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몽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울경지회장이 제 4기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 수료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예림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오몽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울경지회장이 제 4기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 수료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예림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제 3기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 수료식. (이예림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제 3기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 수료식. (이예림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제 2기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 수료식. (이예림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제 2기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 수료식. (이예림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제 1기 부산프랜차이즈 사관학교 수료식. (이예림 기자/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제공)
제 1기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 수료식. (이예림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일요서울ㅣ부산 이예림 기자] 국내에 프랜차이즈 산업이 도입된 지 46년째, 한국 창업시장에서는 현재까지도 프랜차이즈 사업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그중, 부울경 지역에 본사를 둔 향토 기업들이 전국적으로 영역을 넓히며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오몽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울경지회장은 “부울경 지역의 인재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부족하다”고 말문을 열며,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가 활동하고 있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과 관련된 법규와 정책을 개선, 건의, 연구를 비롯해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창업자 교육과 정부지원 사업을 함께 연계하고 있는 단체이다. 특히 한국프랜차이즈 부울경지회는 지회 중 가장 큰 단체로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편집자 주)

다음은 오몽석 지회장님과의 일문일답.

-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사가 부산에, 경남에, 울산에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맞습니다. 현재 부울경에서 떠나가는 본사들이 많습니다. 문제점은 인재를 구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지방에는 프랜차이즈 교육 이수를 받은 인재들이 많이 없다 보니, 1년간 직접 교육 및 트레이닝 시켜 실전으로 내보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를 하려면 지자체에서도 많이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대학에 프랜차이즈학과가 개설된다면?
저희도 몇 년 전부터 그러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에 고대, 연대 세종대 등은 저희 협회와 함께 프랜차이즈 관련 교육들을 하고 있는데요. 지방인 부울경 지역에는 사실상 전문적인 교육을 하기에 어려운 환경입니다. 학과 또한 산업 경영학과 등이 생기고는 있지만 이는 수박 겉 핥기에 불과해요. 지금 부울경 지역 대학교에 학생들이 들어오지 않아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잖습니까. 프랜차이즈학과가 생긴다면 학생들이 오히려 들어오려 난리일겁니다. 부울경은 지금 전국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쪽으로 학생들 수요만 늘려 주신다면 저희가 취직 시켜줄 본사는 많습니다.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한번 원점에서 생각해 봐야 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 오히려 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서 프랜차이즈 대학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미래지향적으로 볼 때 충분히 생산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지방과 중앙에 대한 한계가 있습니다. 저희 협회에서 만들어 놓은 많은 교육들을 지방에서 좀 더 아우르고자 하는데 결국엔 서울에서 생태계가 형성되어 버리니까요. 저희 협회는 부울경 지역의 소상공인분들에게 많은 지원을 주고 싶습니다.

- 프랜차이즈 관련해서 대중들에게 안 좋은 인식이 강한데요. 이 인식들이 지금은 좀 바뀌었을까요?
우리가 금융위기가 오고 하면서(IMF, 코로나 등) 본점들은 폭리를 취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프랜차이즈 사장님의 비율이 높은 것에 대비해 교육 환경이 부족하다 보니, 이와 같은 현상들이 많이 발생되죠. 이러한 면면들을 상쇄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의 힘이 필요하고요. 가맹 본사 또한 교육 및 홍보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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