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과 군민 위해 전체 의원의 뜻을 하나로 모아

[일요서울 l 칠곡 김을규 기자] 칠곡군의회(의장 심청보)가 31일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칠곡군의 대구 군부대 유치 지지”를 선언했다.

군의회는 “대구 군부대 유치가 우리군 목표(경제 살리고! 군민 늘리고!) 달성은 물론, 칠곡군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심청보 의장은 “대구 군부대 유치는 칠곡군과 군민을 위해 사활을 걸고 추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전체의원의 뜻이 하나로 모인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 집행부(칠곡군)와 적극 협력하여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 “계묘년 새해에는 민선 8기 공약 실천 본격화할 것”

‘곳간 채우고, 경제 살리고, 군민 늘리고’를 군정 목표로 내건 김재욱 칠곡군수는 계묘년 새해에는 본격적으로 민선 8기의 돛을 올려 새로운 칠곡을 향해 항해에 나선다는 각오다.

김 군수는 “지난 6개월 동안 군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칠곡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도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신 공직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준비해 온 계획들을 본격 추진하는 중요한 해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부대 유치, 기업투자, 각종 공모사업 등의 민선 8기 핵심 공약과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김 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그간 틀에 박혀 온 조직 간 벽을 허물고 효율성을 높였다”며 “올해는 칠곡군 리모델링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 군부대 유치 TF팀을 구성해 대구 군부대 유치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석적읍 망정·도개리를 최종 유치 후보지로 확정하고 대구시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은 물론 서명운동과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김 군수는 “군부대 유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 인구 증가는 물론 소비 수요 증가와 경제위기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다” 며“취임 이후 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해 홍준표 시장을 만나 칠곡 이전을 요청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고 전했다.

또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과 업종의 고도화로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물론 규제 철폐로 견실한 기업을 유치하고 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를 조성해 칠곡만의 특화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중년 세대와 청년 수요를 반영한 양질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문화관광형 시장 공모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이 밖에 과학·영어 중점 중학교를 지정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축제장과 왜관 시가지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원도심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김 군수는 “내가 변하지 않으면 세상도 변하지 않는다. 저부터 직접 발로 뛰고 부딪히며 칠곡을 세일즈 하겠다”며 “군민 행복과 칠곡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칠곡군, ‘영농폐기물 수거·처리’로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에 앞장

칠곡군이 지난 30일부터 영농폐기물(폐보온덮개 및 폐반사필름) 수거 및 처리를 실시한다.

참외농가가 대다수인 칠곡군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폐보온덮개는 무게에 비해 부피가 크기 때문에 처리비 부담이 크고 수거·운반이 어려워 농업인이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힘들다.

제때 처리되지 못한 영농폐기물은 인근 농경지 및 길가에 방치되어 마을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불법소각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칠곡군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3개월간 8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88톤을 수거·처리했다.

농업인 및 군민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예산 4000만원을 확보해 약 120톤의 영농폐기물을 위탁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영농폐기물 수거·처리사업을 통해 농가의 고충을 해소하고 보다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농업인 자체적으로 영농폐기물을 처리 또는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환경보전에도 앞장서는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럭키 칠곡, ‘찰칵찰칵 칠곡’ SNS 관광후기 이벤트 진행

칠곡군은 '매일매일 칠곡소풍' 관광 브랜드를 홍보하고 오감만족 문화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찰칵찰칵 칠곡」 SNS 관광후기 이벤트를 2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에서 즐기는 근거리 로컬여행 선호와 개인 SNS를 통해 여행을 공유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칠곡 여행 일상을 기록한 생생한 후기를 공유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고자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

칠곡군을 방문하는 관광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칠곡군 SNS 채널을 팔로우하고 관광지 방문 인증 사진이나 숏폼 영상을 관광 후기와 함께 올리면 된다.

우수 후기를 매월 10명을 선정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며, 연말에 Best Lucky 7을 선발해 숙박권 등 럭키박스를 제공해 칠곡을 다시 방문하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SNS 이벤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칠곡군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우수후기는 칠곡군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소개되며 추후 관광홍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지네트웍스, 칠곡군 석적지역아동센터 PC 15세트 기증

㈜이지네트웍스는 칠곡군 석적지역아동센터 아동의 교육 기회와 정보 제공을 위해 PC 15세트를 기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석적지역아동센터는 기증받은 PC를 활용해 센터 아동의 인터넷 강의는 물론 각종 자격증 시험과 컴퓨터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2000년 설립된 ㈜이지네트웍스는 서울 구로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공기청정기 제조업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 임대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박무병 ㈜이지네트웍스 회장은 “이번 나눔이 아이들이 미래사회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숙 석적지역아동센터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석적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칠곡할매글꼴 할머니와 40년 만에 교단에 선 이철우 지사의 ‘마지막 수업’ 감동

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칠곡할매글꼴 할머니와 40여 년 만에 교사로 돌아와 분필을 잡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마지막 수업’이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꾹꾹 눌러쓴 손글씨를 디지털 글씨체로 만든 칠곡할매글꼴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경북 칠곡군 할머니가 이철우 지사가 마련한 수업에 참석해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

이 지사는 지난 25일 경북도청 미래창고에서 다섯 명의 칠곡할매글꼴 주인공 가운데 건강 악화로 참석하지 못한 이종희(91) 할머니를 제외한 추유을(89)·이원순(86)·권안자(79)·김영분(77) 할머니를 초청해 특별한 수업을 진행했다.

일제강점기와 가난으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마지막 세대 할머니를 위로하는 것은 물론 200만 명이 넘는 문해력 취약 계층에 관한 관심과 평생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할머니들은 지사와 함께하는 남다른 수업을 위해 10대 시절 입지 못한 교복을 곱게 차려입었다.

요양원에서 치료 중인 이종희 할머니는 이번 수업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참석하려 했으나 당일 아침 건강 악화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 지사는 할머니를 위해 1970년대 교실을 마련하고 1978년부터 1985년까지 7년간 몸담았던 교단에 올라 할머니들의 일일 교사가 됐다.

또 이날 강의를 건강과 개인 사정으로 더 이상 한글 수업에 참석할 수 없는 이종희·이원순·김영분 할머니를 위해 ‘마지막 수업’으로 정했다.

일제강점기 ‘한글맞춤법 통일안’ 제정에 참여하는 등 우리말 연구와 보급에 앞장섰던 외솔 최현배 선생의 손자 최홍식(70)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은 화환을 보내 수업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수업은 반장을 맡은 김영분 할머니의 구호에 맞춘 할머니들의 인사와 이 지사의 큰절로 시작됐다.

이 지사는 할머니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부르며 출석 체크를 하는 것은 물론 경북 4대 정신을 설명하고 가족과 대한민국 근대화를 위해 헌신한 할머니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수업에 언급됐던 단어를 할머니에게 불러주며 받아쓰기 시험을 치르고 빨간 색연필로 직접 점수를 매겼다.

이 밖에 경북도가 운영하는 경북도민행복대학 이름으로 졸업장을 수여하고 받아쓰기를 잘한 할머니에게는 상장을 전달했다.

칠곡 할머니들은 이 지사에게“할매들은 지방시대가 무슨 말인지 잘 몰라예. 우짜든지 우리 동네에 사람 마이 살게해주이소”라고 적힌 액자를 전하며 지방시대에 대한 소박한 바람을 표현했다.

이어 김재욱 칠곡군수의 해설로 ‘칠곡할매글꼴 사진전’을 관람하는 것으로 더 큰 꿈을 위해 교사의 꿈을 접었던 이 지사와 학생의 꿈을 이루지 못한 할머니들의 마지막 수업은 막을 내렸다.

김영분 할머니는 “우리 할머니들은 가난과 여자라는 이유로, 때론 부모님을 일찍 여의거나 동생 뒷바라지를 위해 학교에 가지 못했다”며 “오늘 수업을 통해 마음에 억눌려 있던 한을 조금이나마 푼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철우 지사는 “칠곡 할머니의 글씨를 처음 보는 순간 돌아가신 어머님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했다”며 “배움에는 끝이 없다. 마지막 수업이 되지 않도록 건강 관리를 잘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르신이 남긴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켜 평생 교육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칠곡할매글꼴은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일흔이 넘어 한글을 깨친 다섯 명의 칠곡 할머니가 넉 달 동안 종이 2천 장에 수없이 연습한 끝에 2020년 12월에 제작된 글씨체다.

윤석열 대통령이 각계 원로와 주요 인사 등에게 보낸 신년 연하장은 물론 한컴과 MS오피스 프로그램에 사용되고 국립한글박물관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칠곡군,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 ‘빼기’ 전격 시행

칠곡군은 1월부터 대형폐기물을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는 “빼기” 앱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옷장, 책상 등과 같은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담기 힘든 대형폐기물은 별도로 지정된 판매소에서 스티커를 구입·부착하여 배출하였으나,

군은 지난 10월에 “(주)같다”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빼기” 앱 서비스와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누구나 인터넷을 활용하여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간편하게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게 되었다.

군민은 스마트폰에 “빼기”앱을 설치하거나, 칠곡군 홈페이지의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빼기”)’를 통해 수거신청 가능하며, 3가지 배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직접버림” 선택 시 배출자는 대형폐기물 처리비용을 결제 후 배출번호를 적어 지정 장소에 직접 배출할 수 있으며, 혼자서는 버리기 어려운 가전·가구가 있다면 “내려드림”을 선택 후 별도 비용을 지불하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지정 장소에 배출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중고매입”방법 선택으로 재활용 가능한 제품에 대해 중고 거래할 수도 있다.

한편,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기존 스티커 부착 배출 방식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칠곡군,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운영

칠곡군은 2023년부터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운영한다.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는 지역 주민이 현수막, 전단지, 벽보 등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지급 기준은 현수막 장당 대형(3㎡ 이상) 2000원, 소형(3㎡ 미만) 1000원이며, 벽보·전단은 장당 A4초과 50원, A4이하 30원, 스티커(명함형, 자석형)는 장당 10원이 지급되며 일 100,000원, 월 200,000원 이내 범위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참여 대상은 만 20세 이상 칠곡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는 주민참여를 통해 상습·조직적인 불법광고물 살포에 대응하고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함은 물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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