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공연 개최

다채로운 한국무용과 합창의 향연으로 특별한 감동 전해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리틀엔젤스예술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7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기획공연 ‘Harmony(하모니)’를 공연한다.

정임순 리틀엔젤스예술단장에 따르면 기획공연 ‘Harmony(하모니)’에서는 창단 초기부터 선보이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한국무용 대표작 8편과 한국무용을 현대적인 춤사위로 녹여낸 배정혜 무용가의 안무작 3편을 선보인다. 또한, 피날레 무대는 어린 단원들의 맑은 음색과 매력적인 화음이 돋보이는 합창으로 꾸며지며 전통과 현대의 융합, 그리고 다채로운 한국무용과 합창의 향연이 특별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오래전부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석권하는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정평이 난 리틀엔젤스예술단이 이번에 선보이게 될 한국무용 대표작 8편은 ▲처녀총각 ▲부채춤 ▲시집가는날 ▲춘향이야기 ▲장고춤 ▲꼭두각시 ▲밤길 ▲북춤 등이고, 배정혜 무용가의 안무작 3편은 ▲궁 ▲놀이마당 ▲설날아침 등이다.

정임순 리틀엔젤스예술단장은 “리틀엔젤스의 레퍼토리는 당대 전통예술 공연계의 여러 명인이 참여함으로써, 전통공연예술의 근현대적 양식을 계승한 측면과 해외 무대용 한국적 예술로서 새롭게 창작된 측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며 “리틀엔젤스의 춤은 설립 초기부터 다양한 레퍼토리를 개발해서 실험적으로 무대에 세워왔는데, 지난 60여 년간의 시간 동안 시대에 맞게 변천해옴으로써 공연마다 극찬을 받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리틀엔젤스예술단 공연_부채춤
리틀엔젤스예술단 공연_부채춤

정 단장은 “리틀엔젤스예술단은 ‘마음이 고와야 춤이 곱고, 마음이 고와야 노래가 곱고, 마음이 고와야 얼굴도 곱다’라는 교육 정신으로 세워졌다”며 “이는 단지 춤을 잘 추고 아름다운 노래를 잘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감동을 줄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 것은 우리 무용의 뛰어난 아름다움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며 “예술단의 교육 정신으로 다듬어진 순수함이 사람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고 수많은 찬사를 받게 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리틀엔젤스의 순수함과 예술적 감수성을 담은 전통예술공연을 통해 “부모님들께는 추억의 시간,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우리의 전통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 전 세대가 교감하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단 61주년을 맞이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예술의 발전과 대중적 확산을 위해 매년 5월과 12월 전막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 60여 개국에서 순회공연을 펼치며 한국 전통문화 예술을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어린이 전통예술단으로 명맥을 이어오며 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성악가 신영옥,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문훈숙,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 아나운서 박은영, 탤런트 황정음 등 수많은 동문들이 문화예술계의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리틀엔젤스예술단 공연_춘향이야기

리틀엔젤스예술단, 한류의 원조춤추고 노래하는 평화의 천사

리틀엔젤스예술단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예술과 한민족의 평화애호정신을 전 세계 인류에게 알리기 위해 1962년 창단되었으며, 9세부터 15세까지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9659월 미국 게티즈버그에서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위한 특별공연을 기점으로 1998평양공연2010~2012‘6.25전쟁 60주년 기념 UN참전 22개국 보은공연등 민간 평화사절단으로의 역할을 하며, 60여 개국을 순방하고 7,000여 회의 국내외 공연과 600여 회의 TV출연 등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예술을 소개해 왔다.

이에 대한민국의 문화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4회 수상하였으며, 앞으로도 한국전통예술을 통해 세계평화와 화합의 장을 이루어 나가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찬연히 빛나는 졸업생들, 국내외 예술계에서 활약

문화예술이 전무했던 1960년대에 창설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우리나라 무용계의 역사와 큰 맥을 같이하며 예술 인재를 육성해왔다. 현재 수많은 동문들이 문화예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마음이 고와야 춤이 곱다. 마음이 고와야 노래가 곱다. 마음이 고와야 얼굴도 곱다.’라는 교육이념으로 예술교육 못지않게 어린 단원들의 인격도야를 위해 노력하는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전인교육의 산실로서 근래에 찾아볼 수 없는 전통적인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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