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온 정성으로 매진
끊임없이 소통하며 시민의 목소리 반영한 정책실현
"사회통합 명한 시민의 뜻 헤아려 미래로 나아갈 것"
"시민의 행복한 삶 위해 시민 爲한 정책 펼칠 것"

[일요서울|오산 강의석 기자] 인간의 위대함은 시대적 환경을 추월하는 강인한 정신력으로부터 우러난다.

과거 위대한 사람들은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결국 성공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들은 강인한 정신력으로 우월한 나라를 건설했고, 오늘날 시대적 영웅이 되어 그 이름과 업적을 기리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이 핍박받던 암울한 시기에 김구 선생은 위대한 지도력으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이끌었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던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노예들을 해방시켜 선진국으로서의 우수성을 세계역사에 남겼다.

그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헌신했으며, 이를 통해 이룩한 그들의 위대한 업적은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영웅담으로서 전 세계인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이권재 오산시장은 그들의 업적을 거울삼아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온 정성으로 매진하고 있다.

그는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일요서울은 시민을 위한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면서, 오산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이 시장의 빛나는 오산의 이야기를 세세히 담아봤다.

- 새로움과 희망으로 시작된 민선 8기가 어느덧 6개월이 지나 2023년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시간의 소회와 2023년을 맞이하는 각오는?

희망찬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 바라시는 소망 모두 이루시고, 행운이 가득한 한 해 되기를 기원한다.

나는 지난해 7월 민선8기 오산시장에 취임하면서 진심을 다해 시민 여러분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소통하며, 겸손하고 섬기는 자세로 통합의 길을 갈 것을 천명한 바 있다.

그러나 나의 노력이 부족했던지, 취임 후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면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나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기도 전에 안팎으로 비난이 이어졌고, 나의 진심이 왜곡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면 지난 10년간의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리기에는 6개월이라는 시간이 너무나도 짧았기 때문이다.

더 소통하고 경청하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한다면 언젠가는 나의 진심을 알아주실 것이라 믿어 본다.

반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현장에서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부단히 노력한 결과, 시민들께 약속했던 일들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오산시의 미래백년 마스터플랜 디자인을 돕기 위해 30여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가 작년 10월에 구성되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시정 주요현안에 통찰력과 지혜가 있는 5060 세대 중 시정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전문가풀에 등록하여 각종 위원회 및 자문회의 등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정책결정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청년정책의 효율적 추진과 정책결정 과정에 청년의 의사반영 및 참여보장을 통하여 청년세대의 소통과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청년정책위원회 및 청년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갈곶동 인근 1번 국도에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시민들께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였다.

또한, 세교 금암마을의 원활한 교통흐름과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교통체계를 변경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작년 말에는 지곶동에 위치한 가장 제3 일반산업단지를 조기에 준공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바쁜 한 해가 될 것이라 여겨 본다. 경제 살리기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하고, 잘못된 정책을 바른 상태로 되돌려 기본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많은 일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3년 새해에는 오산시가 나아갈 방향과 이룩해야 할 주요 과업들을 차근차근히 이룩해 가리라 확신해 본다.

- ‘시민이 풍요로운 스마트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시장님의 주요정책은?

먼저 올해 입주가 시작되는 세교2지구 택지개발의 준공이 완료될 때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다.

또한, 가장산업단지의 교통 체증 해결과 발전이 더딘 북부권과의 연계 발전을 위해 오산~평택간 서부우회도로를 늦어도 6월 말까지 개통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교2지구와 오산IC를 연결하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건설사업이 본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할 작정이다.

특히 세교2지구와 누읍공단 입주에 따라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오산역 서측지역의 환승주차장과 연결도로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동부대로 연속화 도로 공사는 10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사업이다. 오산 시민의 오래된 숙원사업인 동부대로 연속화 도로 1단계 공사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2단계 지하차도 공사도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LH와 공기단축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작정이다.

도심 개발사업과 교통 취약지역도 빠짐없이 챙길 생각이다. 오산역 부근 원도심의 상권을 활성화하여 방문객 유치를 증대하고 지역 경제를 회복하고자 크리스마스 마켓 시범사업을 하반기에 운영하고,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구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신궐동 상가밀집지역의 주차공간 부족 해소를 위해 주차장 확장 공사를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서부권 개발지역인 누읍동 행복주택에 버스를 상반기 중으로 증차하여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으며, 오산에서 서울역까지 광역버스 운행이 신설될 수 있도록 내년 말까지 행정절차를 추진할 작정이다.

중소기업 육성 지원 정책으로 상반기에 경기도 입지심의회를 거쳐 지곶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미래산업의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국지도 82호선 갈천부터 가수간 도로확장 공사를 3월에 조기에 완공하여 시민들의 오랜 불편을 덜어드리고, 분당선 전철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는 지난 11월부터 시작하여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트램은 올해 말까지 설계 및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여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교3지구 재지정과 운암뜰 개발, 세교터미널 부지 활성화 사업은 다각적이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 문화는 국가와 도시 발전의 주춧돌이다. ‘시민이 즐거운 복합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장님이 추구하고자 하는 역점방안을 제시해 본다면?

상반기 중으로 갑골산부터 독산성까지 단절된 숲길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완성하여 도시 숲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고자 한다.

또한, 도시미관 및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 5개소에 야간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즉 작년부터 한신대 상가거리에 청년 창업지원을 시작하였으며, 올해는 원도심 청년상점을 조성하는 등 원도심 상권의 지속가능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상점가 육성 및 전통시장 청년상점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야맥축제 등 오색시장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 운영하여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해 나갈 작정이다.

문화예술과 체육에 대한 지원도 소홀하지 않겠다. 3월부터는 고인돌공원, 맑음터공원 그리고 오산역환승센터에서 정기적으로 문화 공연을 운영하여 지역내 문화예술단체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생각이다.

아울러, 전국 생활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동호인들의 실력 향상과 건강증진을 도모하여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관내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머지않은 미래에 운암뜰에 주거, 상업, 첨단산업 시설들이 들어서게 되면,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모두 어우러진 복합문화 자족도시로 바뀔 것이라 여겨 본다.

- 복지는 시민을 행복을 위한 지름길이다. ‘시민이 행복한 복지건강도시’를 추구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행하고픈 것은 무엇인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지원하여 전문성 강화를 통한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사회복지사들께 건강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가정에 셋째는 5백만원, 넷째는 1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여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한다.

또, 올해부터 아이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월령별로 차등하게 최대 월 7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원하고 내년에는 1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4차 산업 시대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창의적인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융복합 교육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의 안전은 어느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어린이집 원아들의 급식의 질 향상을 통한 건강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친환경 급식을 3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거주 영유아 및 아동 등하원 시 발생이 우려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영유아, 아동 등하원쉘터를 2025년까지 15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을 올 상반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의 구직역량을 지원하고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센터를 설치 운영하여 청년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적 환경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전용 수련시설을 마련을 위해 부지를 조사하는 등 건립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자 한다.

아울러, 산후조리원 이용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를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산모·신생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여 건전한 출산과 양육을 도모할 계획이다.

- ‘시민이 편안한 행정수범도시’를 주창했다. 이를 위해 시장님이 실행해야 할 주된 정책은 무엇인가?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편리한 행정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학업환경을 조성하고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부터 오산시 출신 대학생 70명에게 행복기숙사 입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민생활과 깊이 연관되어 있으나 현실과 동떨어진 자치법규 정비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서비스를 제고하고자 연말까지 조례를 전면 정비할 생각이다.

또한, 인구과밀화 및 행정수요 증가로 인한 신속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원동과 신장동의 분동을 추진하여 내년에 개청하고,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다.

시민이 편리한 효율적인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중심의 공정한 행정서비스 평가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부터 시민의 다양한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스피드형 통합민원콜센터 운영으로 시민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교통신호제어기의 운영방식을 현장운영에서 온라인운영으로 개선하여 신호연동을 주기적으로 점검 및 조정을 하여 교차로의 차량 흐름을 더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 오산시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님이 추구하고 싶은 방책을 제시해 본다면?

여러분이 한 번쯤 들어보신 한시(漢詩)일 텐데, 나는 새벽에 잠이 깨면 불현듯 이 시가 생각난다.

"눈 밟고 들 가운데 걸어갈 적엔(穿雪野中去) 모름지기 어지러이 걷지 말아라. (不須胡亂行) 오늘 아침 내가 간 발자국들이(今朝我行跡) 마침내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遂作後人程)"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 속에서 내가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이, 훗날 후인(後人)들에게 제대로 된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뇌하게 된다.

지역경제는 점점 쇠퇴하여 10년 전과 달라진 것 없이 정체되어 있고,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 적기(適期)를 놓쳐 최악의 교통난에 직면해 있다.

근시안적이고 무분별한 도시계획으로 체계적인 도시 성장은 이미 실기(失期)되어 어렵게 되었다고 여겨 본다.

또한, 행정관리의 실패로 재정위기를 맞고 있고, 이에 사업 개편 및 조직축소를 추진하고자 하였으나 이마저도 난관에 봉착하는 등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러한 잘못된 상황을 본래의 바른 상태로 되돌리는데,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변화와 발전의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기에 그 길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가보려고 한다.

잃어버린 지난 10년이 아닌 다가오는 우리의 백년 미래가 더욱더 소중하기 때문이다. 그런즉 나를 믿고 지지해 주는 24만 오산 시민이 있기에 나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들을 이정표 삼아 시민 본위 정책을 펼칠 것이며, 시민 여러분이 주신 위임된 시민 권력은 오로지 시민을 위해서만 사용할 것이다.

기본이 바로 서면 길이 생긴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자세로, 지나치게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어긋난 정책은 이제는 바로 잡을 것이다.

기능적으로 중복되는 사업은 통폐합으로 효율성을 추구할 것이며, 공공성과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균형잡힌 정책을 추구할 것이다.

개발사업의 공공기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고, 미래 도시성장을 뒷받침하는 사회기반시설을 장기적·계획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편하여 기준인건비에 걸맞은 적정한 인력규모를 유지해 나가면서 세입확대에도 더욱 힘쓰고자 한다.

경제가 되살아나도록 선택과 집중으로 자원을 배분하고, 행정관리 실패의 반면교사를 통해 행정혁신을 이루어 균형적인 정책이 조화롭게 시민 삶 속에 배어들도록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우리 오산은 과거 독산성전투 및 죽미령전투 승리와 같이 뛰어난 위기관리와 자치역량으로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체화된 저력으로 서로에 대한 신뢰 속에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어 본다.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충실히 수행할 때 이루어질 것이다.

의회에도 다시 한번 당부의 말을 전하고 싶다. 대안 없는 비난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자세로 대안을 마련하는데 지혜를 모아 주길 바라고 싶다.

대안이나 정책비전을 제시하는 비판은 언제든 달갑게 받아들일 생각이며, 시민들이 원하는 협치를 실천하는 통합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고 싶다.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하고 사회통합을 명한 시민의 뜻을 헤아려 우리 서로 힘을 합쳐 미래로 나아갈 것을 소망해 본다.

- 끝으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계묘년 새해는 강인함과 영민함, 행복과 길조를 뜻하는 ′검은 토끼의 해′라고 한다.

강인한 뒷발로 장애물을 뛰어넘는 토끼의 모습처럼, 시민 모두 그간의 어려움을 힘차게 뛰어넘고 이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하고 싶다.

시민 모두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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