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분야 전문 인력 양성 위한 프로젝트 기반의 훈련과정 운영
대구대, Cloud-IGS 특성화 교육 통한 산업체 맞춤형 SW엔지니어 양성

대구대 경산캠퍼스 전경. [사진=대구대]
대구대 경산캠퍼스 전경. [사진=대구대]

[일요서울 l 경산 김을규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관하는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주관대학에 선정됐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소프트웨어(SW) 및 콘텐츠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프로젝트 기반의 훈련 과정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전국 19개교가 주관대학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수요 기업과 연계해 50% 채용 약정을 전제로 맞춤형 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직장 내 교육훈련(OJT)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는 등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인력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5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Cloud-IGS(Intelligent System, Game, Security) 특성화 교육을 통한 산업체 맞춤형 SW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대는 컴퓨터정보공학부 내 컴퓨터공학전공, 컴퓨터소프트웨어전공, 정보보호전공 3개 전공이 SW분야 교과목을 개설하고 전공별 교차설강 등을 통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력수요 기업 발굴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인턴십, 산학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 총괄책임자인 김순철 교수(컴퓨터정보공학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갖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양성해 첨단산업 기반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사범대학, 필리핀 온라인 교육봉사 실시

사범대학, 2011년부터 필리핀 현지 교육봉사..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봉사로 전환

봉사단,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 온라인 과학-문화-예술 융합수업 운영

필리핀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수업 장면. [사진=대구대]
필리핀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수업 장면. [사진=대구대]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 사범대학 학생들이 필리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봉사를 펼쳤다.

대구대는 필리핀 안티케대학교(University of Antique)와 연계해 지난 2월 13일부터 22일까지 현지 2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융합교육 캠프를 진행했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지난 2011년부터 필리핀 현지 교육봉사를 진행해 왔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방문이 어려워지자 2021년부터 온라인 수업 방식의 교육봉사를 실시했다.

안티케대학교와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협력 활동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10여 명이 대구대를 방문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어벤져스(DU Avengers)’란 이름의 대구대 봉사단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의 특성을 감안해 현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한 과학과 문화예술 수업을 기획하고 안티케대학교의 예비교사들과 협력 수업을 진행했다.

봉사단원인 류현주 학생(초등특수교육과)은 “언어와 온라인이라는 소통의 방식으로 인해 수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단을 이끈 대구대 차정호 교수(화학교육과)는 “올해는 재정적인 지원이 여의치 않아 교육봉사를 운영하는 데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학생들의 열정과 현지 대학의 협력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국제 교육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사범대학은 매년 국·공립 교사 임용시험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교원양성의 선도대학으로서 우수한 교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