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도시 발전 위해 혼신의 힘 다해
市民 마음 살피며, 시민 행복 역점적 추진
시민 이익과 삶의 질 우선의 ‘생활정치’ 실현 추구
“시민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 수렴...의왕 발전 위해 최선 다할 터” 

[일요서울|의왕 강의석 기자] ‘인간의 위대성은 그 정신의 방향보다는 정신의 강인성에 있다’는 말이 있다. 랜덤하우스 사전은 강인성을 어려움, 역경, 위험 등을 극복하기 위한 정신적, 정서적 힘이라고 규정한다.

혼란한 시기에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뉴딜 정책으로 세계를 구함으로써 그의 위대성이 위인의 반열에 올랐고, 후대들은 그의 업적에 갈채를 보내며 그 얼을 교훈 삼고 있다.

여기 의왕에 강인한 위대성으로 이상적인 도시 발전을 향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그는 일상에서 시민의 손과 발이 되어,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모든 책무를 다하고 있다.

일요서울은 제9대 의왕시의회 2년차를 맞아 늘 市民의 마음을 살피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김 의장을 만나 그가 이룩하고픈 의왕의 현재와 미래의 역동적인 이야기를 세세히 들어봤다.

- 제9대 의왕시의회 의장에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는?

먼저 시민의 대표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기신 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제9대 의왕시의회는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한다는 목표로 지난 1년간 9번의 회기를 운영했으며, 의원입법으로 54개 조례를 제정하였고, 예산안 심의,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주요 업무계획청취등의 집행부 감시 및 견제를 통해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또한 주요공사현장 점검, 시민과의 정책간담회 및 각종 지역행사 참여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전개하여 시민곁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는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도 항상 초심을 생각하고 시민에게 행복을 드리는데 동료의원들과 함께 더욱 더 힘쓰겠다.

- 짧은 시간 동안 의왕시의회의 여러 가지 책무를 다하기 위해 쉼없이 정진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의회 인사권 독립이 이루어졌다. 우리 의왕시의회도 작년 말 의왕시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 받아 7명의 직원을 시의회로 전입을 받았다. 

그리고 ‘정책지원관’이란 제도가 생겨 우리 의회도 3명의 정책지원관이 채용되면서 의원들의 입법 활동이나 다양한 분야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등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제 시작이니만큼 아직은 완벽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의회 인사 독립의 목표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올해도 집행부와 협의하여 주기적으로 전입 신청받아 의회가 더욱 독립적인 인사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의회 인사권 독립을 지속 추진하여 앞으로도 시민의 뜻을 받들고 오로지 시민을 위한 대의기관으로써 발전적 견제에 충실한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 코로나 시대가 끝을 보이며 일상의 시간을 되찾는 중이다. 이에 민생 해결을 위한 의회 차원의 정책이 있다면?

지역 경제 회생에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제한 정책으로 경제가 어려웠다. 

또한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등 거시경제지표 악화로 시민들이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민생 경제를 살려 시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시 의회에서는 조례 제정과 예산으로 집행부를 강력히 견인하고 주민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한 의정활동으로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조례와 예산은 그 자체로 정책이며 현재와 미래를 연결해 주는 가교이다. 건전재정의 기조를 확립하며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작정이다.

- 의왕 발전을 위해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시민의 대변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제9대 의왕시의회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의왕시를 위해 이루고 싶은 목표나 포부가 있다면? 

현재 의왕은 군포와 묶여 통합교육지원청이 설치되어 있다. 의왕시가 시로 승격한 지 33년이 흘렀다.

2007년 의왕소방서, 2009년 의왕경찰서가 신설되는 등 지방자치의 면모를 조금씩 갖춰가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도시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으로 교육행정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시 교육을 총괄하는 교육지원청은 부재하여 독자적인 교육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의왕시의회는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여 신설에 힘을 보태면서 시와 긴밀히 협조하여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의회 조기 안정화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7인의 의원 중 5명이 초선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직무연찬회 등을 통해 교육 및 의원들 간의 소통을 유도하며 오로지 시민만 보고 달려가는 상생의 정치를 강조하였다.

진정한 기초정치란 시민의 이익과 삶의 질을 우선하는 생활정치라 생각한다. 

물론 각자 생각하는 방향이 달라 정책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소통 및 협치를 통해 오로지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의장으로서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 의왕시의 현안 사항과 문제점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가 수행해야 할 방안을 제시해 본다면?

의왕시는 중견 도시로의 성장을 위하여 도시 인프라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재개발·재건축을 포함해 고천행복타운, 초평지구, 청계2지구, 3기 신도시 사업, 왕곡복합타운, 오매기지구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한창 계획 및 진행 중이다. 

이에 발맞추어 교통인프라 확충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GTX-C 사업을 중심으로 인동선, 월판선 조기 개통 등을 추진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개발 계획 및 정책을 총괄적으로 조율하며 효율적이고 세밀한 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생각한다. 그래야만 난개발을 방지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정교한 계획관리를 통해 앞으로 증가할 인구 관련 문제도 미리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회는 이러한 사업들이 진정 시민이 살기 좋은 미래도시로 나아가게 철저히 살필 것이며, 또한, 개발사업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조정자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다. 

나아가 서울과도 멀지 않고 경기도 거대 시·군 사이에 있는 지역의 이점을 활용한 경기 서남부 교통의 중심지로 우뚝 설 의왕시의 미래를 그려나갈 계획이다.

- 뜻이 있어 정치에 입문했다고 본다. 그 배경은 무엇이며, 향후 어떤 정치인으로 남고 싶은가?

처음에는 정치 입문을 생각한 적이 없었다. 지역 토박이로서 주민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여 중·고등학교 동문회와 체육회 이사회,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지역 대소사에 신경을 쓰게 되었다. 

이후 재능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의왕시민장학회 회원이 되고 후원 등 활동을 하다 보니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눈에 보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문득 나부터 먼저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그마한 위안이라도 드리기 위해 지역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봉사 활동을 하며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지켜본 지역 주민과 마을 원로분들의 출마 권유 및 추천에 따라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선거에서 시민들이 중책을 맡겼기에 책임을 다하게 되었다.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의 기본 의무인 발전적 견제에 충실하고, 집행부가 실행 중인 각종 사업이 계획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세밀하게 점검하고 감시할 것이다. 

의왕시가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행복 명품 도시가 되는데 현장을 누비며, 지역 발전에 기반을 닦은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듣는다면, 나의 정치 인생에 후회는 없을 것으로 생각해 본다.

- 끝으로 의왕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지난 1년은 좋은 정책이 시민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신념 속에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문제점 파악과 해결 대안을 찾는 데 보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수렴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는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시민만 보고 달리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 

무더워지고 있는 날씨에 시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길 기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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