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노화] 저자 새르게이 영(Young, Sergey) 역자 이진구 출판사 더퀘스트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장수가 우연이 아닌 필연인 시대가 눈앞에 다가 오고 있다. 누구가에겐 오래 산다는 것이 불행일 수 도 있지만 노쇠한 신체가 아닌 기력이 충전된 몸으로 죽을 때까지 건강을 유지 하면서 살 수 있다면 축복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현대인은 노화와 장수 과학이 파격적인 속도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노화를 예방하고 역행해 젊은 신체로 오래 살 수 있는 비결과 해결의 열쇠는 바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하는 저자 새르게이 영의 신간이 출간됐다.

 30대의 몸으로 150세까지 살 수 있는 역노화 시대가 곁에 왔다고 말하는 저자의 신간 ‘역노화’에서는 노화로부터 자유를 맛보는 장수 과학의 최전선에서 가까운 인간의 미래를 엿보고 있다. 

저자는 장수라는 개념을 세 가지 측면에서   재정의하고 장수 혁명의 두 가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조기 사망을 예방하고 기대 수명을 연장하며 노화 역전시대에 신체 나이를 되돌리는 것이 진정한 장수라고 말하는 저자는 수명 혁명에서 장수를 둘러싼 오해를 짚어주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인  유전공학, 재생의학, 헬스케어 장비, 건강 데이터와 인공지능분야의 핵심내용을 추려서 알려준다. 

실제로 장수비전펀드를 설립한 저자는 역노화 전문가들과 오랜 시간 동안 교류하면서 생명공학 회사를 지원해 온 세계장수 분야 100대 리더 중에 한 명이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역노화에 관련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법적 나이와 심리적 나이, 생물학적 나이가 구분되는 시점에 질병을 잡아내는 자가 진단 기술은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이 가능한 착용형 진단 기기로 자신의 나이를 측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노화의 원인을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노화를 설명하는 이론적 특징을 열 가지로 추려냈다. 

특히 책의 말미에서 저자는 노화 혁명을 누리기 위해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할 항목에 대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하라 ▲나쁜 습관을 끊어라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라 ▲이른 시간에 먹고 끼니를 줄여라 ▲음식을 약이라 생각하라 ▲보조제를 섭취하라 ▲수면의 힘을 믿어라 ▲매사에 느긋하라 생각하라고 추려냈다.

저자는 “건강 진단 기술, 정밀의학, 유전공학, 재생의학의 발전으로 젊게 오래 사는 미래가 얼마나 가까이 와 있는지 실감하고 있다. 건강 진단 기기들은 착용형ㆍ섭취형ㆍ주입형 등의 형태로 진화해 간편하게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연결된 신체인터넷(Internet Of Body)을 통해 질병을 예방할 것이다. 정밀의학은 생체 데이터를 활용해 놀라운 정확도를 자랑하는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제공할 것이다. 유전공학은 희귀 질환 환자를 살리고 암을 정복하는 한편 후성유전체와 ‘장수 유전자’ 연구를 통해 노화 자체를 막는 데까지 나아가는 중이다. 재생의학과 생체공학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장기를 재생하는 실험은 물론이고 노화한 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하는 연구까지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과학 기술들이 질병과 노화를 예방하고, 멈추게 하고, 역전시켜 결국 30대 몸으로 150세까지 오는 ‘인체 2.0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 책을 접한 그레인 브레인 저자이자 신경의학 전문의 데이비드 펄머터는 “역노화는 장수 분야에서 우리가 지금 어디까지 와 있고, 또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최첨단 기술을 탐색한다. 또한 이 획기적인 책은 이러한 연구들을 최대한 활용해 보다 건강한 미래를 위한 길을 알려주고 있다” 라는 서평은 남겼다. 

이어 세계경제포럼 선정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통하는 에센셜리즘의 저자 그렉 맥커운은 “건강과 장수 혁명에 대한 필독서다. 역노화레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투자하는 게 현명한 일이다”는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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