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과정에 턱이 같은 속도로 가라지 않을 경우, 턱 균형 불량이나 이상이 발견될 수 있다. 상악이 앞으로 과도하게 튀어나와 있거나 입을 다물어도 제대로 물리지 않는 경우 혹은 입을 다물어도 입이 저절로 열리거나 턱이 잘못된 각도로 만나는 등의 다양한 불균형이 나타날 경우, 위와 아래 턱 위치가 어긋나 있을 경우, 윗니와 아랫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 보았을 때 미적으로 아름답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여러 가지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

이때 적합한 턱 교정술로 바로 잡아 기능을 개선할 수도 있지만 부작용을 감안하고 양악수술을 감행 할 수 있다. 치아교합의 문제로 치아상태가 좋지 않아서 치아교정을 시작할 때, 먼저 엑스레이 사진을 통해 얼굴뼈의 형태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뼈와 연부조직의 상태를 고려하여 양악수술의 필요여부를  진단한다. 

수술 전 사진을 보면 부정교합과 주걱턱으로 인해 턱이 길게 나오고 광대가 도드라져 각진 사각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매끈한 얼굴형이 아님을 자각한다. 주걱턱은 부정교합의 정도가 심하여 치아가 가지런하지 않을 뿐 아니라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많이 나와 있다. 

부정교합 없이 턱의 길이만 긴 경우에는 긴턱, 긴얼굴이라고 한다. 하악전돌증인 주걱턱은 아래턱이 길게 자란 경우로서, 이러한 경우에는 외모 뿐 아니라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고통을 겪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악왜소증인 무턱은 아래 턱이 작고 뒤로 밀려있는 경우라서 얼굴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며, 인상이 촌스럽고 어리석어 보일 수 있다. 긴얼굴은 얼굴의 중앙부가 길게 자란 경우로서, 얼굴이 길어 돌출입으로 보이거나 치아의 불균형으로 턱관절을 앓거나 잇몸이 과도하게 노출되는 고충에 시달릴 수 있다. 얼굴의 좌우가 비대칭인 안면비대칭은 얼굴의 뼈, 혹은 근육, 지방층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고 대칭이 되지 않는다. 양악전돌증인 골격성 돌출입은 치아나 잇몸뼈와 상관없이 턱뼈 자체가 튀어나온 경우다.

양악수술은 위턱인 상악골과 아래턱인 하악골을 절개하여 위치를 조정하고 턱뼈나 치아의 불규칙성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양악수술은 턱의 위치나 모향을 변형시키는 악교정술의 일종으로 코 밑부터 아래턱 뼈 부분을 잘라내서 턱을 재위치 시켜 얼굴을 바꾸는 치과영역의 고난이도 대수술이다. 상악과 하악의 뼈를 잘라서 분리한 다음 정상 교합에 맞게 상악과 하악의 뼈를 이동시키고 이동된 뼈를 고정시키는 수술 방법이다. 

양악수술을 해야 하는 사람은 아래턱과 위턱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들로, 위턱보다 아래턱이 더 튀어나온 주걱턱이나 반대인 무턱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 사람은 아래 위 치아가 물리지 않아 씹는 기능이 원활하지 않고, 입도 잘 다물어지지 않는 등 생활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으며, 차이가 심할 경우 일반적인 교정치료로는 맞출 수가 없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턱 기능에 큰 이상은 없더라도 얼굴이 심각하게 비대칭인 사람도 양악수술을 통해 안모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수술의 이유양악이 비대해 교정이 필요한 경우 부정교합, 교합불균형 등으로 인한치아와 턱 관절의 문제가 있는 경우 미모개선을 위한 경우수술 전 준비수술 전 혈압, 심전도, 혈액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수술 전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영양제나 보조제를 복용하면 좋다. 수술 방법수술은 일반 마취하에서 시행된다. 틀어진 양악을 교정하거나, 첨부되어 있는 근육, 인대, 신경 등을 이동시켜 정상적인 위치에 고정하는 것이다. 수술이 끝나고 나면 전신마취나 국소마취를 이용하여 통증을 완화시켜며, 수술 부위를 고정하기 위해 위턱과 아래턱에 고무줄을 적용한다. 

고무줄은 약 4주가 지나면 제거하고 일반 식사를 진행할 수 있다. 수술 후 1~2주 동안은 냉찜질로 부기와 통증을 완화시켜야 상태가 호전된다. 수술 후 입안이 부어오르는 경우가 많아 미각이 둔화되거나 입안에서 피가 나거나 코피가 발생하여 불편해지는 경우도 있다. 피를 입으로 삼키거나 닦아내야 지혈에 도움이 되고, 피를 뱉어내거나 코를 푸는 행동은 출혈을 지속시킬 수 있다.

수술 후 약 1개월간은 소프트식이를 유지해야 하며, 입안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수술 후 약 12주 후에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나,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최소 6개월 또는 1년이 소요될 수 있다. 양악수술에서 먹고, 말하고, 숨 쉬는 기능의 회복이 가장 우선으로 여긴다. 시간이 흐르면서 턱을 정상적인 위치로 이동되면서 미용적인 부분의 개선도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단순히 턱을 깎아 미용적으로 아름답게 만드는 성형수술이 아니라, 턱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 목적의 수술로 접근해야 한다.

턱의 뼈를 깎거나, 상악에서 인중 쪽 뼈만 들어내거나, 하악에서 턱만 들어내는 것만을 수술하여 하악을 안으로 집어넣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 양악수술은 교정 기간이 약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게 짧으며, 불규칙한 얼굴 비대칭을 교정할 수 있다. 특히 하악과 상악의 크기나 위치가 어긋난 경우에는 양악수수를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을 통해 외모뿐만 아니라 발음, 기능 개선 효과가 크다.

양악수술 후 초기에는 붓기가 심할 수도 있으며 , 약 2주 이내에 심한 붓기는 줄어든다. 붓기는 최대로 3일차에 보통은 5일 차에  부어오른 후 3개월부터 6개월 사이에 천천히 빠지게 된다. 눈이 안 떠질 정도로 붓거나 명이 드는 경우도 있으며, 자꾸 코가 막히고 코 안의 점막이 붓고 상처가 나면 코피, 콧물, 피딱지, 가래 등이 가득차게 되면,  수술 받은 병원에서 석션을 받으면 코로 숨을 쉴 수가 있다. 

<김재호 치과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