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융합산업 육성(519억 원)
전국 최초 KTX-자율주행-지하철 연계, 모터 소부장 특화, UAM 산업 선도
친환경차 보급 및 인프라 구축(1145억 원)

구상도
구상도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지상에서 하늘까지 자유로운 도시’라는 비전 아래 올해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1749억 원(국비 1113, 시비 589, 기타 47)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새로운 이동 수단의 출현과 함께 이(異)업종 융합을 통해 전통 제조업 기반에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산업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반영해 대구시는 민선 8기 출범에 맞추어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미래모빌리티과와 UAM팀을 설치했으며, SKT·한화시스템과 함께 ‘대구 UAM 선도도시 조성 MOU’를 체결함과 아울러 ‘프랑스 발레오社·미국 보그워너社 등 글로벌 부품기업을 잇달아 유치하며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을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본격적인 도약을 알리는 원년으로 삼아 지역 기업·대학·기관 간 긴밀한 협업 체계 아래 속도감 있는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최고 자율주행 모빌리티 도시

대구는 광역 도시 유일하게 도심 내에 지능형자동차부품 주행시험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 수성알파시티 일대에 자율주행 전용도로를 구축해 시범운행 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현재 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설화명곡역으로 연결되는 자율주행 시범운행 구간을 서대구역 일대까지 확대해 전국 최초 KTX-자율주행-지하철이 단절 없이 연결되는 ‘자율주행·대중교통 연계 시대’를 열어간다.

이와 함께, 미래차 디지털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사업(120억 원)을 통해 기(旣) 구축한 자율주행 전용도로를 일반 시내도로까지 확대하고 소형 승용차부터 버스까지 전(全)차종 실증이 가능한 상용화 환경을 구축한다.

아울러, 자율주행 등 미래모빌리티 주행시험 수요 증가에 발맞춰 2014년 준공된 지능형자동차부품 주행시험장에 자율주행 시험로와 유럽 신차 평가기준(EURO NCAP) 통과를 위한 시험장비 등을 증설해 글로벌 수준의 CAV(Connected and Autonomous Vehicle) 시험장으로 고도화한다(42억 원).

미래모빌리티 소부장산업 육성

최근, 정부는 기존의 대일 수출규제 품목 중심으로 이뤄졌던 소부장정책을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미래산업으로 확장하고 민간 주도의 협력 생태계 확산에 초점을 맞춘 소부장 정책개편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구시는 대통령 공약인 전기차 혁신 모터밸리 조성과 연계해 지역이 강점을 보유한 모터 중심으로 소부장 특화단지를 구축하고, 연관 기업 집적을 통해 모터 제조·생산에서부터 재활용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한다.

지역에는 국내 유일하게 전기차 모터용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 국내 전기차 모터 코어의 70%를 생산하는 고아정공, 현대전기차 모터 모듈을 위탁생산하는 경창산업 등이 위치하고 있어 모터 소재부품, 모듈에 이르는 밸류체인이 이미 형성돼 있다.

또한, 대구는 경북·경남·울산으로 이어지는 자동차부품벨트의 동남권 관문을 형성하고 있어 모터 특화 단지가 조성이 된다면 타 지역과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수준의 미래모빌리티 클러스터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제1호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사업으로 선정된 대동모빌리티의 대구형 일자리사업과 연계한 ‘대중소 상생 E-배송모빌리티 협력생태계 육성사업’을 통해 초소형 EV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지역 기반의 글로벌 밸류체인 확대를 통해 ‘마이크로 EV 제조 도시, 대구’의 위상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UAM 융합산업 육성

도심항공교통(UAM)은 2040년 731조 원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기체·부품 제작, 환승센터(버티포트) 건설 등 인프라에서 운송·MRO 등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대구가 준비 중인 다양한 미래 공간 개발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 국내·외 기업과 동시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내륙도시로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UAM 등 모빌리티 산업기반 구축사업(10억 원)’을 통해 선도기술 R&D 지원, 글로벌 포럼 운영 등과 아울러 금호강 하중도 노선 대상으로 UAM 비행 시연도 추진해 시민들의 수용성 확대에 앞장선다.

특히, UAM 상용화에 대비해 이착륙장 건립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지난해 12월 기준 지역의 전기차 보급률은 1.96%로, 전국 평균 1.53%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구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16% 정도 늘어난 전기차 7947대(누계 3만4198), 전기이륜차 3335대(누계 1만1453) 등 총 1만1684(누계 4만6585)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늘어난 보급물량에 맞추어 시민들이 충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민간기업과 협업해 충전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제조와 서비스 융합 가속화로 산업에만 초점을 맞춘 단편적이고 분절된 접근에서 벗어나 도시계획, 교통,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모빌리티산업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대구경북신공항, K2 종전부지 개발 등 대구가 준비 중인 미래 50년 도시공간 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해 앞으로 대구가 전국 최고 모빌리티산업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트바이오텍·에이치엘메딕스 자가진단키트 2만 개 전달

제트바이오텍과 에이치엘메딕스는 15일 대구시청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제트바이오텍 이석제 대표, 에이치엘메딕스 이윤환 대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누리 사무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가진단키트 20,000개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에이치엘메딕스는 지역 의료용품 유통 업체로 체외 진단 검사기기 전문 업체인 ㈜제트바이오텍과 함께 복지 대상자를 위한 따뜻한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자가진단키트 20,000개를 기부했다.

이날 기탁된 자가진단키트는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대구사회복지협의회로 전달돼 지역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제트바이오텍 이석제, 에이치엘메딕스 이윤환 대표는 “진단키트가 지역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되어 복지시설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기탁된 물품은 지역 내 복지시설과 취약 대상자에게 전달해 방역 활동에 잘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 사회복지시설 70% 이상 A등급

보건복지부 2022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 발표

대구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125곳 가운데 87곳(70%)이 정부 평가 평균에서 우수 등급인 'A'를 받았다. 이는 전국 A등급 평균(64%)보다 6% 높은 수치다.

14일(화) 보건복지부는 2022년 사회복지시설 운영 및 서비스 수준을 종합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1,885개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아동생활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을 대상으로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 권리, 지역사회 관계, 시설운영 전반 등 6개 영역에 걸쳐 이루어졌다.

복지부 평가에서 대구시는 사회복지관 26개소와 노인복지관 16개소는 시설 전부가 ‘A’등급을, 특히 7개 사회복지시설이 6개 평가 항목 최고 점수를 받아 상위 5% 내의 우수시설에 지원해 주는 7백만 원의 인센티브까지 챙겼다.

이와 더불어 지난 3년간 눈에 띄는 시설 개선 점수 상위 3% 내의 평가를 받은 시설도 9개 시설로 각 3백5십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

정의관 대구시 복지국장은 “이번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는 코로나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구 시민에게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현장 관계자분들의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하며, 대구시는 이러한 노력이 효과적으로 시민들께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 확대 추진 중

2023년 예산 1180억 원 투입 지난해 대비 50억 원 증가, 2만9929명으로 확대

신노년시대,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신규 노인일자리 발굴 중점

대구시는 2023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이라는 1년간의 대항해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올해 대구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예산은 1,18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0억 원 증가됐으며, 예산에 따른 배정 인원은 공익형 2만3887명 사회서비스형 4232명 시장형 1211명 취업알선형 599명으로 총 2만9929명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주민센터 및 수행기관 등을 통하여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총 39,788명이 지원했다.

선발된 인원은 8개 구·군을 포함한 시니어 클럽 복지관 등 총 38개 수행기관을 통해 일자리에 참여하게 된다.

정의관 대구시 복지국장은 “노인일자리는 단순한 노동이 아닌 노인의 소득 보장 및 사회참여라는 큰 사회적 가치가 있다”라며, “어르신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 생활 영위를 위해 시대를 반영하는 다양한 신규 일자리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 체납세 징수 전국 1위, 올해도 징수활동 강화

2017년부터 6년 연속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 전국 1위 달성

고질 체납자 강력 대응, 신(新)징수기법 도입 민선 8기 10년 연속 1위 달성 목표

대구시는 조세 형평성을 제고하고 지방세 체납액을 일소하기 위해 고질체납자 강력 대응, 생계형 체납자 제재 유예 등 체납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징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민선 8기 동안 체납액 징수율 10년 연속 전국 시·도 중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도에 대구시는 체납자의 재산 조기 압류·추심,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출국금지 등 강력한 체납 정리 활동으로 체납액 726억 원(구·군세포함) 중 480억 원을 징수해 징수율 66.1%로 6년 연속 전국 17개 시·도 중 1위의 성과를 거양했다.

올해 대구시의 지방세 체납액 정리 추진 목표는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납부의지가 있는 일시적 자금 부족 납세자 등에게는 각종 제재 유예 등 지원정책을 펼쳐 민선 8기에도 10년 연속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 전국 1위 달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는 것이다.

과거 대구시의 체납액 징수실적은 2009년 16위, 2011년 9위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자동차세 구·군간 징수촉탁제 전국 최초 시행(2013년), 빅데이터를 활용한 번호판 영치 단속(2020년 동구, 대통령상) 등 새로운 징수기법을 적극 발굴·도입하고, 번호판 상시 영치 등 현장 체납처분을 강화하는 한편, 5백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발생 즉시 체납처분에 착수해 중점 관리하는 등 시와 구·군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017년부터 6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체납자의 과거 5년간 자료(과세·체납·신용정보)를 분석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산·소득에 따른 맞춤형 징수활동을 추진하며, 제2금융권 예금, 요양급여비용, 온라인 매출채권 등 체납자의 새로운 재산권을 새로이 발굴 징수할 예정이다.

또한, 체납자의 부동산 공매처분을 방해하는 허위 근저당권, 가등기, 가처분 등 등기사항을 전수 조사해 선순위 권리 말소 소송을 추진하고, 자동차세 상습·고질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경찰청·도로공사 등과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등 번호판 영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일시적 자금 운용의 어려움으로 인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자의 형편에 맞게 분납을 유도하고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를 유예하는 등 체납자의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세제지원도 병행한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지방재정의 주요 수입원인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성실한 납세자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체납세 징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공평과세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청년 예술가, 근대 예술인의 정신을 되새기다

옛 문화공간의 이야기를 융·복합 예술로 만나다

2023 대구시민주간 기념 ‘환상도시유람단’

 2월 24일(금)~28일(화), 시민 답사·공연·전시·강연·체험행사 열려

꽃자리다방, 대지바, 판코리아, 근대역사관 마당, 공구박물관 모루 등

“근대 공간의 이야기로 차려낸 청년 예술가들의 융·복합 예술을 만나요”

대구시민 주간을 맞아 근대 공간에서 활동한 예술인들의 정신과 작품을 청년 예술가들의 융·복합 예술로 다시 만나보는 문화행사 ‘환상도시유람단’이 펼쳐진다.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2023 대구시민주간을 맞아 대구시와 청년 단체(훌라, 대표 안진나), 청년 예술가들이 협업해 근대 문화공간과 이야기를 매개로 재창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시민 답사·체험 프로그램이다.

대구시가 문화예술아카이브 사업을 추진하면서 그동안 모아온 문화 예술 자료와 이야기를 토대로, 근대 문화공간과 관련된 인물·일화·작품 등을 청년 예술가가 탐구·분석하고 그들의 시선에서 재해석한 융·복합 공연과 전시 및 체험을 비롯해 전문가들의 강연을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기를 비롯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간의 켜가 중첩된 공간이 위치한 북성로와 향촌동에 위치한 꽃자리다방, 대지바, 판코리아(구.화월여관), 대구근대역사관 마당, 북성로 기술예술융합소 모루 등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유람 공연이 펼쳐진다.

24일(금)과 25일(토) 오후 1시부터 공간별 자율관람이 가능하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사전 신청한 시민들이 유람단 일원이 되어 공간을 이동하며 청년 예술가들이 근대 예술인의 교류와 작품활동, 장소성을 모티프로 창·편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국악 밴드 나릿, 뫼아리 프로젝트, 박시연 트리오, 서민기, 업사이클링 밴드 훌라 등이 각기 다른 공간에서 과거-현재-미래가 교차하는 음악적 해석 작업을 선보인다.

유람은 온라인 전화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꽃자리다방 2층에서는 아카이브 전시, 시민참여 체험 프로그램, 강연, 청년 예술인 대화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대구의 문화 예술 자료 전시(2.24.~2.28. 오후 1시~6시)는 근대 문화공간과 예술인들의 활동과 관련된 아카이브 전시다.

대구의 공간의 기록이 담긴 지도와 이미지, 문화 예술 자료와 근대 공간에서 사전 촬영한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전시 연계 이벤트로 ‘환상도시 엽서쓰기’ 코너도 마련한다. 시민 체험 프로그램 ‘숨어 있는 도시 찾기’(2.24~2.25. 오후 1시~3시)는 과거와 현재의 예술 활동과 시민 일상에 숨겨진 이미지와 소리를 찾고 표현할 수 있다. 화가 김상덕과 미디어아트 작가 이숙현이 진행한다.

강연 프로그램 ‘도시관상학’(2.26. 오후 1시~3시)은 대구를 연구해온 권상구((사)시간과공간연구소 상임이사), 정재완(영남대 시각디자인과 교수)이 강의를 맡는다.

청년 예술인 대화 프로그램 ‘도시의 환상등’(2.26. 오후 4시~6시)은 청년 예술가들이 바라본 근대 문화 공간과 이야기, 문화예술 자료에 대한 생각, 지역에서 예술가로 살아가기 위한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김인혜(독립출판물서점 더폴락 공동대표)가 사회를 맡고 환상도시유람단 공연에 참여한 청년 예술가들이 이야기를 나눈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시민주간을 맞아 대구의 문화예술을 꽃피운 과거 예술인들의 활동 공간에서 그들이 남긴 일화를 현재의 대구 청년 예술가들이 재해석한 결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에서 활동한 예술인들도 지역 구성원 일원으로서 지역사 발전에 참여해 왔음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가 구축한 문화 예술 아카이브가 계속 연구, 활용되면서 예술인의 열정과 시민정신이 계승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우수 전문의, 대구의료원에서 진료 시작

2023년 3월부터 경북대병원 소속 신경외과, 정형외과, 호흡기 내과 진료 개시

대구의료원 최초 디지털혈관조영촬영장비 도입 및 뇌혈관질환센터 운영

대구의료원(원장 김승미, 이하 의료원)은 지난 12월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민선 8기 중점 추진 과제인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에 대한 추진 전략을 구체화시키고 오는 3월부터 우수한 의료진 충원과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전담병원 역할을 충실히 해온 의료원은 이제 경북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협진을 통해 진료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먼저 지난해 7월 대구시와 경북대병원 간 체결한 ‘필수의료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경북대병원 소속 ▲신경외과 2명 ▲정형외과 1명 ▲호흡기 내과 1명 전문의를 충원해 진료 기능을 강화시킨다.

특히 신경외과 전문의 충원으로 대구의료원 최초 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질환 진료·수술이 가능하게 됐고, 이를 위해 의료원은 지난달부터 간호사 3명을 경북대병원에 파견해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이달까지 디지털혈관조영촬영장비 설치를 완료한다.

또한 정형외과 전문의 충원으로 현재까지 잘 이루어지지 않던 인공관절, 고관절 치환술 등 근골격계 수술도 크게 늘어남은 물론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피부과, 호흡기 내과 등 기존에 부족했던 진료과목 전문의도 경북대병원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원받게 된다.

이 밖에도 의료원은 경북대병원과 전문의 상시 채용 체계를 유지하고 필요시 의료원에 파견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협의함으로써 경북대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의료원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경북대병원 전문의 충원과 더불어 의료원 스스로 응급환자 입원율 달성, 자살 시도자 24시간 응급입원 구축, 달구벌건강주치의사업 확대 등 공공의료 강화를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건강권 보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의료진 충원으로 진료역량을 한 층 더 강화하고, 건실한 경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병원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서민주거비 완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동결

대구도시개발공사(사장 정명섭)는 공공임대주택과 임대 상가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다가오는 4월부터 1년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입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해당 적용 대상은 공사에서 공급하는 주택 및 상가에 거주 중이고,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갱신 및 신규 계약 예정인 3600여 세대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발생부터 지금까지 임대주택 및 임대 상가의 임대료 감면을 통해 약 14억 원을 지원해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앞장서 왔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임대료 동결을 통해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입주민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시민의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두류수영장, 스마트 구명조끼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사장 문기봉) 두류수영장은 2월 14일 신기술 개발 테스트베드 지원을 통한 지역상생 발전 및 동반성장을 위해 ㈜클라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류수영장과 ㈜클라이 양 기관이 상호 보유 자원을 공유해 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구명조끼를 개발, 시민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개발될 스마트 구명조끼는 부력을 활용하는 기본 구명조끼에 IoT 기술을 활용한 조난자의 위치 알림 기능으로 구조 골든타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해상 안전용품이다.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두류수영장은 스마트 구명조끼 개발 및 시스템 구현과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클라이는 스마트 구명조끼에 적용되는 IoT 기술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두류수영장과 ㈜클라이 관계자는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구명조끼 개발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역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민·관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과 역량 강화를 리드하겠다”라며 “양 기관의 전문성과 협업을 바탕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 증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온라인 홍보단‘오페라팬’모집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 무료 관람 혜택 제공

개인 SNS 통한 대구오페라하우스 홍보와 관람 후기 등 게재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온라인 홍보단 ‘오페라팬’ 8기를 모집한다. 오페라팬(OperaFan)은 오페라와 공연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온라인상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및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의 홍보를 돕는 서포터즈를 일컫는다.

활동 기간은 2023년 3월부터 12월까지다.

이들은 다양한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활동을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기획공연, 오페라축제, 시민 아카데미 등의 온라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블로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블로그 기자’,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두 가지 분야로 구분해 온라인 홍보의 전문성을 높인다.

‘오페라팬’에게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 공연 입장권이 제공된다.

1인 1매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인 2매로, 예년 대비 두 배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수료증 발급 및 공연 티켓 추가 예매 시 30%의 특별 할인을 제공하며, 활동 ID 카드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운영하는 시민아카데미 수강권을 제공하는 것 또한 새로운 혜택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팬’은 만 18세 이상으로,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음악, 공연 애호가들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자가 대구·경북지역 거주자에 한했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지역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모집 기간은 2월 27일 오후 6시까지이며,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 후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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