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두 번째 김종연 의료원장. [사진=영남대병원]
왼쪽에서 두 번째 김종연 의료원장. [사진=영남대병원]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최근 감염병 예방관리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민 건강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남대병원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발 이후부터 현재까지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대구지역 내 중소병원, 요양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축, 교육과 자문을 제공하고 감염병 대응 훈련 등을 시행하여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예방에 앞장섰다는 평이다.

허지안 감염관리실장은 “감염관리는 모든 병원이 함께 해야 의미가 있다. 영남대병원의 우수한 감염관리 노하우를 지역사회 중소병원에서 함께 수행해 주셔서 효과적인 감염관리가 이뤄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의료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영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정한솔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표창식에서 정한솔 교수
표창식에서 정한솔 교수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지난 11일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17회 응급의료 전진대회에서 응급의학과 정한솔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응급의료 전진대회는 2005년 개최를 시작으로 급박한 상황 속에서 환자의 골든타임 수호를 위해 애쓰는 응급 의료현장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급실 내 폭언 및 폭행 등의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올바른 응급실 이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대회 2부에서는 한 해 동안 응급의료 분야에서 공로가 큰 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포상식이 개최되었으며, 정한솔 교수는 코로나19 관련 응급의료 분야 대응과 응급의료체계의 질적 수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한솔 교수는 앞서 2022년에도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재난의료 종합훈련 대회에서 재난의료지원팀장으로서 대구광역시를 대표해 해당 대회에 출전하여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 직후 정한솔 교수는 “앞으로 더 많이 연구하고, 사회에 봉사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응급의료인로서 사명을 다하겠다”라며 개인적인 소회를 밝힌 후, “현대사회에서 응급의료는 흔히들 생각하는 것처럼 ‘응급처치’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닌 의료영역 전반을 포괄하며 최일선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분야다. 일촉즉발의 순간에 국민의 생명을 좌우하는 ‘종합의료’ 분야로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더 많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영남대병원, 공공전문진료센터 운영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로서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 인정 받아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공전문진료센터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13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남대병원은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경북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후, 2014년 개원하여 '치유와 순환, 소통이 중심되는 치료와 휴식의 공간'으로서 진료, 연구, 교육, 공공보건 의료 분야의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로도 지정되어 대구 권역 내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 현재 제3기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갑작스러운 감염병 유행 상황 속에서 지역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올해 6월까지도 전담 치료 병상을 운영하는 등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정진홍 센터장은 "앞으로도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로서 지역민의 건강한 호흡을 책임지는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이근우 교수, 한국세포밖소포체학회 신진연구자상 수상

영남대병원 정형외과(척추센터) 이근우 교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세포밖소포체학회에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근우 교수는 최근 3년간 세포밖소포체 분야에 관한 20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12건의 관련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 등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해당 부문은 그동안 기초의학 연구자 혹은 비 임상의사가 주로 수상하였기에 이번처럼 임상의사가 수상한 사례는 매우 드문 경우에 속한다.

소포체는 막으로 둘러싸인 세포의 소기관으로서 세포밖소포체(EVs)는 세포로부터 외부로 방출된 소포체를 일컫는다.

흔히 ‘엑소좀’이라 불리며, 인체 내 조직 재생과 항염증, 세포 간 매개 등의 역할을 한다.

최근 암 발생 기전에 관한 메커니즘 연구, 암 진단 과정에서 이용되는 바이오마커나 치료제 연구, 재생의학 분야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근우 교수는 특히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을 이용한 진단과 치료제 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이근우 교수는 2019년 혁신형 의사과학자, 2022년 우수신진연구과제에 선정된 이래로 현재까지 여러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와 진단기기 개발을 위한 전문 기업 ㈜셀렉소바이오를 창업, 관련 기초 및 중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SCI급 국제 학술지에 80편 이상의 논문이 등재되었고, 대한척추외과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등 여러 학회의 학술대회에서 수상하며 임상과 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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