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연탄・쌀・라면・장학금 등 전달

대구광역시농아인스포츠연맹은 17일 ‘제10회 따뜻한 마음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대구광역시농아인스포츠연맹은 17일 ‘제10회 따뜻한 마음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올겨울 최고 한파가 몰아닥친 17일, 대구광역시농아인스포츠연맹(회장 박동현)의 따뜻한 마음 나누기 행사가 추위를 날려버렸다.

대구광역시농아인스포츠연맹은 이날 오전 연탄・쌀・라면・장학금 등을 전달하는 ‘제10회 따뜻한 마음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대구 강변축구장에서 진행된 행사는 2014년부터 시작돼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대구농아FC 선수들과 대구광역시장애인축구협회 소속의 뇌성장애인, 지적장애인 선수들은 전·후반 각각 25분씩 친선 축구 경기로 추위를 물리쳤다.

이어 제2부 행사로 쌀, 라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으며, 대구농아FC 한 선수의 집을 방문해 연탄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대구농아FC 선수들이 직접 회비를 모아 연탄 500장을 준비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농업회사법인 대흥(주)생생대추(대표 전태익), ㈜편강(대표 윤정열), 울릉저동2611동기회(회장 송경득), ㈜이노폴리(대표 김상열), 스타키보청기(대표 김영민)의 후원을 받아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대구광역시농아인스포츠연맹 박동현 회장은 “34년 축구로 맺어진 인연이 참 좋은 만남으로 이어져 함께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며 “10년째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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