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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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날이 갈수록 농업피해 빈도수가 증가함에 따라 농업재해 보험관련 제도가 더욱 체계화되고 있다. 보험대상 품목이나 보장범위 등이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정부 지원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손해평가사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평생직업 활용도 또한 높아 일요서울은 은퇴 후 제2의 직업을 찾는 5060 중장년에게 손해평가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것을 추천한다.

손해평가사는 농어업재해보험법에 따라 자연재해·병충해·화재 등 농업재해로 인한 보험금 지급 사유 발생 시 신속하고 공정하게 그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손해액을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이다.

국가공인자격 중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손해평가사는 국가정책보험인 농업재해보험에서 재해보험 사고 후 이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렇기에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고 손해평가사 협회를 통한 지속적인 업무가 가능해서 나이 불문 누구나 활동 가능한 만큼 노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전문자격이다.

손해평가사 자격시험 난이도는 다소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관련 공부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대체로 3~6개월 이상 충분한 기간을 잡고 공부할 것을 권장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손해평가사 자격증 취득 시험은 연간 1회 시행되며 1차 시험에 이어 2차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학력이나 경력, 나이, 성별, 국적 등 자격요건이 없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단, 부정한 방법으로 시험에 응시했을 경우 또는 시험에서 부정한 행위를 해 시험의 정지·무효 처분이 있은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아니하거나, 손해평가사의 자격이 취소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는 응시할 수 없다.

시험준비 시 학습순서 정해 공부하면 효율적

1차 시험은 과목당 25문항으로 75문항이 100% 객관식 4지택일형으로 출제된다.

시험과목은 상법(보험편), 농어업재해보험법령 및 손해평가요령, 농학개론 중 재배학 및 원예작물학 등 3과목이다.

2차 시험은 과목별 10문항이 단답형·서술형으로 출제되며 시험과목은 농작물재해보험 및 가축재해보험의 이론과 실무, 손해평가의 이론과 실무 등 2과목이다.

합격 기준은 1차·2차시험 모두 매 과목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하는 절대평가다.

손해평가사는 자격시험 준비 시 비교적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무난히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학습순서를 정해 공부하면 효율적이다. 기본서 숙독 후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예상문제를 풀어 본 다음 모의고사를 진행하면 자격증 취득이 훨씬 수월하다.

또한, 자격증 시험정보를 알아본 후 자신에게 맞는 교재와 강의를 선택해 기본기를 다지고 최신 출제 경향에 맞춰 예상문제와 기출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익힌다. 이때 오답노트를 작성해 틀린 문제를 다시 정리한다면 더욱 능률적으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손해평가사 공부방법은 1차 시험은 객관식 시험으로 무난한 편이지만 2차 시험은 단답형과 서술형이기 때문에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2차 시험은 실무에 관련된 내용이므로 제대로 공부하면 현업에 진출해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손해평가사 시험은 업무방법서가 매년 개정된다. 따라서 개정된 내용을 어느 정도 잘 이해하는지에 따라 합격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제대로 교육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손해평가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농작물, 가축재해, 농업인 안전, 농기계 등의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각 농작물, 가축, 농기계 등 보험가액 및 손해액을 평가할 수 있다. 이 밖의 손해평가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도 수행할 수 있다.

손해평가사는 다른 전문자격사처럼 고용돼 활동하는 것이 가능하고 손해평가사협회 등록을 통해 자신이 원할 때 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손해사정사와 비슷해 손해사정사와 함께 취득해서 활용하는 사람도 있다.

손해평가사 자격은 노후 준비나 평생직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고 농협과 손해평가사협회 MOU를 통해 각 지역의 필요인력을 신속히 전달받아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전문자격이다.

현재 직장에 재직 중인 근로자의 경우 시간이나 비용이 부담돼 자격증 취득에 선뜻 도전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면, 고용노동부의 국비지원을 받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한국교육지원센터를 통해 교육자료 및 상세안내를 지원받아 준비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한국교육지원센터의 주요지원사항은 ▲초보자 준비 가이드 및 관련상세 자료 ▲빠른 합격방법 및 시험준비방법 상세안내 ▲진로 분야 및 취업 분야 상세안내 ▲각 출제경향 정보 및 예상문제 & 기출문제 ▲교육비 보조지원 및 교육장려금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합격 노하우나 최신 출제경향 등과 같은 상세 정보도 제공해준다.

농어업재해보험업계 현장전문가 될 수 있어

일요서울은 손해평가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5060 중장년을 위해 근로자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중 고용노동부가 3년 인증한 에듀플러스원격평생교육원에 대해 살펴봤다.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에 위치한 에듀플러스원격평생교육원은 현재 손해평가사 자격취득과정 훈련생을 매주 모집 중이다.

먼저 손해평가사 1차 시험의 농어업재해보험법령 과정은 훈련시간이 총 21시간으로 실제훈련비는 8만7780원이나 고용노동부가 발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신청하면 4만8280원만 자비부담하게 된다.

훈련목표는 첫째, 농어업재해보험법령의 전반적인 법체계를 이해한다. 둘째, 농어업재해보험법령의 구체적인 사항들을 분석하고 정리한다. 셋째, 농어업재해보험업계의 현장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본적인 법적 소양과 자질을 갖춘다.

손해평가사 1차 시험의 상법보험편 과정은 훈련시간이 총 30시간으로 실제훈련비는 12만5400원이나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신청하면 6만8970원만 내도 된다.

훈련목표는 첫째, 상법 보험편 기본개념을 정리할 수 있다. 둘째, 상법 보험편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손해평가사 1차 시험의 재배학 및 원예작물학 과정은 훈련시간이 총 35시간으로 실제훈련비는 14만6300원이나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신청할 시 8만470원만 내면 된다.

훈련목표는 첫째, 재배작물의 품종과 육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둘째, 재배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셋째, 원예작물의 생육조절과 수확 후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넷째, 전문강사의 강의를 듣고 학습해 재배학 및 원예작물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손해평가사 2차 시험을 위한 종합반 과정은 훈련시간이 총 77시간으로 실제훈련비는 32만1860원이지만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신청하면 국비지원으로 17만7030원만 내도 된다.

훈련목표는 첫째, 농업재해보험의 계약 절차와 가입 조건을 알 수 있다. 둘째, 재해 발생 시 공정하고 정확한 손해평가를 할 수 있다. 셋째, 손해평가를 바탕으로 보험금을 산출할 수 있다.

에듀플러스 관계자는 “우리 기관은 전문적인 지식을 키워 사회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양성 목적과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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