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본질] 저자 김용석 / 출판사 시크릿하우스

 

자신의 일을 존중하고 아낄 때 벌어지는 일⋯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일을 생계 수단으로 여기지 말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근본 요소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해 주는 신간이 출간됐다. 바로 저자 김용석의 ‘일의 본질’이다. 삶의 영위를 위해 필수 조건인 일을 제대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한다고 알리는 저자는 일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전한다. 먼저 저자는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나누기에 앞서 일의 본질을 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진정한 실력은 업무의 스킬보다는 일에 대한 태도에서 갈린다고 짚어주는 저자는 일을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와 진득한 열정에서 뿜어나오는 인내심 속 꾸준함이 일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중요 요소라고 말한다. 

저자는 강산이 3번이나 변한다는 30여년의 긴세월을 한 직장에서 올곧이 근무하다가 10여년이 넘게 대학에서 기업 현장 지식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하는 교육현장에서 근무 중이다. 일이 즐거우면 삶이 바뀌고 삶이 만족스러우면 인생 자체가 평온해진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일의 본질을 제대로 알고 직장에서 일하는 자신의 역할 수행 분야를 한번쯤 되짚어 보며 일을 대하는 자세를 매순간 스스로 지켜봐야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저자는 책을 통해 “사람은 일을 통해 성장하고 삶의 보람을 찾는다. 그만큼 일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영역이다. 돈을 벌기 위해, 승진하기 위해, 먹고 살기 위해 일한다는 것은 외적 동기다. 반면 내적 동기는 외부의 자극이 아닌 나 스스로 일하는 동기를 말한다. 즉, 일의 의미와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는 일에 대한 자신감, 만족감, 즐거움과 직결된다. 내적 동기가 강할 수록 일에 대한 몰입도가 커진다. 몰입이 커진다는 것은 재미있다는 것이고, 재미있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으로 우리는 일에 집중하고 즐거움을 느낄 뿐만 아니라 그 의미를 찾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저자는 직장인들에게 직장생활 지침을 다섯가지로 축약해 알린다. 가장 먼저 일의 목적 의식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말한다. 인생은 어찌보면 일자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은 때로는 스트레스의 주범이기도 하지만 귀중하고  없어서는 안될 영역이며 진정한 삶은 일을 통해 완성 된다는 사실을 새겨야 한다고 전한다. 이어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시대가 되었다고 짚어준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 기술의 방향을 이해하면서 방향을 설정한다면 개인의 꿈과 성과를 내는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은 평생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100세 시대를 여는 세대는 어디서 일하든 변화를 상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타이른다. 평생 공부하는 자세는 자기발전과 성공의 밑걸음이라고 짚어준다. 이어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라고 말한다. 사회생활에서 적응은 일과 사람관계의 적절한 융합이라고 말한다. 주위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고 융화하며 화합하려는 마음으로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섯 번째 조언이다. 바로 자신의 일을 존중하고 아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전하는 저자는 일단 해보고 도전해 보는 자세 속에서 일에 대한 능률을 높이고 적응력이 쌓여 성취감으로 이어진다고 타이른다. 

삼성전자에서 31년간 연구소, 무선사업부에서 시스템반도체,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개발과 갤럭시 제품 개발에 참여한 저자는 현재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 전자전기 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삼성전자 재직당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삼성기술상을 받았고 최고 엔지니어로 선정됐다. 중앙일보, 한경비즈니스, 서울신문 등 칼럼 기고를 꾸준히 해왔고 현재는 이코노미조선의 ‘김용석의 IT 월드’ 코너 연재중이다. 

저자의 또 다른 저서로는 ‘엔지니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이해’ 등이 있다. 

이 책과 함께  일을 만한 책으로는 저자 레이 달리오의 ‘원칙’, 저자 이본 쉬나르의 ‘파타고니아’, 저자 필 나이트의 ‘슈독’, 저자 박종윤의 ‘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 등이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