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 트인 구봉산 전망대, 배알도 섬 정원 등 찬란한 야경 및 추석 ‘달맞이’ 명소 -
- 전남도립 미술관 ‘이건희컬렉션’, 詩 흐르는 망덕포구 등 문화예술 풍성 -

이순신 대교 야경 사진제공 광양시청=박용준 기자
이순신 대교 야경 사진제공 광양시청=박용준 기자

[일요서울 l 광양 박용준 기자] 광양시가 천고마비의 계절로 들어서는 관문이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 황금연휴를 뜻깊게 보낼 수 있는 9월 광양 여행코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시는 구봉산전망대, 배알도 섬 정원 등 야경 및 달맞이 명소와 문화와 예술이 풍성한 전남도립미술관, 망덕포구 등을 중심으로 반일코스, 당일 코스, 1박 2일 코스를 구성했다. 반일코스 ‘광양에서 한나절’은 김시 식지 ~ 배알도 섬 정원 ~ 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 윤동주의 시 정원) 등을 잇는 코스다.

시와 낭만이 흐르는 섬진강 망덕포구 일대는 고소한 가을 전어를 맛보고 윤동주의 시와 배알도 섬 정원 등의 낭만을 두루 즐길 수 있는 가을 명소이다. 최근에는 포구를 따라 윤동주의 시를 모티프로 이색적인 조형물이 들어서고 배알도 섬 정원과 별 헤는 다리 등에 은은한 야간경관이 설치되면서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광양에서 하루를 보내는 당일 코스는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 ~ 구봉산전망대 ~ 이순신대교 ~ 배알도 섬 정원 ~ 망덕포구 등을 투어한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이건희 컬렉션 : 조우’, 시공을 넘어 인간의 생을 수놓은 꽃을 조명한 ‘영원·낭만·꽃’ 전 등이 절찬 전시되고 있다. 해발 473m 정상에 우뚝 선 구봉산전망대와 동그마니 떠 있는 배알도 섬 정원은 낭만적인 석양에 이어 한가위 보름달을 맞을 수 있는 달맞이 명소로 안성맞춤이다. 광양의 하룻밤을 꿈꾸는 1박 2일 ‘광양에서 별 헤는 밤 코스는 옥룡사 동백나무숲에서부터 망덕포구까지 광양의 자연과 문화, 아름다운 야경을 총망라한 코스다.

첫날은 옥룡사 동백나무숲 ~ 매천황현생가&매천 역사공원 ~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 ~ 마로 산성 ~ 구봉산전망대 ~ 이순신대교 & 선샤인 해변공원 코스다. 둘째 날은 김 시식지 ~ 배알도 섬 정원 ~ 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윤동주의 시 정원) 등에서 느긋하게 1박 2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관광홈페이지 추천 여행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9월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자 풍성한 추석 명절이 들어 있어 일찌감치 색다른 여행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을 위해 다채로운 코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알도 섬 정원과 망덕포구를 비롯해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등 아름다운 풍경과 탁 트인 조망을 선사하는 광양 여행으로 일상의 피로를 날리고 감성과 낭만을 가득 충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월별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마실 가듯 떠나는 한나절 코스부터 구석구석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까지 소요 시간, 동선 등을 고려한 여행코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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