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영재과정(30명 모집): 프로그래밍 언어, 피지컬 컴퓨팅 등 프로젝트 수행
융합영재과정(45명 모집): 토론, 발표, R&E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외국어영재과정(30명 모집): 영어‧중국어 공통 교육과정으로 토의‧토론 학습 진행
서류접수기간: 2023. 10. 20.(금) ~ 11. 10.(금) / GED 추천대상자 결정 후 신청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 정보영재과정 수업 사진. [사진=대구대]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 정보영재과정 수업 사진. [사진=대구대]

[일요서울 대구ㅣ김을규 기자] 경북 영재교육의 허브를 담당해 온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원장 이미순)이 2024학년도 정보, 융합, 외국어 영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지난 10년간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책임교수와 현직 교사들로 구성한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통해 교육의 내실을 다져왔다.

수료생들은 영재고, 과학고, 국제고 진학은 물론 서울대, KAIST, POSTECH, DGIST 등 유수 대학에서 과학 및 IT 관련 융복합학과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정보영재과정은 2024학년도 신입생으로 총 30명(기초, 심화)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프로그래밍 언어, 피지컬 컴퓨팅(파이썬, C언어 중심) 등을 활용한 개별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IT 영재가 갖춰야 할 소양과 역량을 높인다.

이 교육과정은 2년 연계 과정이며, 2024학년도 기준으로 경상북도에 소재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을 무학년제로 선발한다.

또 융합영재과정의 모집인원은 총 45명(융합1 초등, 융합2 중등, 융합3 고등)으로, 2024학년도에 경상북도에 소재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을 무학년제로 선발한다.

융합영재과정 학생들은 토론, 발표, R&E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창의융합적 역량과 문제해결력을 함양한다. 특히 융합3 고등과정은 대구대 캠퍼스형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을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진행되며, 학생은 지도 교수와 함께 진로 관련 연구 활동을 한다.

외국어영재과정은 총 30명(초등, 중등)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2024학년도 기준 경상북도 소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무학년제로 선발한다.

외국어영재과정은 영어와 중국어를 공통과정으로 운영하며, 학생 수준에 따라 반 편성을 한 후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또 회화 및 문법 위주의 기존 교육과 달리 토의 및 토론 학습을 통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언어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2024년도 전형으로 선발된 신입생들은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토요일과 여름방학 집중교육을 활용해 총 120시간의 수업을 받는다.

서류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이며,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 추천대상자로 결정된 후 GED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1차 GED 서류심사에 합격한 지원자는 2차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사무국혹은 홈페이지에 탑재한 모집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주경야독으로 50대에 교수 꿈 이룬 기업인, 대구대 스마트융합시스템학과 졸업생 김종학 씨

30년간 지역 기업에서 계측 분야 전문가로 기술개발 매진

대구대 스마트융합시스템학과 졸업후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임용

한국폴리텍대학 인재원의 ‘2023 하반기 임용 신규 교원 교육’에서 교원 임명장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은 김종학 씨
한국폴리텍대학 인재원의 ‘2023 하반기 임용 신규 교원 교육’에서 교원 임명장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은 김종학 씨

30년간 지역 기업에서 계측 분야 전문가로 일을 하면서 대구대 일반대학원 계약학과에서 주경야독 끝에 한국폴리텍대학 전임 교수로 임용된 졸업생이 있어 화제다.

㈜케이디 계측사업부 본부장이자 올해 2월 대구대 스마트융합시스템학과를 졸업한 김종학 씨(54)가 그 주인공이다.

김 씨는 지난 1994년 대구성서공단에 위치한 ㈜제우산기를 설립한 공동대표로서 21년간 기업을 운영했으며, 2016년부터 환경하수처리장치 전문제조회사인 ㈜케이디로 자리를 옮겨 계측사업부 본부장을 맡아 기술개발을 진두지휘했다.

30년 동안 산업 현장에서 기술혁신을 위해 노력해 온 그였지만, 전문가로서 학문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2021년 대구대 스마트융합시스템학과에 입학했다.

이 학과는 기업재직자 재교육형(야간) 계약학과로, 디지털제어, 영상처리알고리즘, 제어공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학과 공부는 물론 연구개발에 매진해 특허 출원과 논문 발표 성과를 올렸다. 최근 5년간 ‘외부온도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는 초음파 수도미터’ 등 특허 5건에 대한 발명자로 등록됐고, ‘PPS를 이용한 전자식 유량계 하우징 설계와 특성 분석’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교수의 꿈을 갖고 강단에 서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 2008년부터 한 지역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해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에서 13년간 강사로 강단에 섰고, 최근 이 대학의 산업설비자동화과 교수로 임용되며 꿈을 이뤘다.

김 씨는 “10년 넘게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최종 교수의 꿈을 이뤄 감격스럽다. 대구대에 진학해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이어온 것이 오늘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기업과 대학에서 배운 현장 중심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잘 전수하는 일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스마트융합시스템공학과(학과장 정규만)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석사과정)로,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수업료의 최대 100%를 정부에서 지원하며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대학 편가르기 아닌 대학 상생 원칙으로 역명 정해져야”

대구대 총학생회, 경산시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역명 관련 입장문 전달

총학생회 “대구도시철도 하양 연장을 위해 학생들의 염원 담아 부단한 노력”

“전국 10위권의 대형 대학으로 교통 약자가 많은 대구대 구성원이 가장 많이 이용할 것”

대구대학교 총학생회(회장 김동재)가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에 신설되는 역명이 ‘대학 편가르기’가 아닌 ‘대학 상생’의 원칙으로 정해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10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경산시에 제출했다.

대구대 총학생회는 입장문에서 “대구대학교 2만 학생의 염원을 담아 시장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 새로운 하양연장 구간의 역명은 ‘대학 편가르기’가 아닌 ‘대학 상생’의 원칙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는 “대구대학교는 대구도시철도가 경북 지역으로 처음 연장(영남대 방면)되던 때는 물론 이번 하양구간 연장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염원을 담아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0년 대구대학교 윤덕홍 전 총장은 ‘대구지하철 경북연장 노선 건설 공동추진위원회’의 추진위원장을 맡아 경북 연장에 앞장섰고, 학생들은 대학 축제 때마다 현 종착역인 안심역에서부터 하양읍을 지나 경산캠퍼스까지 이어달리기를 하며 지역민들에게 도시철도 연장의 당위성을 알렸다”고 했다.

덧붙여 “1호선 하양 연장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시 인근 대학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구대학교의 구성원은 이용객 수요 예측에 있어 큰 힘이 됐다”면서 “올해 모집하는 신입생 수가 4,300여 명에 달하는 전국 10위권의 대형대학이고, 교통 약자인 장애 학생들도 많이 재학하는 대구대 구성원이 하양 연장 구간을 가장 많이 이용하리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동재 대구대 총학생회장은 “경산시는 자랑스러운 대학 도시로서 대학 간 상생과 협력은 지역 발전을 이끌 원동력이다. 하양구간 역명에 특정 대학의 명칭이 반영되는 데 반해, 그렇지 않은 대학들이 생긴다면 이들 대학 학생과 구성원의 상심은 클 것이다”면서 “이번 하양연장 구간 역명 제정이 지역 대학들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대,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

최근 5년간 산학협력사업 17건, 기타 산학협력사업 13건 성공적 수행 성과

박순진 총장 “기술혁신을 위한 마중물 역할로 지역 경제 활성화 앞장”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기술협력(산학연)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중소기업 기술혁신, 경영혁신을 주제로 하는 국내 최대 행사인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지난 10월 17일과 1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혁신형 중소기업, 세상을 바꾸다'는 주제로 ▲탄소중립·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글로벌 ▲R&D혁신 ▲디지털 ▲기술보호 등 5대 중점분야별 기술·경영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18일 진행된 '중소기업 혁신 유공 시상식'에서 대구대는 다양한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중추 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강화 및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 받았다.

대구대는 최근 5년간(2018. 3 ~ 2023. 2) 산학협력사업 17건, 기타 산학협력사업 13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시제품제작지원 91개 기업, 산학공동기술개발사업 176개 기업, R&D자문 699건, AllSET기업지원 121건, 공용장비이용 204건 등의 성과를 올리며 기업지원에 힘썼다.

또 창업 분야에서는 기술창업 및 사회적경제, 6차산업 등 창업 전 분야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최근 5년간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통해 207개 기업 지원, 매출 1119억 및 고용 실적 987명을 달성했고, 2021년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 S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대구대는 현장실습지원센터, 재직자 및 IPP통합센터 등을 통해 1,101개 기업에 4,334명 학생을 파견해 현장실습과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받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순진 총장은 “지난 1995년부터 산학협력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대구대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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