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어린 시절 지하철 2호선 잠실역 4번 출구로 향하는 문은 특별했다. 지구에 사는 지구인이 다른 행성으로 이동할 수 있는 유일한 출구. 서울 도심에서 특별한 설레임과 스릴, 풍성한 볼거리 제공했던 신비한 모험의 나라, 바로 ‘롯데월드’다. 지난 1989년에 문을 연 롯데월드는 사계절 운영하는 아이스링크와 백화점, 호텔, 쇼핑몰, 영화관, 스포츠센터가 연계된 쇼핑복합문화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어느 테마파크에 뒤지지 않는 압도적인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롯데월드는 ‘모험과 신비’를 주제로 한 실내 어드벤처와 호수공원인 실외 매직아일랜드로 크게 나눠진다. 어드벤처에 23종, 매직아일랜드에 12종 총 35개의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고 시즌별 특색을 살린 페스티벌과 하루에 두 번씩 펼쳐지는 퍼레이드 행사등 다양한 무대 공연이 이뤄진다. 공연 중 월드카니발 퍼레이드는 동서양의 축제를 엄선해 다양한 춤과 노래·볼거리를 제공하는 환상의 퍼레이드 퍼포먼스로 약 30분 소요되는 시간 동안 이뤄진다. 

여기에 1995년 세계 최대의 실내 테마파크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어드벤처는 다양한 탑승시설과 하루 70여 회에 걸쳐 펼쳐지는 화려한 공연과 축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실외 매직아일랜드는 마법의 성을 중심으로 유럽식 마을을 모티브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는 자이로 드롭, 자이로스윙, 아틀란티스 등 대형 스릴 탑승 시설이 집중돼 있고 석촌호수에서는 오리보트 탑승이 준비돼 있다.  

또한 전국의 유명한 유적을 전문가들의 고증에 따라 모형으로 재현한 ‘민속박물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사물놀이나 탈춤, 마당놀이 등 을 공연하는 상설 공연장 등 다양한 전시기법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롯데월드타워&몰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중인 ‘롯데월드타워&몰’은 송파구를 뛰어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 중이다. 123층, 555m 높이의 국내 최고 놀이의 롯데타워에는 쇼핑몰, 면세점, 호텔, 콘서트홀, 아쿠아리움 등 최적의 쇼핑문화공간으로 세계에서 현존하는 초고층 건물 중 5번째로 높다. 

한국적 곡선미를 살린 롯데월드타워는 한국 전통의 도자기와 붓의 형상을 모티브로 설계된 건축물로 대지면적은 축구장의 12.2배, 전체 총면적은 축구장의 110배에 달하는 거대한 수직건축물이다. 특급호텔인 시그니엘 서울과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서울 스카이, 최고급 레지던스와 오피스 공간, 복합기능 공간을 구성돼 있다.

여기에 쇼핑 관광 명소라고 알려진 국내 최대 명품 백화점 에비뉴엘과 국내 시내 면세점 중 최대 면적인 롯데면세점, 롯데 하이마트, 쇼핑몰, 롯데마트 등이 입점돼 있다. 쇼핑공간 이외에도 문화 예술 공간으로 이어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국내 최초 빈야드 스타일의 ‘롯데콘서트홀’이 갖춰진 복합 쇼핑몰이다. 

롯데 월드 타워 주변 맛집
 ‘스시이세이’

송파구 올림픽로 300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에비뉴엘 6층에 입점된 다이닝 맛집이다. 스시 오마카세 쉐프가 제주도를 비롯한 현지에서 공수한 제철 해산물로 정성껏 요리내 오는 ‘카운트 오마카세’ 11석과 전문 오마카세 쉐프 한명이 한팀에게 제공하는 라이브 오마카세 형식을 띤 ‘프라이빗 카운터 오마카세’ 6석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비즈니스 모임과 가족모임이 가능한 룸코스가 4인룸, 6인룸으로 구분된다. 마치 현지에 온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홀 좌석’은 다년간 오마카세 스시와 카세이동을 제공해온 경력을 살려 해산물과 쌀밥의 궁극의 조화를 이루는 ‘지라시스시’와 ‘스시’를 선보인다. 

특히 국내 공급한 우수 업체의 쌀만을 고집해 만든 솥밥은 사계절 누구나 찾는 인기 메뉴다. 사케와 와인 소믈리에가 직접 엄선한 사케와인 리스트도 준비돼있다. 1만 원대에서 2만 원대에 고를 수 있는 단품메뉴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청양고추소고기 우동, 수제 고로케, 모둠튀김, 뭇카케우동, 메밀소바, 유뷰우동 등이 준비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