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로 활동하거나 제작한 물건 판매해 수익 창출
과정 모두 이수한 후 가죽제품 만들어 제출해 합격해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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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은퇴 후 특별한 제2의 직업을 찾지 못한 5060 중장년의 경우는 불안하고 무료한 일상을 보내며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나 평소 가죽공예에 관심이 많은 5060은 수공예 교육기관에서 가죽공예지도사 교육과정을 듣고 강사로 활동하거나 제작한 물건을 판매해서 수익을 창출한다면 제2의 인생을 즐기며 살 수 있을 것이다.

가죽공예가 취미인 5060 세대 중 가죽공예 창·부업이 목표이거나 꿈인 중장년은 전문적인 기관의 도움을 받아 훈련을 시작해볼 것을 추천한다. 훨씬 더 수월하고 재미있게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가죽공예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방과 후 강사 또는 문화센터나 각종 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고 직접 가죽 공방을 오픈한 후 수강생을 모집해 교육할 수도 있다.

2급 1급 사범 지도사 단계별 민간 자격증

가죽공예지도사 자격증은 단계별로 2급 1급 사범 지도사 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민간 자격증이다.

사단법인 대한공예협회의 자격증은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회원에 한해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과정별 급수에 따라 동시 응시가 가능하며 동시 응시할 경우 작품 제출 시 각 급수별로 수업과정 5작품과 창장품 1작품을 각각 제출해야 한다.

대한공예협회 지도사 과정 자격시험일정은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 1회씩 12회 시행되고 있다.

평가항목은 수업과정 중 작품으로 5점(기초 2작품+난이도 높은 3작품)의 완성작품과 완성 사진+창작품 1작품과 창작품 포트폴리오를 제출한다.

즉, 가죽공예지도사는 2급 1급 사범과정 등 세 단계의 급수별 과정을 모두 이수한 후 가죽제품을 만들어 제출해서 합격해야 한다. 가죽제품은 급수가 높을수록 점점 더 어렵게 제작된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수업과정 중 5점 이상의 작품을 완성한 후 사진을 찍어 첨부하고 시험에서 창작품 1점과 그 작품을 설명하는 제작과정 샷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서 제출해야 한다.

작품 사진을 제출할 때는 가죽제품별로 하나씩 찍어서 보낸다.

합격 기준은 수업진도율 40%, 시험 60%로 총 70점 이상이면 통과된다.

합격자 발표일에 합격 여부가 문자 발송되며 합격자명단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업과정 중의 5개 완성작품은 사이즈, 색상, 재질 등은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완성 사진은 포트폴리오 양식 그대로 다운로드해 수정한 후 첨부해 제출한다.

창작품 샘플은 응시원서 접수기간 내에 접수하면 마이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창작품은 샘플을 보고 동일한 기법을 반드시 사용하고 응용해서 제작해야 한다. 해당 작품의 색상이나 재질 등은 동일하지 않아도 되며 형태나 기법을 반드시 사용해 응용해서 제작하면 된다.

창작품 포트폴리오는 창작품 만드는 모습의 얼굴의 정면이 나오도록 최소 5컷 이상 촬영해 다운로드한 파일 양식에 맞춰 사진을 첨부하고 설명한다.

작품 제출은 대한공예협회에 택배 발송해야 하며 포트폴리오는 이메일 전송한다. 시험 작품은 정해진 작품 제출기한 안에 택배와 이메일로 도착해야 한다. 기간 내에 작품을 제출하지 못했을 경우 다음 시험에 새로 응시접수할 수 있으며 응시료는 이월해 적용된다.

많은 이미지 파일을 보낼 경우는 폴더 안에 이미지를 넣은 후 알집으로 압축해서 보낸다.

응시원서 접수비용은 급수별 3만 원이며 접수 마감 전까지 100% 환불 또는 이월 가능하다. 불합격 시에는 추가비용 없이 합격할 때까지 응시할 수 있다.

합격자는 자격증을 발급 기간 안에 신청하면 가장 상위 급수의 상패 자격증을 고급스러운 케이스와 함께 자택으로 무료 발송해준다.

카드 형태의 자격증 발급을 원하면 협회로 신청 발급비용 3만 원을 지불한다. 크리스탈로 제작된 자격증 상패는 홈스쿨이나 공방 운영 시 전시효과가 있으며 제작비용은 9만 원이다.

대한공예협회 온라인 강좌에서 2급 자격증 과정은 마우스패드, 가죽 태슬, 키링, 가죽 트레이, 동전지갑 등을 제작하고 1급 지도사 과정은 지퍼형 지갑, 가죽 컵홀더, 안티고나 클러치 등을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사범 지도사 과정은 머니클립, 반지갑, 핸드백 등을 제작한다.

대한공예협회 온라인 강좌 수강생들은 협회 강좌 중 다른 공예 강좌를 수강할 경우 강좌 수강 10% 할인 혜택+1개월 강좌 수강기간 연장의 혜택이 주어진다.

평생교육원, 가죽공예 구직자 훈련생 모집

일요서울은 가죽공예지도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5060 세대 중 고용노동부가 발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훈련받기를 원하는 중장년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3년 인증한 논현한국문화센터평생교육원에 대해 알아봤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1동에 위치한 논현한국문화센터평생교육원은 현재 가죽공예 소품&가방디자인 (구직자) 전문과정 훈련생을 모집 중이다.

훈련시간은 총 139시간으로 오는 9월1일 개강해 11월16일 종강 예정이다.

실제훈련비는 119만4220원이나 고용노동부가 발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 신청하면 69만5080원만 자비 부담하게 된다.

실제훈련비는 ‘정부 지원금액과 자비 부담금’이 포함된 전체 금액이며, 자비 부담금은 개인마다 상이할 수 있으니 수강신청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논현한국문화센터평생교육원의 훈련목표는 가죽을 재료로 하는 가죽공예의 기초지식, 손바느질 기법, 가죽의 염색·디자인에 따른 형지작업을 교육해 가죽공예 전문기술인을 키우는 것이다.

따라서 이 훈련과정을 이수하면 여러 가지 가죽 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가죽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으며 가죽공예 전문인을 양성하고 트랜드에 맞는 가죽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아울러 작품제작을 바탕으로 제품디자인을 기획할 수 있고 디자인 용도에 따라 제작도면을 원하는 패턴으로 작업할 수 있다.

즉, 가죽공예 전문가로서 전직할 수 있고 강사로 활동할 수 있으며 관련 업체에서 종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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