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선정 3년간 국비 15억 원 지원
지역 재생 및 활성화 기여 ‘디지털 기술·응용·서비스 인재’ 양성
지역 역사 문화 재생·활성·소통 역량 증진 위한 ‘인문학 교육 허브’ 구축

영남대학교 전경
영남대학교 전경

[일요서울 l 경산 김을규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교육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은 대학 내 전공 간,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인문사회 기반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교육부가 도입했다.

▲디지털 ▲환경 ▲위험사회 ▲인구구조 ▲글로벌·문화 등 5개 분야에서 각 분야별 대학 연합체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며, 영남대는 디지털 분야에서 선정됐다.

디지털 분야 연합체는 고려대를 주관대학으로 영남대를 비롯해 충남대, 숙명여대, 순천대 등 4개 대학이 참여한다.

영남대는 국어국문학과(사업책임자 노상래 교수)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2026년 2월까지 국비 약 15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연합체 대학은 디지털 시대 핵심역량인 ▲인간과 기술에 대한 이해 ▲디지털 기술의 활용 ▲디지털 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 역량 함양을 위해 교과 및 비교과 과정을 개발·공유하고, 관련 분야 전공과 학위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계·운영한다.

특히, 영남대는 지역 재생 및 활성화에 기여하는 디지털 기술·응용·서비스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발전과 청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융합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지역 역사 문화의 재생·활성·소통 역량 증진을 위한 인문학 교육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인재가 인문사회 분야에서의 융·복합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을 통해 대학과 전공의 벽을 허물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영남대, 기업과 손잡고 ‘맞춤형 인재’ 키운다

에코프로·포스코플랜텍과 함께 ‘YU Top 엔지니어 직무강화캠프’ 개최

각 기업 직무별 실무자 강사로 나서 2박3일간 집중 교육

인사 및 직무별 담당자 등 채용·직무·회사생활 등 생생한 정보 전달

영남대학교가 에코프로, 포스코플랜텍과 함께 2023년 YU Top 엔지니어 직무강화캠프를 개최했다.
영남대학교가 에코프로, 포스코플랜텍과 함께 2023년 YU Top 엔지니어 직무강화캠프를 개최했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실무 맞춤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기업과 손을 잡았다. 영남대가 에코프로, 포스코플랜텍과 함께 2023년 YU Top 엔지니어 직무강화캠프를 개최한 것.

이번 교육은 학생들에게 실제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엔지니어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기업은 실무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산학협력 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이 교육과정 수료자는 각 기업별 입사지원 시 우대한다.

7월 3일부터 5일까지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합숙교육에는 영남대 학생 197명이 참가했다.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AI 역량검사 및 모의면접 비법 특강을 주제로 한 취업특강 ▲직무별 경영시뮬레이션 팀 프로젝트 ▲기업별/직무별 재직자 직무 교육 등이 진행됐다.

특히, 2일차 기업별 직무 교육에서는 에코프로와 포스코플랜텍에 재직하고 있는 직무별 실무자들이 직접 강사로 투입돼, 각 기업의 특성에 따른 엔지니어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과정 중 각 기업 인사담당자와 현직자들이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채용 정보는 물론 기업의 직무별 특성과 전반적인 회사 생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져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가한 김희정(영남대 화학공학부 4학년) 씨는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기업의 현직자로부터 회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직무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진로를 선택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을 준비한 영남대학교 전인 취업처장(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기업 재직자들로부터 실제 기업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직무에 대한 교육을 받고, 학생들이 접하기 쉽지 않은 기업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캠프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면서 “영남대는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실무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영남대 학생들, DGB금융 디지털 금융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 은행 앱 활용한 금융 목적 달성 도우미 서비스 제안

10개월 간 프로젝트 참가하며 전공·실무 역량 동시에 키워

[사진 제공 : 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 ‘제1회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 IT’s  DGB, IM Challenger’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남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과 금융감독원 김병칠 부원장보
[사진 제공 : 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 ‘제1회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 IT’s DGB, IM Challenger’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남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과 금융감독원 김병칠 부원장보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DGB금융그룹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 IT’s DGB, IM Challenger’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지역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실시한 프로젝트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금융 관련 서비스 및 상품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DG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AWS(Amazon Web Services)가 후원했다. 지난해 9월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기획안 평가인 예선과 본선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파이널 라운드 진출 팀을 가렸다. 파이널 라운드 진출 팀은 올해 2월 4주간의 AWS 집중 교육과 4개월 간의 연구 프로젝트를 거쳐, 지난 6월 27일 최종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김재범, 강현주, 손희정, 박시현, 이수연 학생으로 구성된 K2PSL 팀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미국 AWS 본사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영남대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DGB금융그룹 자사 앱 IM뱅크를 활용한 금융 목적 달성 도우미 서비스 ‘소확행’이다. 이 서비스는 금융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직접 금융 목표를 설정하면, 인공지능이 소비자의 금융 정보인 ‘마이데이터(My Data)’를 토대로 개인 맞춤형 퀘스트(Quest, 온라인 게임에서 이용자가 수행해야 하는 임무)를 생성한다. 소비자가 이 퀘스트를 수행하며 결국 개인의 금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것이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생성한 세부 퀘스트를 통해 게임처럼 즐기면서 금융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김재범 학생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어떻게 하면 개인의 막연한 금융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라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소확행’을 제안했다”면서 “프로젝트 연구 기간 중 멘토로 참여한 DGB금융그룹의 현업 전문가 분들의 기술적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아이디어의 전반적 흐름을 설정하고 구체화할 수 있었다. 약 10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공 실력뿐만 아니라, 실무 역량도 키울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제2회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 IT’s DGB, IM Challenger’는 오는 8월 1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기한은 10월 13일이며, 참가 대상은 전국 대학(원)생 및 청년(수도권 제외)이다. 수상팀에게는 글로벌 기업 본사 견학, DGB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영남대, 교육부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 선정

대경·강원권 중심대학으로서 지역 대학 창업교육 고도화 이끌어

올해부터 5년간 매년 정부 지원금 7억5천만원 받아 사업 추진

지난 3년간 창업교육 거점대학사업 이끌며 지역 대학 창업 역량 끌어 올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교육부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에 선정됐다.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존 창업교육 거점대학을 확대해 지역별 창업교육 기반 구축, 지자체와의 협업 체계 마련 등 대학을 지역사회 창업교육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기간은 5년으로, 선정 대학은 매년 7억 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영남대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남부권(경상, 전라, 제주권) 창업교육 거점대학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사업 주관대학으로서 지역 창업후발대학의 창업 친화적 제도 도입 및 창업지원 인프라 개선, 양질의 창업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교육 지원활동을 통해 지역 대학의 창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영남대는 대경·강원권 컨소시엄(영남대, 강릉원주대, 계명대, 안동대, 포스텍)의 중심대학으로서 ▲지역 대학 창업교육 역량 강화 및 고도화 ▲창업교육 문화 확산 ▲창업교육 격차 해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상북도, 대구시, 강원특별자치도 등 광역자치단체와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창업생태계 조성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학교의 우수한 창업교육시스템과 그동안의 성과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다”면서 “영남대가 창업교육 거점기관으로서 청년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 사업의 권역별 컨소시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대 컨소시엄은 영남대를 중심으로 한 대경·강원권 컨소시엄을 비롯해 수도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동남권 등 총 5개 권역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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