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육감,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학교 학사조정과 시설 관리 등에 철저한 대책 마련 당부

부산시교육청이 9일  하윤수 교육감 주재로 재난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태풍 카눈에 대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사진=황상동 기자/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9일 하윤수 교육감 주재로 재난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태풍 카눈에 대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사진=황상동 기자/부산시교육청 제공)

[일요서울ㅣ부산 황상동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이 태풍 ‘카눈’이 한반도 북상에 따라 대비 비상 회의를 개최하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9일, 이번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면서 제주와 남해안은 강풍이 불기 시작하는 등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놓이기 시작했다.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 중심부를 직접 관통하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부산교육청은 9일 오전 10시 하윤수 교육감 주재로 재난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태풍의 진로방향을 점검하고, 학생안전 확보와 학교시설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 대비에 나섰다.

9일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응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는 부산교육청은 특히, 부산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0일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유·초·중·고등학교는 원격수업 전환, 방과후학교 미운영으로 학사일정 조정사항을 모든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돌봄(교실)은 운영하되, 태풍이 근접하는 시간에는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고, 등·하교 시 안전(학부모, 대리인 동행) 및 학교 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운영하도록 했다.

아울러 강풍에 대비해 파고라와 차양막 등 시설물을 고정하고, 건물 창문 잠금장치 단속, 배수시설 점검 등 시설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모든 학교와 기관에 안내하는 등 피해 예방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하윤수 교육감은 “부산지역은 10일 오전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은 중요하다”며, “부산 교육가족 여러분들께서도 지속적 기상 상황 확인과 함께 태풍 대비 행동 요령을 미리 숙지해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