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물 구입 및 마련 시 정보들 쉬운 방향으로 인지하고 생각
자격증 취득 시 자산운용업계, 건설업계, 부동산업계 등의 취업문 열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뉴시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뉴시스)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세상 사람들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부동산피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있다. 부동산권리분석사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해 줄 수 있는 전문지식인으로서 자격증을 취득하면 자산운용업계, 건설업계, 부동산업계, 컨설팅 회사, 기업체 등의 취업 문이 열린다. 일요서울은 타인의 안정적인 부동산거래를 도울 수 있는 철저하고 똑 부러지는 분석사가 되고 싶거나 이 부문에 흥미를 느끼는 5060 중장년에게 부동산권리분석사에 도전할 것을 추천한다.

부동산권리분석사는 부동산거래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부동산의 권리에 대한 하자의 유무를 확인하고 조사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부동산거래의 복잡한 권리 관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해당 부동산과 관련한 다양한 권리 관계를 조사해 줌으로써 거래사고를 예방해 주는 부동산거래의 보조업무를 맡고 있다.

부동산권리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부동산 매물을 구입하고 마련할 때 필요한 정보들을 조금 더 쉬운 방향으로 인지하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자격증은 부동산거래를 중개하는 공인중개사 자격증과는 다른 역할을 하고 있지만 부동산 계열에 취업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의 자격증이다.

법률서비스회사, 금융기관, 감정평가법인, 부동산중개회사, 부동산 투자회사, 부동산 신탁회사 등 부동산 관련 업계에 취업이 가능한 직업이다.

그러나 유독 이해하기 어렵고 잘못 절차를 밟았다가는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시험을 준비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공인중개사처럼 국가에서 공인하는 자격증은 없고 민간에서 인증하는 민간자격증이 있다.

출석률 60% 이상이어야 응시 가능

부동산권리분석사는 별도의 응시 자격 조건이 없어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민간검정으로 진행되는 시험이라 성별, 나이, 대학 졸업 여부, 직장인, 생활유형과 같은 모든 부분에 제한이 없는 것. 한가지 응시 자격을 갖춰야 하는 것이 있다면 고등학교 졸업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요즘은 검정고시로도 고등교육을 이수했다고 인정받는 만큼 이 조건을 충족시켰다면 누구나 어디서든지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부동산권리분석사 자격증 시험에서는 교과서에 나와 있는 내용 전체가 출제되므로 모든 내용을 골고루 꼼꼼하게 학습하는 것이 좋다.

물론 시험 응시 전에 출석률이 60% 이상 넘어야 시험을 볼 수 있고 시험 점수도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넘어야 합격이다.

부동산권리분석사 자격증 준비 과정은 오프라인으로 학습해도 좋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인터넷 강의 수강부터 시험 보는 과정까지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하면 공간이나 시간적 제약이 따르지 않으니 누구든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난이도는 체계적으로 학습한 후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고 시험을 치르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담보책임이나 계약서 작성 혹은 임대차 이론, 매매 이론과 같은 부분은 일반인의 경우 생소한 개념이라서 복잡할 수 있으나 실무에서 유치권이나 경매, 권리금에 대한 개념을 알아야 하니 차근차근 복습해나가는 것이 좋겠다.

부동산권리분석사 자격증은 민간검정 과정을 통해서 합격증을 발부받을 수 있는 것이라 대표적인 특징으로 시험 일정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먼저 수업을 들으려는 교육기관을 선택해서 제시된 강의를 모두 듣거나 수업 진도에 맞춰 학습한다. 그리고 날짜 및 시간을 선택해서 시험을 보면 되기에 국가검정보다는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다.

특히 부동산권리분석사 자격증 시험은 과목이 분류돼 있지 않아 자신이 선택한 기관에서 진행하는 강의의 내용이 적용된다.

검정 방법은 한국자격검정평가진흥원을 예로 들자면 실기 없이 필기 위주의 시험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객관식 문항으로 출제된다. 이 문항을 풀이해서 합격 기준을 통과하면 발급심사를 거쳐 합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합격 기준은 60점 커트라인만 넘으면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용어만 정확하게 이해하고 출제 의도를 파악할 줄 안다면 수월하게 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

대체로 합격률은 97%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그렇더라도 커리큘럼의 수준이 낮다거나 용어 공부 난이도가 낮은 편은 아니다. 단어가 생소하고 법률에 관한 부분을 암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실생활에 접목해야 하는 용어들이므로 수시로 반복 학습해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문제는 가능하면 다양하게 반복적으로 풀이해보고 핵심 내용을 따로 정리한 요약본을 만들어 시험 전날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HRD탑, 이직 꿈 실현 지름길 제공

일요서울은 부동산권리분석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5060 세대를 위해 고용노동부가 직업훈련기관으로 3년 인증한 HRD탑평생교육원에 대해 살펴봤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화로에 위치한 HRD탑평생교육원은 부동산권리분석 및 명도소송실무 기본반 훈련생을 모집 중이다.

훈련시간은 총 60시간으로 오는 9월16일 개강해 11월25일 종강 예정이다.

서울대 출신 원장과 법무사, 법학박사 등이 실무중심 강의를 진행하는 이 훈련과정은 법률용어, 법률전산을 쉽게 설명해 완전 초보 훈련생도 금방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실제 훈련비는 40만1400원이나 고용노동부가 발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신청할 시 10만350원만 자비 부담하게 된다.

이 훈련과정 훈련생은 강제집행과 관련된 민법파트(민법총칙, 물권법, 채권법)는 물론 강제집행실무(강제집행총설, 경매, 구제절차)까지 학습한다. 이에 전반적인 강제집행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음은 물론 법률서류작성도 가능한 능력을 함양하게 돼 실제 업무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다.​

HRD탑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우리 기관은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와 정보, 취업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접목해 취업과 더 나은 이직의 꿈을 현실로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을 제공해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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