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김기연 선수, U-23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단체전서 금메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구대 출신 허준 선수 금메달, 홍효진 선수 은메달

2023 U-23 아시아선수권대회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수상 기념사진 (왼쪽 두 번째 김기연 선수(금메달), 네 번째 김호연 선수(동메달)). [사진=팀코리아]
2023 U-23 아시아선수권대회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수상 기념사진 (왼쪽 두 번째 김기연 선수(금메달), 네 번째 김호연 선수(동메달)). [사진=팀코리아]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대학교 펜싱부(감독 고낙춘) 선수들이 최근 열린 각종 국제 대회에서 금빛 활약을 펼치며 ‘펜싱 코리아’의 명성을 드높였다.

대구대 펜싱부 선수들은 지난 10월 4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3 U-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여자 플뢰레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대구대 김기연 선수(체육학과 4학년‧22)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같은 팀의 김호연 선수(체육학과 3학년‧21)는 3위에 올랐다.

또 대구대 선수들은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경기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기연 선수는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대구대 펜싱부 선수들의 활약으로 한국 펜싱은 U-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매달 10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따 8회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대구대 출신 허준·홍효진 선수 [사진=팀코리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대구대 출신 허준·홍효진 선수 [사진=팀코리아]

앞서 대구대 펜싱부 출신 선수들은 지난 10월 8일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맹활약했다.

대구대 출신인 허준 선수(체육학과 2011년 졸업·35)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 선수로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그는 국위 선양은 물론 대학의 명예를 높였다.

또 다른 대구대 출신 선수인 홍효진 선수(체육학과 2016년 졸업·29)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팀 선수로 출전해 은메달을 땄다.

대구대 펜싱부 고낙춘 감독은 “대구대는 선‧후배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펜싱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했다”면서 “펜싱이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의 효자 종목으로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선수 발굴 및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난임연구소 박효진 박사, 제19회 신진여성과학기술인 우수논문상 수상

포유동물 초기배 발생 연구, 저출산 및 난임 문제 연구 성과

저출산 난임 연구 분야 국외 논문 24편, 국내 논문 14편 발표

대구대 박효진 전임연구교수. [사진=대구대]
대구대 박효진 전임연구교수. [사진=대구대]

대구대학교 부설 난임연구소(소장 구덕본)의 실무책임자인 박효진 박사(전임연구교수)가 최근 제19회 신진여성과학기술인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가 지난 9월 25일 개최한 시상식에서 박 교수는 포유동물 초기배 발생 관련 연구와 저출산 극복 및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저출산 및 난임 연구 분야에서 국외 논문 24편과 국내 논문 14편을 발표하는 등 젊은 여성과학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포유동물 초기배 발생과 관련된 다수의 우수한 연구논문을 국외 저널에 발표했으며, 관련 분야 학회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아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MZ세대가 지향하는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대구광역시 주민연합형 대학 육성사업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박 교수는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 극복과 난임 문제 해결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는 데 앞으로도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덕본 대구대 난임연구소 소장은 “박 교수의 연구 성과와 같이 우리 연구소는 생식세포의 보관 지원과 관련한 가임력 보존 등의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초저출산 및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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