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대전 육심무 기자] 지난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전 동구청장 경선에서 많은 표를 얻고도 신진 정치인에 대한 가산점 20% 혜택으로 분루를 삼킨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내년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현택 전 동구청장은 국민의힘의 국회의원 후보 선출은 투명하고 공정한 당헌 당규에 규정된 경선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한다며, 경선에서 당원과 일반 유권자들의 선택을 자신하고 있다. 중앙무대로 진출하여 동구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하여 동구민들의 삶이 편안하고 윤택한 동구, 미래가 더 행복한 동구를 만들겠다는 한현택 전 동구청장을 동구의 상징인 식장산 전망대 일원에서 만나 출마의지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문) 우선 내년 총선 출마 선거구fh 대전 동구를 선택한 이유는?

답) 대전 동구는 제가 9급공무원부터 시작해 대전시 공보관으로 명퇴하고 2010년 민선5기 동구청장에 출마해 당선되었고, 2014년 재선에 성공하는 등 45년여를 봉사하고 지킨 곳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2010년 동구가 가장 어려울 때 동구청장으로 당선되어 수백억의 부채를 해결했고, 중단된 동구청사를 완공했으며, 하소동 산업단지 ,구도동 물류단지, 주거환경개선사업, 도시재개발 재건축 추진, 대전의료원 유치, 동서관통도로 개설, 홍도육교 철거,청소년위캔센터 건립, 장애인을 위한 손소리복지관 ,아름다운복지관 건립, 식장산 전망대, 대전 최초 상소동 오토캠핑장 등 수많은 지역개발사업등을 추진하였습니다.

이제는 국회로 진출하여 인구 30만 도시재생사업 마무리, 식장산 대청호 휴양 및 수상레저타운 조성을 위한 대청호 개발관련 규제법안 개정등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 도심외지역 그린벨트해제 확대 , 어린이 놀이공원, 금산군 옥천군 대전편입으로 동구 메가시티 조성등 동구의 제2의 도약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들께 출사표를 올리고 중앙에서 새로운 동구의 미래, 풍요롭고 안전한 대전동구를 디자인할 계획입니다..

문) 지난 지방선거에서 소속정당 경선에서 많은 득표를 하고도 신인정치인에 대한 20% 가산점으로 본선 진출이 좌절 됐는데.

답) 마음이 아프죠, 당시 경선에서 신진 정치인에 대한 경선혜택 룰에 의해 현 동구청장이 선택됐고, 결과에 승복해 이후 공천후보를 지원해 당선되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총선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경선은 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길 바라며, 경선에 나선 후보자들은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야할 것입니다. 지난 사례를 보면 지역주민의 뜻에 반하는 전략공천등이 성공한 사례가 대전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최근 당혁신위에서 제안한 전 지역 전략공천배제와 경선원칙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구청장 재직시 동구 발전을 위해 도시발전과 대청호와 식장산 개발 등을 추진했는데

답) 대전 동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대전역세권 개발과 혁신도시조성 계획 및 대청호 호반도시 건설 및 30만 인구 동구건설을 3개발전축으로 디자인해 추진했습니다. 앞으로 대선공약인 경부선 도시철도 도심구간 지하화와 관련하여 대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의 동구 구간 지하화도 당면과제입니다.

구청장 재임 8년동안 대청호 벚꽃길을 보완하고 행복누리길과 주차장 등 편의 시설을 확대하여 지금은 명실공히 벚꽃축제를 할 수 있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또 대청호 주변마을에 하수처리 공사를 완료해 생활하수가 대청호로 유입되지 않고 하수종말처리장으로 가도록 차집관시설 등을 마쳐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재산상 사업상 불이익을 받고 있는 현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추동에 있는 취수탑을 대청댐 보조조정지댐으로 옮기는 계획도 추진했었습니다.

충주호에 유람선이 뜰 수 있는 것은 충주호의 경우 취수탑을 조정지 댐에 설치함으로 인해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충주 호반 대부분이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앙에 진출한다면 대청호 규제로 인한 지역발전 저해와 주민 불편을 누구보다 잘아는 만큼 규제 일변도의 법을 개정해 대청호 주민들이 관광산업 활성화로 인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문) 식장산 전망대 설치와 아울러 세천수원지 일원을 공원구역 지정 등을 통해 미래 관광개발을 위한 자산으로 보전하려 했는데.

답) 식장산은 동구의 자산입니다.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이죠, 구청장 취임과 동시에 추진한 전망대 건립에 8년이 걸렸습니다. 당시 대전시와 여러차례 협의를 통해 규제를 해결하고 환경청, 산림청등 협조를 구해 전망대를 완공해 지금은 대전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찾아 작품을 촬영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규제로 인해 대형관광버스가 주차할 수가 없는 것을 해결해 전국의 산을 좋아하시는 등산객들이 식장산을 찾을 수 있도록 법령과 규제를 개정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사안입니다.

문) 동구 뿐 아니라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과 경제 및 교육여건등이 과제로 거론됩니다.

답) 저는 동구청장 재직시 단 한번도 동구가 낙후된 지역이라거나 주거환경이 나쁜곳이라는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동구는 오래된 도시이며, 전통과 역사가 있는 도시, 정과 효와 사랑이 넘치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이미 대전동구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아파트를 지음으로써 주거환경이 잘 개선된 곳입니다.

한 때는 서구 둔산동보다 동구 아파트가격이 높았던 적도 있습니다. 경부선 철로를 따라 용전동에서 소제동과 원동 인동 신인동 판암동을 거쳐 가오동 천동에 이르기까지 아파트 건축으로 주거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손색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대전역 주변 쪽방촌과 대동 산1번지의 개발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어두운 이미지가 있지만 인구나 면적으로 따지면 동구의 극히 일부분입니다. 잠시 주춤한 도시재생사업의 재개를 통해 환골탈태 할 것입니다.

저는 동구가 낙후됐다는 말에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교육문제도 동구에 대전동신과학고를 유치하여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져 있습니다. 당시 대전시 교육감께서 구청장실을 찾아와 대전에 과학고를 설립해야 하는데 반대가 심해 계획된 곳에 설립이 어렵다고 동구에 설립하도록 도와 달라는 요청에 동신고 동문들을 설득해 이루어낸 산물이 현재의 대전동신과학고입니다. 학교가 없어진다고 반대했던 동문들도 지금은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경제가 흐름이라면 역사와 전통을 지닌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은 동구의 또 다른 자산입니다. 현재 대전의 전통시장 가운데 주요 시장의 대부분이 동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앙시장의 아케이드 전면 설치와 공용주차장 건립 사업도 처음에는 상인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지만 이해와 설득으로 지금은 완전히 현대화된 전통시장으로 평가가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전통시장의 하드웨어가 바뀌어진 만큼 소프트웨어인 운영체계도 새롭게 발전시켜 충남 예산시장 백종원 대표의 활약상처럼 전통시장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노력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가속화 할수 있는 동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문) 기타 주민들에게 하고픈 말씀은 ?

답) 대전의 관문이자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동구는 오래전 인구 30만을 넘는 전국에서도 큰도심 이었습니다. 국회의원도 2명을 선출하던 동구가 도시의 팽창으로 신도심으로 인구가 이동되어 지금은 정체되어 있지만 앞으로 30만 인구의 동구가 되는 것도 시간 문제입니다.

저는 대전 동구에서 9급공무원부터 구청장까지 45년여를 공직생활로 봉사하고, 평생을 동구에서 살아오면서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같이 했습니다. 동구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 동구를 지킨 사람, 앞으로 동구를 지킬사람 한현택이 편안하고 풍요로운 동구, 미래가 더 행복한 동구, 경제의 활력이 넘치는 동구를 만드는데 필요한 입법 활동과 지역예산 확보를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동구의 제2의 도약을 위해 행복한 동행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