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한국행 마약류 피의자 합동 추적...특수기법 활용해 적발
최근 7개월간 대마류, 코카인 등 약 7kg 상당 마약 적발 성과

초콜릿안에 숨겨진 코카인.(사진제공=부산본부세관)
초콜릿안에 숨겨진 코카인.(사진제공=부산본부세관)

부산본부세관이 지난 7개월(’22.12-’23.6)간 미국 수사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마류 약 7kg 등 시가 1억 7000만 원 상당의 마약을 적발하고, 관련 피의자 3명(구속1, 불구속2)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관세청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간 수사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단순 마약류 적발을 넘어서서 수취인, 공범 검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 통제배달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성과이다.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으로부터 미국 현지에서 적발한 마약류에 관한 정보를 입수한 후, HSI와 공조하여 국제 통제배달함으로써 피의자까지 검거할 수 있었다는 것.

부산본부세관 이동현 조사국장은 “이미 국내유통된 마약류를 단속하기는 상당히 어려우므로 관세청은 관세국경에서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보교류 등 국제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화물을 통해 반입되는 마약류를 적발함은 물론, 국내 밀수책과 국외 공급책까지 수사·검거하는 등 마약류 밀수조직 소탕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