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관광산업 활성화 특별위원회 구성 다양한 시책 추진"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이 본보와  22대 총선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재희 기자]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이 본보와 22대 총선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재희 기자]

[일요서울 ㅣ 육심무 기자] 0...대전 유성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윤소식 전 경찰청 교통국장(치안정감)은 34년 5개월 동안 국민의 안전을 위해 봉직했고, 국내 탑클래스의 교통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재임 중 교통사고 사망자를 현격히 낮추었고, 어린이 안전을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차량 운행속도 제한 시내 50Km/h와 스쿨존 30Km/h 정책의 산파이다. 고향 유성의 발전을 기치로 정계에 입문한 윤 전 대전경찰청장을 만나 총선 출마 의지와 구상 등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문) 대전 유성갑은 오랫 동안 현 더불어민주당 관련 정치인들이 국회의원을 대물림하고 있는 지역인데, 이 곳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가 있다면.

답) 저는 유성에서 태어났고 유성중학교를 다녔으며, 현재도, 앞으로도 이곳 유성에서 생활할 것입니다. 제가 태어난 고향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경험과 지식을 발휘해 보고자 정치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 유성 온천은 전국 신혼부부들이 찾는 최고의 신혼여행지였고, 제가 성년이 되어서도 온천관광특구로 명성을 유지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리베라호텔 등 많은 관광호텔들이 문을 닫았고, 유성온천의 모습도 사라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대에 맞는 정책과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결집해 이 유성 지역의 부흥을 도모하고자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문) 유성온천 명성을 회복을 위해 우선 해결해야할 과제를 꼽는 다면?

답) 전국적으로 온천관광산업이 예전만큼 활기차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반면에 시설 투자 등을 실현한 온천 관광지들은 사철 젊은이는 물론 각계각층의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핫플레이스로 성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유성온천은 지리적 위치나 역사적 스토리텔링, 수질의 우수성 등에서 현재의 침체를 벗고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는 잠재력이 저변에 깔려 있습니다. 대전현충원을 찾는 국가 유공자 유가족의 수가 매년 약 3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 분들이 유성에서 휴식을 취하고 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유성온천 관광지의 부활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온천시설을 확장할 수 있는 부지가 남아 있는 것도 온천관광지 부활의 기본 요소를 갖추고 있는 셈입니다. 유성온천의 명성 회복을 위한 과제는 미시적인 방법으로는 해결방법이 없다고 생각 합니다. 유성구 단위의 계획이 아닌 대전시 차원의 거시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대전시가 주체가 되는 온천관광산업 활성화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다양한 대책을 수립 한 후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할 계획입니다.

윤소식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 = 이재희 기자]
윤소식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 = 이재희 기자]

문) 항상 양질의 일자리가 화두고 되고 있지만 실현이 어려운 형편인데.

답) 유성에는 개발 계획이 확정된 국가산단을 수용할 수 있는 안산 공단 예정지가 오래전부터 제시되어 왔습니다. 역대 선거 때만 거론된다던 우려도 이제는 불식된 만큼 국방산단에다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접목시키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가 산단 160만 평 조성이 확정된 만큼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유성은 특히 카이스트와 충남대 한밭대 등 공과분야에 강점을 가진 대학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 인력 자원을 첨단 산업단지와 연계한다면 양질의 일자리와 양질의 노동력이 매칭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 확실합니다.

학생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등 캠퍼스 타운의 낭만과 편의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도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박사만 1만 7000명을 보유하고 있는 대덕연구특구의 특성을 살려 출연기관 등에서 도출해 낸 과학산업기술을 상업화로 바로 연결시킬 수 있는 테스트베드 구축을 넘어 대량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재원 확보를 보장할 입법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문) 유성복합터미널이 20년이 다되도록 진척이 없어 주민들의 불신이 높은 실정입니다.

답) 터미널이라는 개념이 시점이 있고 종점이 있어야 하는데, 서부터미널 이전이 무산되면서 정류소로서의 기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성터미널은 여러 차례 사업이 무산되었고, 본래의 뜻에 어긋난 터미널에 주상 복합 주택을 건설해 수지를 맞추겠다는 발상까지 본말이 전도된 감이 있습니다.

현재 대전시에서 사업의 시급을 고려하여 터미널 부지의 절반을 터미널로 하기로 결정하였고 남은 부지는 추가 공모사업을 통하여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윤소식 전 경찰청 교통국장이 교통사고 사망사고 줄이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재희 기자]
윤소식 전 경찰청 교통국장이 교통사고 사망사고 줄이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재희 기자]

문) 여성과 어린이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 보호는 항상 요구되는 과제인데.

답) 제가 34년 5개월 동안 경찰에 봉직하면서 안전에 대해서는 많은 공부와 경험을 했습니다. 안전 전문가라고 자임하며 특히 교통 분야에 대해서는 톱클래스라고 자부합니다.

대전경찰청장 등으로 재임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청소년 학폭 문제에 대한 고찰과 우범지대 해소를 위한 도시설계 등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제 장점을 살려 지역의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등원하면 법률 제정 등을 통해 시민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적, 재정적 투자를 촉진하겠습니다.

제가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재임 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현저히 감소했는데 시내 차량 주행속도를 낮추는 5030 정책이 주효했습니다. 또 암행교통단속 차량 도입 등을 통해 얌체 운전자 단속과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시책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문) 주민들게 하고픈 말씀이 있으시면

답) 우리 유성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여건은 좋은데 변화의 속도가 늦은 감이 있습니다. 변화는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들과 자치단체, 정치권, 사회단체 등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유성의 옛 명성을 되찾고 주민들이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고자 합니다. 유성 발전과 대전 발전, 나아가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한 혁신의 대열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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