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서 국내 첫 공개
난임 환자의 생식건강 상태 예측 및 통계치 제공

AI기반의 난임케어서비스 ‘드림아이’ 홍보 부스 관계자 단체 기념사진. [사진=대구대]
AI기반의 난임케어서비스 ‘드림아이’ 홍보 부스 관계자 단체 기념사진. [사진=대구대]

[일요서울 대구ㅣ김을규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한 AI기반의 난임케어서비스 ‘드림아이’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원희철)과 DU난임대응센터(센터장 구덕본)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에서 ‘드림아이’ 홍보 행사를 열었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에는 총 99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대학으로는 대구대 산학협력단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드림아이’는 난임 환자의 생식건강 상태 예측은 물론 난임 전문 의료기관에서 난임 환자의 나이, 호르몬 수치, 난임 요인에 따른 전반적 시술 요소의 통계적 수치를 앱(App)과 웹(Web)을 통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구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애자일(Agile) 혁신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 컨소시엄에는 경상북도, 대구대 난임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디에이블 등이 참여했다.

지난 23일 열린 대한민국 정부박람회 개막 행사에는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 책임연구원인 박효진 박사가 패널로 참여해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한 주제발표를 하며 ‘드림아이’를 소개하기도 했다.

구덕본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장은 “앞으로 더 많은 난임 전문 의료기관으로부터 시술 데이터를 제공받아 이에 대한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임신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면서 “또한 이러한 데이터를 난임 환자 및 협력 의료기관과 공유해 국가가 당면한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대학 설립자 및 초대 총장 합동 추모식 개최

이영식 목사 42주기 및 이태영 총장 28주기 합동 추모식

추모영상 시청, 추모사, 고인 묘소 헌화 및 묵념 등 진행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11월 29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대회의실과 고인 묘소에서 ‘고(故) 성산 이영식 목사 42주기 및 고(故) 창파 이태영 총장 28주기 합동 추모식’을 개최했다.

성산 이영식 목사는 대학 설립자이며, 창파 이태영 총장은 대학 초대 총장이다.

이날 합동 추모식에는 학교법인 영광학원, 대구대학교, 총동창회, 학교법인 산하의 대구사이버대 및 특수학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개회사를 시작으로 고인 약력 소개, 추모영상 시청, 추모사, 유족대표 인사 등이 이어졌고, 이후 고인 묘소로 이동해 헌화와 묵념이 진행됐다.

이날 박순진 총장은 추모사에서 “대구대학교는 이영식 목사님과 이태영 총장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마음에 새겨 후학들에게 사랑, 빛, 자유의 정신을 교육하고 사회에 전파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관광경영전공, 황대유 공항특별보좌관 초청 특강 개최

‘항공산업 발전과 자기실현의 기회’주제로 특강

“통합신공항 개항은 지역의 국제화를 가속화”

황대유 의성군 공항특별보좌관 초청 특강 단체 기념사진
황대유 의성군 공항특별보좌관 초청 특강 단체 기념사진

대구대학교 관광경영전공(학과장 이광우)이 최근(11월 23일) 경영대학 강의실에서 황대유 의성군 공항특별보좌관(前 티웨이항공 대외협력그룹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항공산업 발전과 자기실현의 기회’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황대유 공항특별보좌관은 통합신공항과 공항경제권이 영남권의 물류 및 국제교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항공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개항과 더불어 지역의 국제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 참가한 한지성 학생(관광경영전공 4학년)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지역의 발전과 지역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지역 핵심사업임을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광우 관광경영전공 학과장은 “지역의 항공산업 발전은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진제 역할을 하며 경북의 문화와 자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국제교류의 선봉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들어설 의성군은 영남권의 지역 관광 및 항공산업을 주도하며 공항연계 새로운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유망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발달장애 학생의 자해행동 AI로 분석한다”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 AI 행동분석 시스템 개발

국내 첫 AI기반 행동분석 시스템 일선 학교 현장 도입 시도

도전적 행동 유형 시연한 영상 제작 및 AI 딥러닝으로 시스템화

발달장애 학생의 도전적 행동(자해 행동 등)을 AI기반의 행동분석 시스템을 통해 분석해 이를 감소시키는 연구가 시행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대학교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소장 박경옥)는 지난 11월 23일 대구남양학교에서 ‘2023학년도 대구광역시 남양학교 행동중재 지원 최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연구소는 올해 1학기부터 대구남양학교 지원자(1명)가 속한 교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학교생활을 촬영하고, 촬영 영상에서 나타난 도전적 행동에 대해 전문가의 중재 전략을 시도해 결과를 도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학생은 자신의 머리를 때리거나 교사를 꼬집는 등의 도전적 행동을 연속적으로 보였으나, 이러한 행동이 중재 과정을 거쳐 90% 이상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앞서 이 연구소는 도전적 행동에 대한 선행 연구 결과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발달장애학생이 보이는 도전적 행동을 유형화하고 이를 시연한 영상 자료를 만들어 AI의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시스템화했다. 시연 영상 제작 과정에는 대구대 특수교육 전공 학생들이 참여했다.

또한 이 연구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AI기반의 행동분석 시스템을 일선 학교 현장에 도입해 발달장애 학생의 도전적 행동을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 남양학교에서 수집한 실제의 데이터를 개발된 AI 행동분석 시스템에 적용하여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AI 행동분석 시스템은 기존의 특수교육 환경에서 교사 한 명이 다수의 발달장애 학생에 교육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에서 도전적 행동을 보이는 특정 학생에 집중하기 어려운 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 윤주연 전임연구교수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발달장애 학생들의 학습 및 행동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따른 세밀한 지원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 효율과 자신감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번 연구에서 발달장애 학생의 도전적 행동 영상을 분석해 데이터를 수기로 정리했지만, 후속 연구를 통해 실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발달장애 학생의 행동 분석의 정확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박경옥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장은 “이 시스템의 도입은 AI 기술이 교육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또 하나의 혁신 사례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기술과 교육이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학습자들에게 보다 개별적 차원에서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 청년 취업 협력 우수 모델”

대구대-코레일유통 대구경북본부, 기업 탐방 및 직무체험 실시

코레일유통 직무체험 및 공공기관 취업 준비 지원

소수정예의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학생 만족도 높여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와 코레일유통 대구경북본부(본부장 한재문)가 함께 기업 탐방 및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청년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

2021년 5월부터 2년 넘게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생들에게 공공기관 직무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무 맞춤형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다.

매달 4명 내외의 대구대 학생들은 코레일유통 대구경북본부를 방문해 코레일유통 회사 소개와 직무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영업 및 마케팅, 고객만족(CS), 매장관리(FC) 등의 직무를 체험하고 있다.

또한 현직자와 참가 학생이 멘토와 멘티로 매칭돼 공공기관 취업을 위해 필수적인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시험 준비 방법, 자기소개서 첨삭 등의 지도를 하며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한 코레일유통 대구경북본부의 오기택 주임은 “코레일유통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체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보여주기식의 대규모 행사가 아닌 소수정예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총 70여 명의 대구대 학생들이 참가했다. 지난 11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코레일유통 직무체험에 참여한 임나율 학생(경영학과 4학년)은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기업 현장에 와서 직무를 체험하고 멘토인 현직자의 취업 준비 경험을 들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장원구 대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는 우수 모델로 생각된다”면서 “앞으로도 대구대가 코레일유통 대구경북본부와 취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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