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 밍청 사범대학장 등 대만 국립자이대학교 관계자 9명 방문
교수‧연구자‧학생 교류 활동, 공동 연구, 학술자료 교환 등 협력

대구대 재활과학대학, 사범대학, 대만 국립자이대학교 업무협약 체결했다. (왼쪽부터 대구대 차정호 사범대학 부학장, 첸 밍청 국립자이대학교 사범대학장, 대구대 김화수 재활과학대학 학장). [사진=대구대학교]
대구대 재활과학대학, 사범대학, 대만 국립자이대학교 업무협약 체결했다. (왼쪽부터 대구대 차정호 사범대학 부학장, 첸 밍청 국립자이대학교 사범대학장, 대구대 김화수 재활과학대학 학장). [사진=대구대학교]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 및 사범대학이 대만 국립자이대학교(National Chiayi University)와 지난 11월 2일 경산캠퍼스 재활과학대학 강당에서 재활과학 및 특수교육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첸 밍청(Chen MingChung) 사범대학장 등 대만 국립자이대학교 관계자 9명을 비롯해 대구사이버대학교 이근용 총장, 대구대학교 김화수 재활과학대학 학장, 차정호 사범대학 부학장, 류혜경 국제처장 등이 참석했다.

두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활과학 및 특수교육 분야 교수‧연구자‧학생 교류, 공동 연구 활동 수행, 학술 자료 및 정보 교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대만 방문단은 대구대 박순진 총장을 접견해 해당 분야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협약식 후 첸 밍청 국립자이대학교 사범대학장은 재활과학대학 및 사범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만 특수교육 학생을 위한 보완대체의사소통 서비스(AAC services for students with special needs in Taiwan’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또한 대만 방문단은 경산캠퍼스 내 점자도서관, 특수교육기념관을 둘러봤고, 다음날인 3일에는 대명동 캠퍼스에 위치한 5개 특수학교와 재활과학원, 대구보조기기센터 등을 찾아 대구대학교의 재활과학 및 특수교육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김화수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 학장은 “한국에서 재활과학 및 특수교육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대구대학교가 대만 국립자이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분야의 학문 수준과 역량을 국제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김경기 교수, IEEE CASS BoG 이사 당선

김경기 교수, 한국인 유일 IEEE CASS BoG 이사로 선출돼 3년간 활동

2021년 IEEE ISCAS / 2022년 IEEE AICAS 기술 프로그램 위원장 역임

대구대학교 김경기 교수(전자전기공학부 전자공학전공, 사진)가 최근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의 회로 및 시스템 소사이어티(CASS)에서 최고의 의결 기구인 BoG(Board of Governor) 이사에 선출됐다.

그는 전 세계 IEEE CASS 회원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한국인 중 유일하게 BoG 이사에 당선돼 2024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3년간 BoG 이사로 활동한다.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는 전 세계적으로 160여 개국, 약 43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는 세계 최대의 학술 조직으로, 전기, 전자, 반도체, 컴퓨터, 통신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CASS는 반도체 설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소사이어티이다.

김 교수는 대구에서 개최된 IEEE CASS 주관 가장 큰 학술대회인 ‘2021년 IEEE ISCAS(International Symposium on Circuits and Systems)’ 기술 프로그램 위원장과 ‘2022년 IEEE AICAS(International Conference on Artificial Intelligence Circuits and Systems)’ 기술 프로그램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IEEE CASS의 반도체 설계 관련 국제 행사를 유치하고 운영해 왔다.

또 현재 국내 반도체공학회의 총무위원장 및 대구대학교 반도체전공트랙과 반도체혁신융합대학의 사업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경기 교수는 “앞으로 3년간 IEEE CASS BoG 이사로서 활동하며 한국의 반도체 분야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IEEE CAS 소사이어티와 국내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국내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4개 대학 연합 직무역량강화 캠프 개최

대구대‧경일대‧대구가톨릭대‧동국대 WISE캠퍼스 학생 40명 참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공기업 탐방 및 취업 준비 특강 실시

대구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 경북 지역 4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연합해 지난 11월 2일과 3일 직무역량강화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대구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WISE캠퍼스 등 4개 지역 대학 학생 40명(대학당 10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한국장학재단 등 지역 공기업을 방문해 현장 경험을 쌓았다.

또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맞춤형 입사지원서 작성법 등 공기업 취업 준비 전략 특강과 한국농어촌공사 현직자 특강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강전태 학생(대구대 재활건강증진학과 4학년)은 “이번 캠프를 통해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공기업 취업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장원구 대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지역 대학 연합 직무역량강화 캠프가 취업 준비를 하는 학생 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취업 동기부여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적 기업에 취업한 대구대 K-PACE센터 발달장애 학생들

K-PACE센터 옥지수‧백승우 학생, 밀알복지재단 산하 굿윌스토어 정규직 취업

K-PACE센터 3년간 1,000시간 인턴 실습 통해 직무 탐색 및 직업훈련 경험 제공- K-PACE센터 신입생 모집(2차): 2023. 11. 1 ~ 11. 30. / 방문, 우편, 이메일 접수

굿윌스토어 반야월점에 취업한 옥지수 학생이 매장 물품 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대]
굿윌스토어 반야월점에 취업한 옥지수 학생이 매장 물품 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대]

대구대학교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센터장 김화수) 학생 2명이 사회적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 주인공은 현재 K-PACE센터 3학년에 재학 중인 옥지수 학생(21, 남)과 졸업생 백승우 학생(23, 남). 이들은 지난 10월 새롭게 문을 연 밀알복지재단 산하 굿윌스토어 반야월점에서 물품 관리 업무를 시작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해 장애인 직원들에게 소중한 일자리와 급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 기업은 전국 22개 매장을 열고 333명의 장애인과 함께 일하고 있다.

이번에 취업한 백승우(K-PACE센터 2022년 졸업) 학생은 “졸업 후 장애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단기 일자리를 했었는데 이번에 정규직으로 취직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멋진 선물을 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취업생인 옥지수 학생은 “K-PACE센터는 제가 모든 것을 스스로 해 나갈 힘을 길러줬고, 이번에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그렇기에 저에게 있어 K-PACE센터는 학교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대 K-PACE센터는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기르기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 학생들은 3년 간의 재학 기간 동안 1,000시간의 인턴 실습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무탐색과 현장 중심의 직업훈련 경험을 쌓는다.

특히 이 센터는 신용보증기금, 한국부동산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 여러 공공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급 인턴십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학생들을 직무 지도를 담당하는 K-PACE센터 지중협 씨는 “학생들은 인턴십을 통해 업무 경험은 물론 서류, 면접 전형의 채용 경험, 월급을 직접 관리하는 금전 관리 경험을 쌓아 취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언어치료학과 교수)은 “발달장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정규직 취업이나 유급 인턴십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생각된다”면서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발달장애 학생들의 자립을 위한 따뜻한 내비게이션 역할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K-PACE센터는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2차)을 실시한다. 지원 자격은 발달(학습)장애자 중 만 18~25세의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이고,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으로 접수할 수 있다.

또한 K-PACE센터 입학상담 및 진로체험 (주말프로그램 참여, 사무업무, 바리스타 체험 등)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센터홈페이지 또는 행정실로 문의하면 된다.

“사회복지 분야 꿈찾기 프로그램”

대구대, 2023 사회복지박람회 개최

경북사회복지사협회 등 12개 분야 14개 기관 참여

현직자 초청 특강 등 진로취업 프로그램 운영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에게 진로취업 탐색과 선후배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복지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대구대학교 사회복지박람회는 지난 10월 25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17층 스카이라운지, 강당, 사랑광장 등지에서 열렸다.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주최하고 제60대 늘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경북사회복지사협회, 대구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 등 사회복지 12개 분야에 관련된 14개 기관과 기업, 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각 분야별 현직자 초청 특강을 듣고, 취업처와 연계해 자기소개서 지도 및 모의면접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 공무원, 공기업, 복지관 등에서 일하고 있는 졸업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직무 소개와 취업 준비 경험을 공유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면접을 위한 이미지메이킹, 퍼스널컬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였다.

이현주 대구대 사회복지학과장은 “대구대 사회복지박람회는 60년 역사의 대구대 사회복지학과가 인적 네트워크 기반의 학과 경쟁력을 잘 보여주는 행사이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 찾기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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