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링 반도체 소재 생산 기술력으로, 시장 선점

[일요서울 ㅣ이지훈 기자] 반도체 수율의 핵심 소재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 '퓨릿'이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6일 까지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청약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추석 전 청약이기에 주식시장에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웅 퓨릿 대표는 25일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었다. 

퓨릿 기업 로고 [ 출처 : 퓨릿 홍보팀]
퓨릿 기업 로고 [ 출처 : 퓨릿 홍보팀]

'퓨릿'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리사이클링 산업의 진입벽이매우 높다"며 "신규 폐기물종합처리업허가권이 획득하기 어렵고 높은 수준의 환경보호 설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퓨렛은) 이미 자격을 확보해 둔 상태이며, 리사이클링 사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지만, 현재가 아닌 미래에 대한 가치를 보고 인프라를 구축해놓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 “제1공장(리사이클링 주력 생산 공장) 감가상각이 진행 완료가 돼서 타 기업과의 원가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퓨릿'은 2010년에 설립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첨단 IT산업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를 제조하는 업체다.

주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빛을 통과시켜 웨이퍼에 회로를 포토(노광)  공정에서 사용되는 ‘신너(Sinner)’라는 반도체 수율의 핵심 소재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13년이라는 짧은 업력을 가졌으나, 반도체 등 첨단 IT산업 소재 국산화를 통한 합성, 정제, 재생 기술 노하우를 빠르게 축적해 나가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의 반도체 벨류체인에 편입됐다.

국내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고부가가치 제조 기술 축적 및 기술 기반 첨단 소재에 대한 개발 지속 가능성에 기대하고 있다. 

- ESG 규제강화, 리사이클링이 해결책
- 리사이클링 사업 성장 모멘텀 가속화

앞으로도 독자적인 기술력 및 그룹 시너지를 통해 고성장, 고수익이 예상된다.

'퓨릿'은 2015년보다 2022년의 매출이익이 58%나 증가하는 눈에 띄는 성장력을 보여줬다.

이 매출 증가율은 이 기업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반도체 시장의 성장성에 따른 소재 수요 증가에 따른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2차전지 전해액의 첨가제 및 용매 제품 국산화를 통해 성장 모맨텀을 확보한 상태이다.  

ESG 경영이 강조되고 있으며, 관련 규제들이 계속 강화될 전망이다. 필연적으로 리사이클링에대한 중요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문재웅 퓨릿 대표가 9월 25일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를 하고 있다.
문재웅 퓨릿 대표가 9월 25일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를 하고 있다.

한편 퓨릿의 공모주 청약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퓨릿은 한국 알콜 그룹에 19년 인수 이후, 한국 알콜 그룹의 반도체 소재 벨류체인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글로벌 첨단 IT 소재 기업"이라며 "정제 기술 및 설비를 바탕으로 고순도 제품, 리사이클링 제품 비중을 높여 나갈 것으로 평가되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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