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 대회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서율.(사진_이예림 기자)
줄넘기 대회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서율.(사진_이예림 기자)
점프드림키즈(어린이스포츠) 학원에서 줄넘기 연습을 하고 있는 김서율.
점프드림키즈(어린이스포츠) 학원에서 줄넘기 연습을 하고 있는 김서율.

[일요서울ㅣ부산 이예림 기자] 초등학교 4학년 김서율은 학업 외 대부분의 시간을 집 근처 줄넘기 학원에서 보낸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줄넘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건강하고 안전한 체육 활동으로 줄넘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일각에서는 "줄넘기는 학생들의 자존감과 자존심을 강화시킨다."는 긍정적인 평이 나오고 있다.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가 일상이 되는 방학에도 부지런히 학원에 나와 줄넘기를 하고 있는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돋보이는 10대 소녀를 만나 보았다. (편집자 주)

- 서율이의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김서율 11살입니다.(웃음)

- 11살 친구들의 관심사는? 친구들과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하나요?
운동 이야기하고.. 친구들과는 주로 운동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요. 연예인 이야기 이런건 거의 안해요. 제 친한 친구들은 운동에 관심이 많아서요.

- 오늘은 주말인데 주말에도 학원을 다니나 봐요~ 평소에 학원은 몇 개 정도 다녀요?

다른 학원은 안 다니고 줄넘기 학원만 다니고 있어요. 주말에도 아침 일찍 9시 30분까지 와서 줄넘기 연습해요.

- 좋아하는 과목은? 좋아하는 이유는?
체육이 제일 재밌어요. 원래 활동적인 거 좋아하기도 하고요.

- 줄넘기대회 1등이라고 들었어요. 친구들에게 줄넘기를 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줄넘기는 꾸준히 열심히 연습하고 하면 빨리 늘 수 있어요. 손을 많이 쓰는 운동이기 때문에 줄넘기 전에 손목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줄넘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오빠가 먼저 줄넘기 학원을 다녔었는데, 줄넘기가 너무 재밌다고 추천해 줘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가 지금은 완전히 빠져서 매일매일 하고 있어요.

- 오빠가 줄넘기를 더 잘하나요?(웃음)
ㅎㅎ오빠도 잘해요! 근데 주위에서는 스피드는 제가 더 빠르다고 하더라고요ㅎㅎ

- 이제 방학인데 방학 동안의 계획이 있다면?
줄넘기를 더 많이 해서 갯수를 늘려보고 싶어요. 4시30분에 줄넘기 친구들과 모여서 9시30분까지 하루 종일 줄넘기 학원에서 연습할 예정이에요.

- 줄넘기를 되게 많이 좋아하나 봐요~ 줄넘기는 서율이에게 어떤 의미예요?
그냥 하루가 시작되면 온종일 줄넘기밖에 생각이 안 나요. 그 정도로 줄넘기가 매력적인 운동이에요. 친구들이랑 노는 것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 서율이의 요즘 고민은?
친구들이랑 놀 때 서로 의견이 안 맞아서 싸우게 되 는게 고민이에요.

- 서율이의 롤모델은?
아직까지 정해진 롤모델이 없긴 한데요. 지금은 엄마, 아빠, 오빠, 할머니, 할아버지가 제 롤모델이에요.(웃음) 엄마 아빠는 건축 관련 일을 하시고, 오빠는 줄넘기를 잘하고, 진례 할머니는 옷을 자주 만들어주세요. 특히 잠옷이요! 그리고 김해 할머니는 항상 친절한 웃음으로 용돈을 많이 주시고요. 할아버지는 유쾌하시고 존경하는 마음이 늘 있어요.

-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줄넘기 국가대표가 꿈이에요.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