곡군은 내년 당초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618억 원(10.1%) 늘어난 6735억 원으로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6010억 원, 특별회계 725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주요 세입예산으로 자체세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1200억 원으로 전체 세입의 19.97%이며,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 4385억 원과 순세계잉여금 등 보전수입 425억 원이 반영됐다.

칠곡군은 민선8기 출범에 따른 지역 현안 사업에 적극적으로 국도비를 확보하고 지역 경제 및 일자리 안정화를 위한 투자, 지역민의 정주 여건 강화를 위한 정책에 재원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 군부대 유치 등 신산업 발굴 용역 6억 원, 농촌협약 공모사업 운영 24억 원, 왜관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61억 원, 석전리 공영주차장 조성 44억 원, 왜관8리~금산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30억 원, 율리~오평간 연결도로 개설 32억 원, 중리~구평간 연계도로 개설 89억 원 등이 반영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분야에는 노인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 지원 102억 원, 중소기업 자금지원 및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45억 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등 이차보전금 지원 20억 원, 농어촌버스 무료환승제 3억 원 등이 편성됐다.

또 일반회계 중 가장 비중이 큰 사회복지 분야 주요 사업에 기초연금 535억 원, 영유아 보육료 107억 원, 부모 급여 및 아동수당 104억 원, 국민기초생활 생계급여 162억 원 등을 투입해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칠곡군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칠곡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2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우리 마을 재생은 우리 손으로…벽화 그리는 할머니 화제

왜관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마을 벽화 그리기 사업에 전문 작가와 용역 업체가 아닌 구순을 바라보는 마을 할머니와 주민이 참여해 화제다.

칠곡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최근 왜관 4리 숨길 틔우기 2구간에서 마을주민을 비롯해 왜관신협두손모아 봉사단과 칠곡군 종합자원봉사센터가 참가한 가운데‘인문학 골목 벽화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왜관 원도심의 마을 환경 개선을 통한 청결한 환경과 밝은 마을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벽화 작업은 여섯 명의 어르신부터 초등학생 등의 마을주민과 자원봉사자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특히 시안 그리기부터 채색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며 도시재생의 따뜻한 변화를 이끌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할머니와 함께 벽화를 그려 삭막하던 마을 담벼락을 감성 충만한 꽃밭으로 변화시키며 원도심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김 군수는“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은 주민 주도로 진행돼야 한다”며“주민의 마음을 모아 낙후된 왜관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왜관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위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 167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6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사업의 핵심축은 기존 왜관읍사무소를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행정문화복합플랫폼’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은행나무에 말을 하면 아이가 생긴다?

결혼 앞둔 예비부부, 칠곡군 기산면 ‘말하는 은행나무’ 찾아 순산과 다산 기원

"말하는 은행나무야 아이 셋을 갖게 해주렴”

결혼을 앞둔 한 예비부부가 아이를 낳게 해준다는 전설을 가진 칠곡군 기산면‘말하는 은행나무’를 찾아 순산과 다산을 기원했다.

칠곡군청 공무원 커플인 문철희(36)·전슬(31) 주무관은 지난 19일 말하는 은행나무 앞에서 돌을 쌓으며 행복한 결혼생활과 건강한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말하는 은행나무는 칠곡군의 군목이자 보호수로 높이 30m, 둘레 7m로 수령은 1천여 년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가 말하는 은행나무로 불리게 된 것은 한 여인의 이야기에서부터 비롯됐다.

그 여인은 결혼한 지 3년이 지나도록 아이를 갖지 못하자, 이 은행나무를 찾아가 눈물을 훔치고 이야기하며 마음을 달랬다.

어느 날 꿈에 이 은행나무가 나타나 친정어머니로 변하더니“보름달이 뜨는 날 은행나무로 가서 떨어지는 잎을 꼭 잡아라”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은행나무로 변했다.

보름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꿈속에서 알려준 대로 떨어지는 나뭇잎을 잡고 그토록 소원하던 아이를 갖게 됐다.

마을 여인들은 보름달이 뜨는 날 은행나무를 찾아가서 떨어지는 은행잎을 잡고 아이를 가졌다고 전해진다.

여인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 누구나 은행나무에 남모를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하면서 소원을 들어주는 말하는 은행나무라 불리게 됐다.

말하는 은행나무는 결혼과 첫 출산이 점점 늦어지는 여인의 마음을 위로하듯 대구·경북에서 가장 늦은 11월이 지나서야 낙엽이 물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국내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0.81명을 기록하며 OECD 국가 중 꼴찌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북의 합계 출산율은 0.97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4번째로 높으나 신생아 수는 2016년 2만 616명에서 2021년 1만 2045명으로 6년 사이 41.57% 감소했다.

말하는 은행나무의 전설을 알고 있는 난임 부부는 이곳을 찾아 은행나무에 고민을 이야기하며 출산을 기원하기도 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말하는 은행나무는 사찰과 어울려 사시사철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소중한 관광자원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많은 분이 이곳을 찾아 고민을 이야기하며 마음의 위로와 힐링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칠곡군, 필리핀 산 루이스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 체결

칠곡군은 지난달 14일 최근 급격한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자 필리핀 산 루이스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산 루이스시에서는 우수한 인력을 선발해 사전 적응 훈련을 거친 후 칠곡군으로 인력을 파견하고, 칠곡군에서는 산 루이스시 근로자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농업기술 전수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칠곡군은 내년 2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예정이며, 출입국사무소의 사전 심사를 거친 후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 농가에 배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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