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삶을 옆에서 지키는 그런 선량이 되겠다”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충북 동남 4군 당협위원장이 본보와 총선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육심무 기자]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충북 동남 4군 당협위원장이 본보와 총선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육심무 기자]

[일요서울 l 옥천 육심무 기자]0...충북 동남사군(보은 옥천 영동 괴산)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오직 민생’을 위한다는 결연한 심정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했다며 무엇보다 민생이 우선한다고 강조한다. 이 예비후보는 고 이용희 국회부의장을 선친으로 둔 연유로 인해 어릴 적부터 민주화를 위한 투쟁 과정에서 정치인들이 받는 핍박과 이를 극복하는 불굴의 정신 등을 피부로 체감 해왔다. ‘일하는 국회의원, 일 잘하는 지역일꾼 이재한이 되겠다는 그의 총선 출사표를 들어본다.<편집자 주>

문) 출마 선언문에서 무엇보다 민생을 우선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답) 앞으로 저에게 4년, 국회의원의 역할을 허락하신다면 오직 민생,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지역의 경제가 살고 민생이 좋아져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떠한 가치도 민생의 앞에 둘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지역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에 국내의 유망한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지난 30여년간 중소기업을 운영해왔고, 두 차례에 걸쳐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으로서의 경험과 인맥이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

또한 동남4군이 각각 특색을 가지고 특화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를 설득하고 예산을 확보하는데, 지역과 호흡하면서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저는 국토위와 같은 민생과 관련 없는 상임위가 아닌 지역 경제와 가장 관련된 상임위원회에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문) 동남4군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인데,

답) 동남4군의 농민을 위해서 농해수위에 자원하여 우리 지역의 발전과민생을 위해 열심히 법안을 만들고 예산을 확보하는데 앞장 서겠습니다. 우선 윤대통령이 거부한 양곡관리법부터 살려 놓는데 전력투구 하겠습니다. 아울러 농민 어민 축산인 임업인을 지원하는 법률 가칭 농어축임업인 생활안정법 제정에 앞장 서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시 농업과 수산 축산업 등이 안정된 생활환경하에서 미래를 위한 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주무대는 여의도가 아닌 보은의 5일장, 괴산의 구절초 마을, 영동의 포도밭, 옥천의 공설시장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 농민 한분 한분, 상인 한분 한분 손을 잡고 그 분들의 애환을 경청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재한 민주당 충북 보은 옥천 영동 괴산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육심무 기자]
이재한 민주당 충북 보은 옥천 영동 괴산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육심무 기자]

문) 군민들의 삶이 망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답) 농가 부채에 허덕이고 쌀 수매가 폭락으로 농민들은 생계를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한 집 건너 한 집씩 폐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어 취업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점점 눌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40%가 넘는 노인 빈곤율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동남 4군은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산업과 일자리는 더욱 나빠지고 있고 지역의 인구는 해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동남 4군의 인구는 17만 5천 명에서 16만 명으로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모든 군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되어 이중 3개 군은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 지역 전체가 사라질 위기에 봉착했다는 것입니다. 4개 군의 재정자립도는 10%에도 못 미치고 240여 개 지자체 중 하위 50개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역 경기가 죽었고 경제가 자생력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문) 정부의 무능과 지역 국회의원의 무책임이 지역 쇠락을 재촉했다고 주장하셨는데요.

답) 정부는 최악의 경기침체에도 민생에는 관심이 없고 국민의 삶과 안전을 위한 외교가 아니라 생색내기 외유만 일삼고 있습니다. 입으로는 농민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농민을 위한 양곡관리법에 거부권을 행사 하였습니다. 지역 균형발전을 꾀한다고 하면서도 지방 재정 위기에는 눈을 감고 있습니다. 청년실업이 치솟고 있는데 청년 취업 관련 예산은 삭감하고 있습니다.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3년전 위기에 몰린 충북 동남 4군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전을 결심했다던 우리 지역 현직 국회의원은 어떻습니까? 국회의원으로 일 잘하는 모습으로 방송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해 충돌’ 이니 ‘사익 정치’니 하는 것의 대표적인 국회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회사 문제로 자주 언론에 등장하고 그 문제로 탈당 경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경실련의 국회의원 자질검증 결과에서 부적합 항목 7개 중 5개에 해당하면서 여당 내 가장 부적합한 의원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부도덕할 뿐만 아니라 무능하기까지 한 가짜 지역 일꾼입니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지만 그 힘을 군민을 위해 쓰기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써왔습니다.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유능한 국회의원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과 자신 가족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군민들을 부끄럽게 하는데 유능합니다.

문) 이재한 위원장은 평소 일 잘하는 지역일꾼을 강조하고 있는데.

답) 위기의 우리 동남 4군을 살리기 위해서는 일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지난 10년간 지역을 맡겨 봤지만 나아진 것은 없고 우리 군민들은 부끄러운 지역 대표자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바꿔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바꿔주셔야 합니다. 지역의 경제와 일자리를 위해서 일 할 수 있는 유능한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이익이 아닌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고 민생만 고려하는 그런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보다 깨끗하고 지역의 자랑이 될 수 있는 그런 선량이 필요합니다. 이 이재한이 그런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동남 4군 군민들을 찾아다니며 우리 군민의 삶을 옆에서 지키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이재한 위원장이 지역 현안과 관련된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육심무 기자]
이재한 위원장이 지역 현안과 관련된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육심무 기자]

문) 각 지역의 현안 문제와 공약 등에 대해서는?

답) 혁신과 업그레이드를 키워드로 실현 가능하고 주민들의 삶에 영향이 큰 공약들은 준비하고 있습ㅈ니다. 검토를 겨쳐 적절한 시기에 구체적인 공약 발표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우선 대표 공약으로 경제 일자리를 잡는 1.3.5 프로젝트 추진과 농업인 노동력 공급을 위한 공공인력지원 전문기관 설립, 광역로컬푸드 클로스터 확충,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 및 스포츠 클로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일자리 프로젝트는 국가산업단지 100만편 조성과 유망 중소기업 300개 유치, 좋은 일자리 5000개 창출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분야별로는 농촌을 위한 양곡관리법 재상정 및 조속 시행을 필두로 농업인력 양성과 영농효율화를 위한 드론방제단 설립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 예산 100% 증액과 도시가스 공급확대 및 어르신 국가예방접종 확대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특히 대청호 수상레저타운 조성을 비롯해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 추진 등 관광산업 활성화에 지역의 역량을 결집할 계획입니다.

문)군민들께 더 하고픈 말씀이 있으시면.

답) 우리 지역의 쇠퇴와 부끄러움을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먼저 나서 여러분과 같이 위기를 돌파하고 우리 동남 4군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이제 바꿔만 주십시오. 주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뛰면 민생을 살리고 지역을 부흥시켜 전 국민이 부러워하는 자랑스로운 동남 4군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혁신과 발전의 길에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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