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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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세계의 메트로폴리스로 부상하고 있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2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품은 도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를 망라한 시대별 유적과 유물이 발견돼 오고 있는 곳이다. 한강 물줄기를 품은 서울은 시대마다 위례성, 한산, 한성, 한양, 양주, 남경, 경성 등으로 달리 불리며 삶의 격전지이자 터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령 1441호부터는 수도 서울 탐방기와 연계 기사로 서울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독자에게 소개할 명소, 명인을 찾아 나서 보겠다.

1980년대 이후 입시학원들이 동작구로 이전하면서 형성된 노량진 학원가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경찰 등 이와 관련된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수강생을 포함해 약 5만 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상업지구다. 

학원을 중심으로 수험생들을 위한 저렴한 숙소나 식당, 편의점이 밀집돼 있어 입시취업준비 메카 장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량진 고시촌은 학원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통학시간을 줄이기 위해 거주하는 노량진동 소재 하숙, 공부방, 원룸, 고시원, 고시텔 등이 밀집돼 있다. 1979년 대성학원을 필두로 대학입시학원이 노량진으로 이전하면서 형성된 노량진 학원가는 1990년대를 거치며 각종 공무원, 임용고시, 자격증 등의 취업 관련 학원이 주를 이루면서 노량진도 신림동처럼 고시촌화 됐다.

신림동과 구분해 고시촌이 아니라 공시촌이라고도 불리기도 했으며 국내 최대 고시촌을 자리매김했다. 최근 노량진뉴타운이 형성되면 고시촌의 명성을 서서히  지워질 전망이다. 뉴타운사업도 고시촌 상권으로 악화된 동작구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목적도 있다. 실제 고시촌 상권도 이전만 못하다. 수험생들이 비싼 임대료나 학원비가 부담이 되어 인터넷 강의를 듣는 수요자가 늘어남에 따라 학원의 분포패턴과 학원의 서비스 공간적 범위가 상이해져 가고 있는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여의도 불꽃 축제

[사진제공=동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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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을을 알리는 10월이 되면 100만 명이 운집하는 여의도에서 불꽃 축제가 열린다. 불꽃과 음악 레이저 쇼가 결합된 아시아 최고 수준의 불꽃 쇼로 한화그룹에서 지난 2000년도부터 서울시민을 위해 꾸준히 진행해 온 사회공헌 행사다. 화약 사업을 모태로 한국의 기간산업 성장을 견인해 온 한화그룹은 현재 글로벌 1위의 태양광 사업과 국내 외대의 화학 사업, 금융 및 서비스 사업군을 영위한 대기업이다. 

지난 2022년 10월,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단되었던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3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2000년도 제1회에는 한국·미국·일본·중국이 참가해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개최됐고 2001년에는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 사건으로 축제가 잠정 중단됐다. 2002년 2회에는 한국·미국·일본·중국·호주가 참가해 5월25일부터 6월23일까지 매주 일요일 5회에 걸쳐 개최됐다.

2003년에는 한국·중국·일본·호주가 참가해 9월27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3회에 걸쳐 진행됐고 2004년에는 한국·이탈리아가 참가해 10월9일, 16일 2일에 걸쳐 치러졌으며 2005년에는 한국·중국·일본·호주가 참가해 10월 22일, 29일에 나눠 개최됐다.

2006년에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축제가 중단됐다. 2007년에는 한국·중국·이탈리아·호주가 참가해 10월 초 하루동안 진행됐고 2008년에는 한국·미국·중국이탈리아가 참가했고 2009년에는 신종플루로 취소됐다. 2010년에는 한국·미국·일본, 2011년에는 한국·홍콩, 2012년에는 한국·캐나다·중국, 2013년에는 한국·일본·포루투갈, 2014년에는 한국·영국·중국·이탈리아, 2015년에는 한국·미국·필리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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