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6일 일요서울TV '정문일침 시즌2' 출연

6일 일요서울TV '정문일침 시즌2'에 출연한 이정현 새누리당 전 대표 [일요서울TV 영상 갈무리] 
6일 일요서울TV '정문일침 시즌2'에 출연한 이정현 새누리당 전 대표 [일요서울TV 영상 갈무리]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의 광주 방문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이 전 대표는 "저는 그 손주(전 씨)한테는 털끝만큼도 감동한 것이 없다. 오히려 (전 씨를) 안아줬던, 5·18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항쟁에 뛰어들었다가 사망한 고(故)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에게 감동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광주를 방문한 전 씨는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리셉션홀에서 사죄 메시지 전달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이 전 대표는 전 씨의 방문을 두고 "기대도, 상상도 못 했던 일을 뉴스롤 통해 보면서 여러 가지 감회가 든다"라며 "그 손주가 와서 사과하는 것이 사과냐고 할 수 있지만, 광주 사람들은 그런 것 자체를 못 듣고 40년째 살아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저는 그 손주한테 털끝만큼도 감동한 것이 없다. 문 열사의 어머니가 거꾸로 네가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냐고 등을 뚜드리면서 우는 것을 보면, 내가 이런 장면을 살아생전에 눈으로 본다는 것 자체가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다 떠나서 아픔을 겪었던 사람이 오히려 위로한다는 것 자체가 사람 사는 것 같지 않나"라며 "저는 이 뉴스는 빼먹지 않고 다 찾아봤다. 제가 위로받고 싶었다. 너무 좋았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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