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야간에 아이 맡길 '구포돌봄센터' 개관식 개최

하윤수 교육감이 '구포돌봄센터' 개관식에서 어린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이 '구포돌봄센터' 개관식에서 어린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일요서울ㅣ부산 황상동 기자]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구포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 구포도서관 어린이실을 활용한 야간 긴급 돌봄센터 '구포돌봄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ㆍ행정ㆍ기획국장, 유초등교육과장, 기획조정과장, 부산시청 여성특별보좌관, 부산시청아동청소년과장,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육ㆍ행정국장, 구포도서관장, 구포도서관 총무과장, 구남초 김미경 교장, 구포초 김선자 교장, 덕천초 이명애 교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돌봄센터 운영 목표는 아이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책임 교육·돌봄'을 실현하고 지역적 여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돌봄센터 운영으로 돌봄 공백 해소와 교육과 돌봄 통합 모델 구축으로 저출산·인구문제 해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구포돌봄센터'는 긴급 돌봄을 희망하는 학부모의 신청에 따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에게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수용인원은 15명 내외이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이 센터는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에서 직접 운영한다. 보육교사·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를 우선 채용하는 등 직원 3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도서관 직원들은 돌봄센터 관련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8월에는 시민도서관, 중앙도서관, 해운대도서관의 어린이실을 활용해 돌봄센터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8월부터 농어촌·공단 지역 내 강서구 대사초·사하구 하단초 유휴 교실을 이용한 '부산 24시간 돌봄센터'도 운영에 들어간다. 대상은 돌봄센터와 같이  ▲새벽·오전 돌봄(06~14시) ▲오후·저녁 돌봄(14~22시) ▲야간돌봄(22~06시) 등 시간제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돌봄센터와 마찬가지로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에서 직접 운영한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부모님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센터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구포돌봄센터'가 우리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품게 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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