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영덕 김을규 기자] 지난해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영덕군민의 뜻으로 7명의 의원이 선출된 영덕군의회는, 같은 해 7월 4일 제287회 임시회를 통해 의장에는 손덕수 의원, 부의장에는 김성철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하면서 제9대 영덕군의회를 출범했다.

제9대 영덕군의회는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라는 슬로건으로 군정 발전과 군민 행복을 목표로 지난 1년간 정례회 2회, 임시회 8회로 총 79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71건, 예산·결산안 10건, 건의안 6건, 동의·승인안·기타 20건 등 총 10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군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분야의 조례 제정 등 의원들의 활발한 입법활동으로 영덕군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조례안, 영덕군 가업승계 농업인 지원 조례안, 영덕군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안, 영덕군 아동의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안 등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16건의 의원발의 조례가 발의됐다.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지역개발사업장 현장점검에서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 관내 주요 사업 현장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시정 2건, 개선 3건, 보완 21건 등의 점검결과를 통해 지역개발사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또한 지난해 11월, 제9대 의회의 첫 정례회에서는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149건에 달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정과 개선을 요구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제고했으며, 2023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자체 재원이 열악한 영덕군의 재정 여건을 감안해 재정의 건정성 향상과 안정적인 재정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다.

이 밖에도 군민들의 민생과 직결된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참다랑어 어획 쿼터량 추가 확보 및 포획 참다랑어 활용 방안 마련 촉구 건의안 △농업용 저온저장고 사용에 대한 농사용 전력 적용 확대 촉구 건의안 등을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 부처에 전달함으로써 군민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친환경 명품 공설 장사종합시설 건립 필요성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 필요성 등 총 6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회의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에 충실히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의원들이 발의한 주요 안건을 보면, 김성철 부의장은 군민 모두가 한 곳에서 저렴하고 편리하게 장례·화장·봉안·추모를 원스톱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장례 복지 실현을 위해 “친환경 명품 공설 장사종합시설 건립 필요성”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제언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관내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매할 경우에 관내 상공인 상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영덕군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김성호 의원은 지난해 10.29. 참사를 계기로 매우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와 응급장비 확충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과 응급환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하여 신속하고 적절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영덕군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김은희 의원은 “고향사랑 기부금 제도 시행에 따른 집행부의 발 빠른 준비를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과, 의용소방대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영덕군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하였다.

김일규 의원은 최근 2년간 벌꿀 생산량이 급감하여 농가의 생계마저 위협을 받고 있는 “양봉농가 지원 및 육성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하여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제언하였고, 농업을 가업으로 승계한 영덕군 농업인의 지속가능한 농업경영과 안정적 농촌정착 지원을 위하여 “영덕군 가업승계 농업인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배재현 의원은 장애인 인권침해 및 범죄피해 예방과 피해 장애인 보호 및 지원 등에 관한 필요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장애인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영덕군 장애인 인권침해 및 범죄피해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신정희 의원은 동절기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의 필요성”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제언하였고, 아동이 자유롭게 놀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영덕군 아동의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손덕수 의장은 “지난 1년 동안 영덕군의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바쁜 현안 업무에도 불구하고 적극 협조해주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영덕군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군민들이 일상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실현하기 위해 소통하고 협치하며 모범적인 파트너십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군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오직 군민의 행복과 영덕 발전을 위해 행사하고, 민생 현장에서 늘 군민 여러분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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