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이 장기적인 피로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면역력이 저하되면 신체 기관은 바이러스에 전염되기 쉬워진다. 구강 내 점막에 바이러스 침투된 질환을 구강점막질환 혹은구내염이라고 한다. 

대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으로 치아 주위 잇몸이나 볼이나 입술 안쪽 점막과 입천정의 구개점막과 혀와 주변 점막 등 입 안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흔히 입 안에 둥글게 구멍이 뚫렸거나, 입이 헐게되는 질환으로 손이나 혀를 갖다 대면 따가운 증상을 호소한다. 

통증성 구내염은 입술이나 볼 쪽에 생긴 것으로 안쪽 속살을 보호해 주는 구강점막 제일 바깥층이 손실된 것 때문에 속살 안쪽의 신경이 노출되어서 따갑고 쓰라리게 된다. 

구강은 신체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반영한다. 단단한 잇몸이나 입천장에 생기면 헤르페스성 구내염일 확률이 높으므로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입안에는 무수히 많은 세균이 살기 때문에 헥사메딘 가글액과 알보칠과 오라메디와 페리덱스와 아프타치로 입안 소독을 일상화해야 한다. 여기에 비타민을 잘 섭취하고 편안하게 푹 쉬고 숙면을 취하면서 스트레스를 벗어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구강은 자극에 민감하고 손상이 되면 회복이 더딘 기관이다. 입안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맵고 짠 음식, 뜨겁고 딱딱한 음식은 되도록 자제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입이 더 마르고 살균 작용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셔서 수분을 보충해 주면 구강점막질환이 잘 낫는다.

건강한 성인은 침이 하루에 1.5리터 분비되는데, 적게 0.1ml 이하로 침이 나오면 입이 마르는 구강건조증 증상을 겪는다. 구강건조증은 음식을 씹어 삼키기 어려우며, 말을 하기도 어려워진다. 더불어 침이 소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화 장애도 생길 수 있고,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입 안에 통증을 느끼며, 치은염이나 충치도 잘 생기게 된다. 따라서 평소 구강 내 청결 유지와 수분 보충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  

입 안에 발생하는 암인 구강암은 혀, 혀 밑바닥, 볼 점막, 잇몸, 입천장, 입술, 턱뼈, 그리고 혀의 후방부로 목과 연결되는 부위의 구인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주로 구강이 건조한 환자나 노인 세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혀는 잘 씹히기도 하고, 치아 마모, 충치, 보철물 등에 쓸려 쉽게 자극받을 수 있다. 

혀의 상부는 자극에 잘 견디며 하부는 자극을 받지 않도록 가려져 있다. 암 제거 후에도 수주에서 수개월간 말을 하기 어렵거나 얼굴 외관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암은 불량한 구강 위생과 의치나 치아가 반복적으로 혀에 상처를 주게 되는데 가장 큰 원인은 음주와 흡연이다. 

구강암은 구강 통증과 구강 내 궤양 증상이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뺨이 두꺼워진 느낌이 있으며, 혀나 턱을 움직이기 어려우며 치아가 흔들리고 틀니가 잘 맞지 않거나 착용 시 불편함이 가득한 경우가 있으며, 목에 걸린 듯한 느낌의 증상이 생긴다.

구강암 중에서도 혀가 굳거나 궤양이나 반점이 올라 붓는 증상이 있는 악성종양인 설암의 원인도 흡연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설암은 주로 혀 양측 면에 많이 발생하며 과도한 음주 및 흡연, 바이러스, 잘못된 구강청결 습관, 불완전한 의치로 인한 만성 자극 등으로 발생하게 된다. 입 냄새가 심해진 경우와 가벼운 자극에도 피가 나는 경우, 그리고 구강 점막이나 혀에 적색이나 백색 반점이 생긴 경우에 설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설암 증상은 전이속도가 빠르므로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혀 표면에 작은 궤양이 생기거나 맛을 느끼는 설유두가 염증으로 붉게 솟아오르는 증상의 혓바늘은 염증 부위가 스치거나 자극될 때마다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며,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도 방해를 준다.

따라서 제시되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자극적인 음식,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을 통한 상처 발생을 피하면 상태가 호전된다. 대부분 2주 이내에 자연 치유가 되지만, 3주 이상으로 지속될 때는 설암과 혓바늘이 아닌 구강암 가능성이 있으므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혓바늘은 아프타성구내염, 아프타궤양, 아프타입안염 이라고도 부른다.

구강 연조직 질환 환자는 생활의 긴장을 최소화하고 휴식을 을 취해야 한다. 맵고 짠 자극성 음식은 피하고 녹황색 채소와 현미와 과일을 먹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비타민C와 비타민D를 복용하고 아연이 들어있는 비타민의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프로폴리스도 좋지만 희석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양치는 생리식염수 양치가 좋아요. 부드럽고 작은 칫솔로 무리되지 않게 양치해야 한다. 합성계면활성제가 함유된 치약은 통증을 일으키고 상처를 악화시키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골질환은 골절, 골다공증, 골연화증 등 골조직의 기능적인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질병이다. 골다공증은 골조직의 밀도가 감소해 뼈가 약해지는 질환이다. 골절은 뼈의 구조가 파괴되는 상태로서 감각 향상을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재호 치과 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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