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낭종 정의

난소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내부가 액체로 차 있는 물혹을 말한다. 이는 배란과 관련해 발생하는 생리적 난소 낭종과 양성 난소 종양을 포함한다. 대개의 난소 낭종은 악성이 아니지만, 일부 악성 종양의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감별해야 한다.

난소낭종 원인

발생하는 원인은 두 가지를 구분해 살펴볼 수가 있는데 생리적 난소 낭종은 배란 과정에서 발생하며 배란 장애가 있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다. 양성 난소 종양에는 자궁내막종, 기형종, 장액성 또는 점액성 난소 낭종 등이 해당이 되는데 원인은 뚜렷하지 않고 염증성 낭종은 골반염이 진행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난소 낭종은 병리학적으로 기능성 낭종과 양성 난소 종양으로 구분해 원인을 찾는다. 기능성(생리적) 난소 낭종은 생리적 난소 낭종이라고 도 하는데 월경을 하기전 배란과정에서 장애가 생겨 발생하게 된다. 양성 난소 종양은 자궁 내막종, 기형종, 장액성 또는 점액성 난소 낭종 등의 원인은 저오학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염증성 낭종은 골반 염증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난소낭종 증상

종양이 작은 경우에는 증상을 거의 느낄 수 없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복부 팽만, 복통, 복부 압박 증상, 소화불량, 질 출혈 등이 있고 낭종이 터지거나 꼬이면 심한 복통과 구토, 고열 등이 발생하므로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난소낭종 진단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검진 차원에서 시행하는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양성 종양이라 판단이 되면 초음파 검사로 진단하지만, 추가로 시행한 혈액 종양 표지자 검사 수치가 높을 경우, 초음파 검사에서 악성을 시사하는 소견이 있거나  낭종의 종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CT나 MRI등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난소낭종 치료 

수주에서 수개월 이내에 저절로 소실되는 것이 보통이므로 생리적 낭종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일단 경과를 관찰한다. 생리 불규칙이나 부정출혈을 동반하는 경우는 호르몬 약물 치료를 시행하고, 보통 치료없이 3~6개월 후에 초음파로 관찰하면 저절로 없어진 경우가 흔하다. 난소 낭종을 수술해야 하는 경우는 크기가 갑자기 커지며 혹이 꼬이거나 터져 급성 복통이 생기고 추적검사에서 없어지지 않거나 크기가 커지는 경우와 불임이나 통증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경우, 혈액 종양 표지자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을 때 악성이 의심된다.

수술은 대개의 경우, 골반경을 통한 내시경적 수술이 이루어진다. 3~4일의 입원기간으로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 후 경과 회복이 빠르다. 과거에 복부, 골반 수술이력이 있거나, 골반내 유착이 심한 경우,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는 개복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보통은 난소 종괴가 크지 않을 때는 증상이 없지만 난소 종괴로 인해 복부 팽만과 불편감을 호소하거나 복부 압박 증상, 대소변시 불편감이 느껴지거나 소화 불량과 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인 경우에는 질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종괴가 고이거나 복강 내에서 파열되면 복강내 출혈과 급성 복통이 동반된다.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인 낭종은 경과 관찰을 심도 있게 해야 한다. 수주에서 수개월 후 저절로 소실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크기와 형태상의 악성도, 임상적 양상을 근거로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만약 난종 가족력이 있거나 과거에 자궁 내막암, 난소암과 같은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난소낭종 예방법

난소 낭종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평소 낭종이 자주 재발하고, 피임이 필요한 여성이라면, 복합 경구피임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난소 낭종은 커지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평소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난소 암 또는 난소 종양의 가족력이 있거나 BRCA 유전자 이상이 있다면, 정기검진이 더욱 중요하다. 

<윤호병원 부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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