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수거, 배출량 감당 가능한가

쓰레기더미. [뉴시스]
쓰레기더미. [뉴시스]

[일요서울 | 박정우 기자] 서울시가 추석 연휴 쓰레기 청소 종합대책을 내놨다. 추석 연휴 전에는 도심지역 일제 대청소를 실시하고, 연휴 중에는 시·구 청소상황실과 순찰기동반 운영을 통해 유동인구 밀집지역 등 청소 취약지역을 중점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연휴 전인 9월25일~27일까지는 시민들의 생활쓰레기를 전량 수거해 자원회수시설, 수도권매립지 등 폐기물처리시설로 반입 처리한다. 연휴 기간인 9월28일~10월3일에는 시와 자치구에 총 26개의 청소상황실을 운영하고 청소 순찰기동반 693명이 청소 민원 등을 처리한다.

아울러 환경공무관 6775명이 평소와 같이 거리 청소 및 생활폐기물을 수거한다. 10월 4일부터인 연휴 후에는 자치구별로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연휴기간 중 밀린 쓰레기를 일제 수거, 처리할 예정이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쓰레기 수거 등 청소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시민분들도 쾌적한 명절을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날짜를 준수해 배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연휴 후 일제 수거 “문제 없어”

시는 가급적 연휴 기간 전에 쓰레기를 미리 배출하고, 연휴 기간에는 무단배출을 자제해 달라는 입장이다. 자치구마다 쓰레기 배출 일정이 달라 이에 맞춰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 10월3일부터 정상 배출이 가능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요서울 취재진에게 “연휴가 길다보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자치구 여건에 맞게 수거 날짜들이 다르다”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배출할 수 있는 날짜를 고지해 놨다”라고 밝혔다.

이어 취재진의 ‘연휴가 끝나고 일제 수거를 하면 수거차량이나 인력이 부족하진 않는가’ 질의에 “끝나고 나서는 부족한 게 없다”라며 “지금껏 계속했던 방식이고 특별하게 폭우 같은 재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문제 없다”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연휴 기간 쓰레기 배출량의 경우 선물 포장지 같은 것들이 많아진다”라며 “그런 것들을 유의해서 분리수거가 잘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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