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랜차이즈’ 국내 경쟁에서 해외 시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
‘우리가 가져야 할 비전’ 한국 외식프랜차이즈의 글로벌 리더십

[일요서울] 한국의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이미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그 능력을 입증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좁아진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보다는,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K-푸드는 많다. 김밥, 떡볶이, 튀김, 라면 등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들이 이미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단순히 맛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 끼 식사로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우리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아직도 좁아진 한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몰두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전 세계로 진출할 준비를 해야 한다.

K-푸드와 함께 K-컬처 역시 전 세계적으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외 진출에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자산이다. 이미 K-팝과 K-드라마 등의 한류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그 효과를 입증해 왔듯이, K-푸드 역시 그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즉시 시작해야 한다.

건강식과 한류 열기가 만나는 K-푸드의 글로벌 인기

한류의 파워는 이제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K팝과 K드라마는 전 세계에서 열광적인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기는 한국 문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관심 속에서 K-푸드는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한류 열풍이 불어온 것은 단순히 문화적인 요소만이 아니다. 건강에 대한 증가된 인식과 함께, K-푸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영양소와 건강상의 이점들이 주목받게 되었다. 면역력 강화부터 다이어트 지원, 피부 관리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K-푸드들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 식사 선택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디지털 시대와 그것이 가져온 온라인 플랫폼의 활성화다. 소셜 미디어 및 e-commerce 사이트들을 통해 손쉽게 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런 온라인 시장은 K-푸드 업체들에게 해외 시장 진출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그들의 제품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푸드는 이미 여러 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은 현재까지도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서 2022년에만 전년 대비 22.7% 증가하여 34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였다. 그중에서도 몇 가지 음식들이 두드러진다. 라면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K-푸드로,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치도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 식품으로서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아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널리 소비되고 있다. 불고기와 비빔밥은 한식 요리의 대표주자로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치킨 역시 한국의 특유한 조리법과 맛이 돋보이는 외식 메뉴로서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K-푸드는 그 맛과 영양가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동시에 한류 열풍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및 디지털 플랫폼의 활성화라는 세 가지 주요 요인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활발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K-푸드는 그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해외 시장에서 빛나는 K-푸드: 치킨부터 한식까지

한국의 문화 콘텐츠인 K-pop과 K-drama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의 음식 산업 또한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K-푸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첫 번째로 주목할 만한 분야는 치킨 프랜차이즈다. 교촌치킨, BBQ, bhc, 굽네치킨 등 한국의 대표적인 치킨 브랜드들은 미국, 중국,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진출해 나가며 성과를 내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교촌치킨은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한국 음식 프랜차이즈다.

다음으로는 한식 프랜차이즈에 대해 살핀다면, 미스터 피자와 롯데리아 그리고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같은 곳들 역시 해외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중에서도 미스터 피자는 전 세계적으로 2천여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며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K-푸드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으며 이것들 역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K-팝 스타 BTS가 "달라달라"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한 '닭갈비'와 같이, 아직 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다양한 음식들이 해외 시장에서 빛을 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음식들은 한국의 풍부한 음식 문화를 대표하며, 그 맛과 영양가로 인해 곧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것이다.

수많은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국내에서 큰 성공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넓은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 우리의 K-푸드, 김밥부터 떡볶이, 튀김, 라면 등은 맛있고 간편한 한 끼 식사로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럼에도 우리 기업들은 아직도 좁아진 국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넓은 시야를 가지고 전 세계로 나아가는 준비다. K-푸드와 함께 K-컬처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것이 바로 해외 진출에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자산이다. 따라서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바로 글로벌 진출이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강력한 K-문화 자산을 활용하여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최대화해야 한다. 이것이 한국의 외식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그 결과 K-푸드는 세계인들의 사랑을 더욱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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