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칠곡 김을규 기자] 칠곡군은 지난 21일 경상북도에서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 분석 진단 우수기초단체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평가분야는 현년도 지방세 징수실적, 지방세 체납액 징수실적, 지방세수 확충실적, 세정운영 기반조성 등 4개 분야로 칠곡군은 모든 분야에서 상위점수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카카오톡을 이용한 지방세 납기내 알림 홍보 활동 강화로 주민들의 가산세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납기내 징수율을 제고하고 비과세 공공용 토지 재산세 대장 일제정비, 고액체납자 맞춤형 책임징수제 운영, 체납된 신탁재산 일제조사 등 다양한 특수시책을 세정업무에 활용하여 큰 성과를 거둔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세무종합민원실에서 지방세 신고, 상담, 납부 등의 원스톱처리로 한층 더 신속하고 편리한 세정서비스 제공하고, 성실납세자 250명을 선정하여 표창·칠곡사랑상품권 전달, 공영주차장 무료이용권 지급 등 혜택을 제공하여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등 적극적이고 친절한 세무행정을 펼친 결과이다.

칠곡군, 신속집행‘1분기 소비투자분야’최우수기관 선정

칠곡군이 올해 경북도 주관 ‘1분기 신속집행 소비투자분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목표액 대비 집행률 기준으로는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칠곡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발 빠르게 1월부터 부서를 대상으로 소비투자 보고회 등 3번의 자체점검회의를 개최하고 5천만원 이상 투자사업은 관리카드를 통해 집행률을 관리했다.

또 겨울철 공사 정지로 집행이 부진했던 대규모 투자사업은 사업 담당자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기성금과 선금을 최대한 집행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칠곡군은 행안부에서 제시한 1분기 소비투자 목표액 514억원 보다 무려 231억원 많은 745억 원을 집행하여 집행률 144.85%를 달성했다.

김재욱 군수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중 소비투자분야는 군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고 지역경제활성화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전 직원이 신속집행에 매진했다”면서 “남은 상반기도 최선을 다해 군민 피부에 와닿는 재정집행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경북도 주관 지방재정 신속집행 ‘1분기 소비투자’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을 수상했다.

칠곡군, 다양한 청렴 정책 이어가

칠곡군은 고위공직자(국장) 주재하에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청렴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2023년 반부패 청렴시책을 공유하고 향후 청렴 정책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청렴배지를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착용함으로써 청렴의지를 확립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칠곡군은 불공정한 직무수행, 공직자의 권한 남용 등 부정사례의 원천적인 차단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명함을 제작하여 활용하고 있다.

청렴명함이란, 공직자가 직무수행(계약체결, 인허가 보조금 지원)시 부패행위에 대한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민원인에게 전달하는 명함 형태의 청렴 안내문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공직자는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되고, 민원인은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청렴명함 내용을 탁상용 미니 배너로 제작하여 민원부서 및 읍면사무소에 상시 비치함으로써 공직자 비리 신고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렴은 공직자 스스로 지켜야 할 덕목이며 자존감이다”며 “앞으로도 청렴한 칠곡군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겠다” 라고 말했다.

장애인의 날 맞아 천재 동화작가 전이수 작품이 불러일으킨‘나비 효과’

김재욱 칠곡군수, 그림으로 장애인 부모 위로 나서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에게 ‘그림’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먼발치에서 시각장애인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 ‘엄마의 마음’을 장애인 부모회 칠곡군지부에 전달했다.

엄마의 마음은 독특한 감성과 터치로 일상의 삶에서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13권의 책을 펴내며 잇따라 베스트셀러에 오른 천재 동화작가 전이수(15) 군의 작품이다.

이수 군의 어머니 김나윤(47)씨는 ‘칠곡할매글꼴 제주도 특별 기획전’을 계기로 칠곡군과 인연을 맺고 좋은 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엄마의 마음을 기탁했다.

김재욱 군수는 이수 군이 쓴 에세이집을 통해 작품에 담긴 의미를 접하고 작품을 장애인 부모회에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김 군수는 이수 군의 작품을 들었고, 최보영 장애인부모회장은 칠곡할매글꼴로 작성된 작품을 설명하는 캔버스로 기념 촬영을 하며 의미를 되새겼다.

작품은 칠곡군 약목면 다함센터에 위치한 장애인부모회 사무실 입구에 전시돼 이곳을 찾는 부모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게 된다.

김 군수는 “자식보다 딱 하루만 더 사는 것이 장애인 부모님의 소원이라고 알고 있다” 며 “작품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장애인의 자립과 자활을 위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엄마의 마음을 그린 이수 군은 “동생 유정이가 특수학교에 다니는데 거기에 어떤 엄마가 형을 들어가라고 하고서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었다. 그 형이 시각장애인이라 지팡이로 바닥을 툭툭 치면서 길을 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모습이 학교가 아니라 그 형 혼자서 걸어가야 할 인생길이라 생각했을 때,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을 그림에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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