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토글(Toggle)을 운영하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대표 이광현)이 국내 1위 주차플랫폼 기업 파킹클라우드(대표 하태년)과 전기차 충전사업 관련 보험 프로그램 상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오픈플랜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파킹클라우드는 현재 약 6천여개 주차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 1월 전기차 충전사업에 진출하여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명 AK백화점 등 전국 주요 아이파킹 주차장에 충전기를 보급하고 있다.  

이광현 오픈플랜 대표는 “양사는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 관련하여 보험 프로그램 신규 상품 공동개발 단계부터, 도입, 운영까지 일체의 업무를 협력키로 합의했다"며 "보험 프로그램의 도입은 전기차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사업자의 재산과 신체를 보호하고, 사업 운영에 발생하는 위험을 보상함으로써 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사업 관련한 의무보험 법제화 모니터링도 지원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 전기차와 충전시설에 대한 보급 증가 추세에 따라 관련 사고가 매년 증가세다.

공통으로 적용되는 안전기준 및 충전시설이 가입할 수 있는 의무보험은 전무한 상태다. 배상책임보험 가입의무가 있는 주유소, LPG충전소, 수소충전소와 달리 전기차 충전시설은 관련법의 부재로 보험 가입 의무가 없어 사고 발생 때 사업자 및 피해자들이 보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전기차 화재의 경우 대부분 아파트 및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사고 빈도는 높지 않으나 한번 발생 시 진압이 어려워 규모가 쉽게 커져 막대한 손해를 입기 때문에 관련 법규와 보상체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오픈플랜은 임베디드보험 P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플랫폼으로 현재 16개 손〮 생명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다수의 금융권, 제조사, 통신사, 이커머스, 중고차업계 등 활발한 임베디드 보험제휴를 통해 누적거래량 50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기술신용평가(TCB)전문기관인 SCI평가정보로부터 상위 기술기업에 부여하는 TI-3 등급을 획득하여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고객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보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보험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서비스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다각도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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