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진료 등 지역 의료 발전과 취약계층 따뜻한 의료 나눔 실천

김도균 진도 전남병원 이사장 사진제공 진도 전남병원=박용준 기자
김도균 진도 전남병원 이사장 사진제공 진도 전남병원=박용준 기자

[일요서울ㅣ진도 박용준 기자] 김도균 이사장(남우의료재단 진도 전남병원)이 최근 서울평화문화대상위원회가 선정한 2023년 서울평화문화대상 ‘의료봉사 실천대상’을 수상했다. 김 이사장은 사랑·봉사의 병원의 이념을 솔선수범하기 위한 많은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회 공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진도군과 함께 지난 2022년 보건복지부 의료취약지 지원사업기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올해부터 실시, 전남 서남부권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진도군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지역에 상주함에 따라 그동안 진료를 받기 위해 목포시 등 외지로 나가야 했던 주민 불편이 사라졌다. 또 남우의료재단 진도전남병원과 장례식장, 진도군 노인전문 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 이사장은 ▲신장 투석실 운영 ▲취약계층 장례용품·영양제 지원 ▲치매 예방 활동 ▲진도군 의료와 복지 발전에 앞장서는 등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한 그 공이 인정돼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9월부터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김 이사장은 지역 주민들의 의료 현실이 녹록지 않아 지난 6월부터 청년년 소아과를 운영하면서 많은 적자를 부담 해왔다“고 한다. 소멸되어 가는 지역 소아과를 다른 지자체에서 서로 유치하기 위해 먼저 뛰어들어 중앙부처에서 줄다리기하고 있을 때 뒤늦게 뛰어든 진도 전남병원이 유치를 하게 된 배경은 김 이사장의 열정과, 김희수 진도군수의 많은 행정 경험이 진도 전남병원으로 유치를 하게 되었다. 주민 박모 씨는 “이번 수상은 김도균 이사장이 수년 동안 꾸준히 의료봉사와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의 건강관리와 따뜻한 지역 사회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김도균 이사장은 “나눔과 봉사는 숭고한 사랑이라는 생각에서 꾸준히 이웃과 함께해온 것이 뜻깊은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진도전남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평화문화대상은 서울평화문화대상위원회가 주최하며, 지난 2007년부터 사회를 위해 앞장서는 선도자들을 널리 알리고 사회 발전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국가 평화와 지역사회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개인과 단체를 전문분야별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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