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광장 제공.
일산광장 제공.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명사초청 특별강연회가 10월 3일(화) 오후 5시 킨텍스 제1전시장 2층 205호 회의실에서 고양특례시 호남향우회 연합회 주최(회장 문장수)로 열렸다.

특별강연회에는 정범구 전 독일대사, 문장수 고양특례시 호남향우회 연합회 회장, 김달범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 회장, 허남세 전 민주평통 부의장 등 250여명이 참석하고, 일산광장 이기헌 대표 진행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별강연회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미중 패권 세계 경제 상황속에서의 국제상황을 비롯한 국내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선거는 치열하게 하더라도 당선된 대통령이 성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협력하는 것이다”라면서도 “외교는 이익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한미동맹•한미일 공조입니다. 여기까진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정책이 같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통해서 한반도의 전쟁을 억제하고 교류 협력해서 평화를 지키자라고 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와의 교류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박 전원장은 “미중 경쟁속에서도 미국과 중국이 대화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고, 북한과 일본도 물밑으로 대화하고 있을 것”이라 추측하며 우리도 북한과의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전 국정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최근 상황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박 전원장은 이재명 대표 체포영장 투표에 앞서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반대해야 한다. 민주당의 운명을 검찰에 넘기는 바보가 되지마라.”고 여러차례 주장했는데도 불구하고,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매우 아쉬워했다.

이어, 영장 기각후 “어떠한 경우에도 색출하고 축출하는 분열의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전했다고 밝히며 “민주당은 이재명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이재명 대표 중심의 민주당을 강조했다.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일산 김대중 전대통령 사저 기념관 방문. 일산광장 제공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일산 김대중 전대통령 사저 기념관 방문. 일산광장 제공

한편,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 60여명은 특별강연회 참석에 앞서 일산 정발산동에 소재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기념관을 방문하였다. 

김대중 사저 기념관은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에 발맞춰 2021년 6월 15일에 개관했지만, 현재는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측은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전 기념관이 폐쇄된 것을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빠른 시일 내에 재개장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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