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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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삼성디자인교육원 원장 출신의 이돈태 사장이 롯데지주로 둥지를 옮긴다. 이 신임 사장은 10월 1일부터 롯데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롯데지주는 지난 27일 이 사장 영입과 함께 기존 디자인경영센터의 명칭을 디자인전략센터로 변경했다.

디자인전략센터는 앞으로 롯데그룹의 디자인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요 프로젝트에 대한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그룹 전반의 디자인 혁신을 가속하는 역할을 한다.

-  디자인 경영에 대한 이론과 실무, 두루 보유한 전문가

1968년생인 이 사장은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와 런던왕립예술학교를 졸업한 후 1998년 영국 디자인 회사 탠저린(Tangerine)에 입사해 16년간 근무하며 공동 대표까지 역임했다.

탠저린은 애플의 아이폰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디자인총괄이 1989년 설립한 회사로 삼성전자와 도요타, 니콘, 영국항공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회사다.

또 2015년에 삼성전자에 합류한 뒤 디자인경영센터 글로벌디자인팀장, 디자인경영센터장 등을 역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삼성물산의 대표 브랜드 래미안이 그의 손길을 거쳤다. 그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삼성물산의 주택건설 디자인 고문으로 활동하며, 래미안 주거공간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후 2018년 말부터 현재까지 삼성디자인교육원(SADI)원장으로 디자이너 양성에 앞장섰다. 업계에서도 이 사장은 디자인 경영에 대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두루 보유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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