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곡 다른 버전 ‘투트랙 프로젝트’ 시즌2 문 두드린 감미 ‘성시경’

[편집=김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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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같은 곡이라도 부르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된다. 곡을 해석하는 사람의 연륜에서 묻어난 창법이 음색으로 묻어나기 때문이다. 같은 곡 다른 버전의 노래는 듣는 이들에게 색다른 감동으로 다가와 또렷한 기억으로 스며든다. 하나의 곡을 다르게 해석하는 흐름에 따라 분위기가 반전되기도 하고, 전혀 다른 색깔로 잊히지 않는 감흥으로 남기도 한다. 하나의 노래에 두 명의 가수가 각자의 감성을 담은  ‘투트랙 프로젝트’ 시즌 2가 기다려졌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17년 세상을 등진 포크가수 조동진의 동생인 조동익과 조동희가 기획했다. 

지난 2022년 3월 투트랙프로젝트 시즌 1의 첫트랙은 ‘연대기’ 곡으로 정승환과 장필순이 꾸렸다. 두 번째 트랙은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곡으로 잔나비 최정훈과 한영애가, 세 번째 트랙은 ‘오늘부터 행복한 나’ 곡으로 이효리와 정세운이, 네 번째 트랙은 ‘슬픔이 지나간 자리’ 곡으로 이승열과 스텔라 장이 참여했다.

투트랙프로젝트 시즌 2 이야기는 감미로운 음색의 가수 성시경이 문을 두드린다. 성시경의 소리로 들려줄 ‘블루밍 투데이’(BLOOMING TODAY)는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은 연인의 감정을 담았다. 음원은 5월 21일 오후 6시 발매됐다. 블루밍 투데이의 트랙 B버전은 6월 발매 예정으로 다른 버전의 가수는 6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성시경은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프로젝트다. 조동익 작곡,  조동희 작사 블루밍투데이는 햇살이 따뜻한 나른한 봄날 오후 늦잠 자고 일어난 연인의 모습이 그려지는 곡이다” 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를 기획한 조동희 대표는 “서두르지 말고, 멈추지도 말고 계속되는 각자의 삶의 그릇에 담기는 배경음악이 되고자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투트랙 프로젝트의 비주얼 모티브는 세미콜론이다. 서로 다른 의미의 마침표와 쉼표가 만나 끝이 아닌 연결을 이야기하는 세미콜론처럼 멈추지만 않으면 어쨌든 계속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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