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김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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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터미네이터와 타이타닉을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아바타 시리즈 2편 ‘아바타:물의 길’이 오는 12월14일 국내 개봉된다. 이번 편에서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는 긴 여정과 전투 속 견뎌내야 하는 고뇌와 가족애를 다룬다. 

아바타 1탄은 골든글로브 4개 부문 노미네이트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혁신적이 기술력으로 영화산업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영화다.

1탄은 지구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으로 향하는 인류와 원주민 나비족과 대립하는 과정을 그렸다. 인간과 나비족의 DNA를 결합해 만들어진 링크 룸에서 인간의 의식을 원격으로 조종하는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 프로그램을 통해 나비족 중심부에 투입되는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셜리와 나비족 사이의 소통과 교류의 과정을 인상 깊게 그렸다. 

특히 ‘아바타:물의길’ 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26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케이트 윈슬렛은 바다 부족을 이끄는 강인한 캐릭터 ‘로날’을 연기한다. 실제로 극 중 연기를 위해 7분 14초 동안 숨을 참으며 수중 촬영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는 후문이다. 

이어 이번 시즌은 3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이 화제다. 작품의 배경은 전작이 2154년에서 15년이 지난 2169년을 시간적 배경으로 삼는다. 카메론 감독은 전작을 이해하면 영화의 몰입감을 높여 줄 수 있지만 전편을 보지 않은 사람도 해당 편의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바타는 2편에 이어 2년 단위로 5편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답했다. 

판도라 행성의 바다를 배경으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경이로운 비주얼과 다양한 수중 크리처는 관객들에게 잊지 몰할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첨단기술의 극치와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에 탁원한 영화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덧입혀진 이번 시리즈는 크리스마스가 오는 길목에서 최고의 선물이 될 예정이다. 

독립투사 안중근의 뜨거운 스토리
거사부터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뮤지컬 드라마 시대극이 오는 12월21일 영화로 개봉된다. 바로 안중근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 ‘영웅’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 원작 윤제균 감독 연출,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가 출연하는 작품으로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잡혀 일본 법정에서 사형 집행을 받고 순국하게 된 안중근의 거사부터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1년을 그렸다.

안중근역을 맡은 정성화는 이미 뮤지컬 공연에서 굵직한 역을 소화하는 캐릭터를 맡아왔다. 명성왕후 시해 장면을 목격한 어린 궁녀 역할 맡은 김고은은 영화 은교에서 신인상을 받으면서 주목받은 배우다. 영화 몬스터, 차이나타운, 성난 변호사, 변산 등에 출연했다. 안중근 어머니 역은 영화 조용한 가족, 수상한 그녀, 오! 문희, 정직한 후보에 출연한 나문희가 소화한다.

독립을 염원하는 마음 하나로 조국을 지킨 안중근  의사와 독립투사들의 뜨거운 스토리를 담은 소토리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영화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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