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전 최고위원, 내년 총선에서 TK출마 시사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7일 대구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사진=독자 제공]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7일 대구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사진=독자 제공]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잇단 발언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지난 2일 국민의힘의 징계 취소로 당원 자격이 복원된 가운데 7일 오후 대구 모처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출마 몸풀기에 나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내년 총선에서 TK(대구ㆍ경북) 지역 출마를 시사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저는 (대구ㆍ경북)동일 지역구 3선 이상도 아니고 윤핵관도 아니다”면서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에도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위가 요구한 수도권 출마 대상자가 아니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TK유권자와 함께하겠다”고 TK 출마를 시사했다.

이날 김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국민의힘을 탈당한 신인규 변호사가 창당 실무작업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하더라도 국민의힘에서 따라 나갈 사람은 2~3명밖에 안 된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년 총선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에 출마하면 지도부가 요청할 시 맞대결을 피하지 않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TK지역에서 만만찮은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내년 총선 행보에 지역 정가에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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