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독일 정통의 관현악 역사를 잇고 있는 뮌헨 필하모닉
정명훈, 임윤찬과 함께하는 베토벤의 작품세계

[일요서울 대구ㅣ김을규 기자]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2023 수성아트피아 재개관기념 명품시리즈 공연으로 <정명훈, 임윤찬 & 뮌헨 필하모닉>을 11월 24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독일 전통 사운드의 계승자라 불리는 뮌헨 필하모닉이 내한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함께 무대를 선보인다.

1893년 창단되어 현대 뮌헨 음악문화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고 있는 뮌헨 필하모닉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4번과 8번의 세계 초연을 함께 했으며 주빈 메타, 크리스티안 틸레만, 로린 마젤 등 세계적인 명성의 지휘자들의 지휘 아래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반열에 올랐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수석 지휘자를 맡아 세계를 무대로 활동 했으며 2023년 라하브 샤니를 상임 지휘자로 임명, 2026년부터 함께 할 예정이다.

뮌헨 필하모닉은 유럽 투어 뿐 아니라 일본, 중국, 한국, 대만, 미국 등 전 세계적인 해외투어를 통해 다양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 함께하는 지휘자 정명훈은 1979년 LA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이었던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의 보조 지휘자로 발탁되었고, 그로부터 2년 후 부지휘자로 임명되었다.

그는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의 음악감독에 이어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극장 음악감독,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활동했으며 객원 지휘자로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빈 필하모닉을 지휘하며 런던과 파리의 유럽을 대표하는 메이저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왔다.

협연으로는 2019년에 당시 만 15세의 나이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 및 청중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으며,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신작 최고연주상, 그리고 청중상을 수상하며 세계무대에 등장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연주하며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작곡가 베토벤의 작품으로 구성, ‘베토벤’ 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베토벤이 작곡한 다섯 편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의 협주곡이라고 평가받는 ‘피아노 협주곡 제4번’(Op.58)과 경쾌한 리듬으로 자유로운 춤곡이 연상되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교향곡 제7번’(Op.92)을 선보인다.

2023 수성아트피아 재개관기념 명품시리즈 <정명훈, 임윤찬 & 뮌헨 필하모닉> 예매는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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